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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최악, 칼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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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4-18 02:19:15

 

1. Houston Astros / 2018년 예상성적 : 95-67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 : 9-2 (Westgate)
최고의 시나리오 : 작년 도중에 온 에이스 Justin Verlander 뿐만아니라 새롭게 영입한 Gerrit Cole까지 1라운더 출신임을 다시 증명해낸다. Carlos Correa가 완벽한 인대 상태를 유지하고 팀 동료인 Jose Altuve에게 득점을 제공해서 금세기 두번째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하는데 일조한다. 휴스턴이 2000년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된다.

최악의 시나리오 : 이도류 Shohei Ohtani가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6승 0패 (퍼펙트 경기 포함) 을 거두고, 휴스턴 투수들을 상대로는 타율 .573에 8홈런을 치면서 엔젤스가 같은 지구팀을 상대로 처음으로 19승 0패를 거두는데 활약한다. Dallas Keuchel과 Lance McCullers가 또 중간에 이탈하고, 더 심각해지면서 Verlander에게 까지 부상을 전염시킨다. 애스트로스는 2000년 이래 10번째로 작년에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하고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이 된다.

칼자루를 쥔 선수 : 애스트로스는 Correa가 건강할 때는 81승 39패 (.675) 를 거뒀지만,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6주간 결장했을 때는 20승 22패 (.476) 에 그쳤다. 이 23살의 유격수가 109경기만 치렀음에도 최우수선수상 투표에서 17위에 오른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fWAR부문에서 5.2 (아메리칸리그 7위) 를 기록했다는 것인데, 더 높은 기록을 낼 수도 있었다.

2. Los Angeles Dodgers / 95-67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 9-2
최고의 시나리오 : 2017년에 뒷문이 무너지면서 모든 것을 뺏긴 다저스에게 올해는 우승 아님 까무러치기 시즌이다. L.A.의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진 몰라도, 가장 좋은 처방은 Clayton Kershaw를 이어서 18타자를 상대하는데 익숙한 선발투수를 두어명 구해서, Dave Roberts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조금씩 더 길게 끌고 갈 수 있도록 확신을 주는 것이다. Alex Wood, Rich Hill, Kenta Maeda, Walker Buehler 등 누가 됐던 간에 두명만 있다면 Roberts 감독이 포스트시즌 때 구원투수진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악 : 다저스 팀원들은 엄청 중복적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말에 면역이 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건 모두에게 존재한다. 모든 팀, 심지어 다저스라도 중심선수에게 의존하는 게 있다. 만약 Justin Turner의 손목 부상이 계속 되서 올 시즌을 망치고, Corey Seager의 팔꿈치가 큰 문제가 되버리고, Cody Bellinger의 연속 삼진이, 시즌 내내 이어지고, Kershaw의 등 문제가 다시 떠오르며, Kenley Jansen의 햄스트링까지 터지면 ...상상이 갈 것이다. 그렇다해도, 많은 안좋은 문제들이 터진다해도 다저스는 여전히 최상위권 팀일 것이다.

칼자루 : 아마도 Seager가 다저스 내에선 가장 팀의 성패를 좌우할 선수일 것이다. 팔꿈치 문제 때문에 타선에서 빠지고, 유격수 자리에서 필요한 송구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 시범경기 동안에 아직까지 그에 대한 별다른 조짐이 없긴 하지만 -- 이게 불운한 도미노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L.A.는 대체 선수가 많은 다른 포지션에 비하면 유격수 자원은 부족한 편이다. Chris Taylor와 Enrique Hernandez가 뛸 수 있긴 한데, 그렇게 되면 Taylor는 중견수 자리에서 나와야 되고, 이 자리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Hernandez는 여기저기서 뛸 수있는 가치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내기가 껄끄럽다. 어쨌든, 간단하게 Seager의 팔꿈치만 괜찮다면 만사 OK다.

3. New York Yankees / 92-70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 6-1
최고 : 2018년에 양키스가 28번째 월드시리즈 반지를 따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운이 솟아오르고 있다. 잘 키워낸 유망주 체계와, 비시즌의 몇가지 재빠른 영입덕분에, 강속구와 장타자들이 늘어나면서 올 시즌에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작년에 빠르게 아메리칸리그 우승 결정전에 진출한 것도 1년 차 감독인 Aaron Boone이 젊은 팀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악 : 이 때에는 건강이 모든 팀의 걱정거리다. 하지만 양키스처럼 구성된 팀은 더더욱 유의해야 한다. 때문에 뉴욕은 이번 봄에 수비진의 깊이를 더하고, 타선과 구원투수진에 유연성을 더하는데 중심을 맞췄다. 만약 양키스의 이번 시즌이 예상치 못한 샛길로 빠져버린다면, 그건 중심선수들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극복해내지 못했기 때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칼자루 : 대형선수들이 가득 찬 40인 선수명단에선 올해를 망칠만한 선수를 많이 찾는게 힘들다. 특히 타선에서는 한명이 부진한다고 해서 다른 선수들까지 그 영향을 타고 우루루 부진하게 되진 않는다. 사실, 이 깊이있는 타선은 확실하게 이득을 내줄 선수들이 있는데, 포수 Gary Sanchez는 정말 확실하게 내줄 것이고, 올해 크게 만개하게 될 것이다. 비시즌에 한 수비훈련 또한 양키스에게 직접적으로 강한 도움이 될 것이다.

4. Cleveland Indians / 94-68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 7-1
최고 : 인디언스는 작년에 팀 역사상 4번째로 좋은 승률을 내며 102승을 기록했고, 이제 대부분의 선수가 남아있는 상태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는데, 유일하게 1948년 이래 우승이 없는 이 팀에겐 올시즌은 월드시리즈 우승 아님 망한거나 다름없다. 꿈의 시나리오는 Corey Kluber가 세번째 사이영상을 타고, Francisco Lindor나 Jose Ramirez가 리그 최우수선수상을, Francisco Mejia가 신인왕을, Cody Allen이나 Andrew Miller가 시즌 마지막 아웃을 따내는 것이다.

최악 : 선발투수진이 부상에 많이 노출되있고, 때문에 너무나 무너지기가 쉽다 (Danny Salazar는 벌써부터 어깨통증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타선에도 위험요소는 있다. 특히 Edwin Encarnacion이 갑작스레 노화된다던가, Ramirez가 엄청난 모습 대신에 그냥 괜찮은 모습을 보인다던가, Bradley Zimmer가 공을 치질 못한다던가, Michael Brantley와 Jason Kipnis가 경기장에 머물지를 못한다던가 하는 위험요소가 말이다.

칼자루 : Kluber는 아메리칸리그 지구승자전에서 등 통증문제를 안고 비효율적인 투구를 하면서 2차전에 맹폭을 당하고, 5차전에는 4이닝도 못채우고 내려왔는데, 이걸보면 인디언스가 양키스에게 패한 것은 당연하다.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10월에도 건강하고, 위력적인 Kluber가 필요하다.

5. Washington Nationals / 89-73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  8-1
최고 : 준족 Adam Eaton와 Trea Turner가 모두 150경기 이상 출장하며, Nats의 상위타선에서 아수라장을 만들면서 Bryce Harper가 처음으로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데 도움이 된다. 끝까지 잘만 된다면 Harper는 Sammy Sosa이래 처음으로 내셔널리그에서 150타점 이상을 기록하고 덕분에 두번째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될 것이다. Stephen Strasburg도 선발등판을 33번해주고, 추가로 플레이오프에서 5번이나 더 해준다. 그리고 --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Nats는 -- 이번에는 3번이나 승리한다.

최악 : Daniel Murphy의 무릎 문제가 예상보다 길어진다. Eaton의 전방십자인대에 또 문제가 생긴다. Harper가 또 부상을 당하거나 혹은 볼넷만 나오는데 짓눌려서 무너져버린다. 무엇보다도, 워싱턴이 3년 연속으로 중요한 시기에 부상 때문에 중심선수 (16년 Wilson Ramos, 17년 Harper) 를 잃게 된다. 이 모든일이 일어난다면, 강팀인 Nats도 미끄러져서 무너질 것이고, 또 한번 플레이오프에서 일찍 탈락해버리고 말 것이다.

칼자루 : Anthony Rendon이다. 작년에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은 다섯명의 메이저리그 선수 중 한명으로, 수비 또한 견고하며 Nolan Arenado와 Manny Machado 같은 호화로운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워싱턴 팀 구성에서도, 27살의 3루수는 정말 최고의 팀원이 아닐 수 없다. Rendon은 분명히 최우수선수 후보중 한명이다 -- 작년 시즌에 fWAR 6.9를 기록했는데, 이는 팀 최고 기록일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에서도 최고 기록이었다.

6. Chicago Cubs / 94-68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 7-1
최고 : 계획대로만 잘 굴러간다면 컵스가 100승을 거두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풍부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고, 춘계훈련 때 몇몇 깜짝 활약도 생기면서 전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칠 기세이다. 7명의 타자가 20홈런 이상을 치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Yu Darvish를 영입하기 이전에도 컵스는 충분히 좋은 팀이었다. 이제? 다시 한번 특별한 팀이 될 때가 됐다.

최악 : 선발투수 한명이 무너져버린다면 컵스 호라는 배에 물이 새기 시작할 수 있고, Brandon Morrow가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 몇명의 구원투수들까지 기준이하하면 -- 팀 분위기를 망치는 패배가 그 결과로 나올 것이다. 우승권 팀들처럼 컵스도 좋은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투수들 대부분이 기복이 있었거나, 과거에 부상을 당했다는게 문제다. 다른 문제로는 타선이 1-2선발급 투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활약해줄 수 있냐는 것이 있다.

칼자루 : 타선은 매우 깊이가 있어서 한명의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을 것이고, 선발투수진도 최고로 묵직하다. 그러므로 올 해를 부드럽게 출발하기 위한 열쇠는 Morrow의 어깨에 달려있다. 예전에 선발투수였던 Morrow는 어깨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컵스는 작년에 다저스에서 위력적인 중간 계투로 활약하는 것을 보고 9이닝을 맡기기 위해 데려왔다. 성공한다면, 탄탄대로가 열릴 것이다. Joe Maddon 감독이 두번째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면, 구원투수진은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다.

7. Boston Red Sox / 90-72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 10-1
최고 : J.D. Martinez가 활약을 이어간다 -- 특히 장타면에서 -- 작년에 타선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홈런을 적게 쳤었다. 상위 선발투수들이 아직 건강하기 때문에, 작년에 기대이하의 성적을 낸 선수들이 다시 활약해준다면 2016년 때의 성적을 거두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가능성이 터진다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 때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최악 :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레드삭스 1,3루 자리의 선수 한두명의 부상때문에 시즌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대응이 잘못되면 아예 망쳐버릴 수도 있다. 작년에도 선수들 몇명의 부상 간격이 너무나도 좁아서 보스턴은 날마다 이기는데 너무 압박을 받았었다. 1년차 감독인 Alex Cora는 전임 감독인 John Farrell보다는 더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오고 선수들과 더 효과적인 소통을 할 텐데, X아님 O로 끝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리라 생각된다.

칼자루 : 작년에 메이저리그 WAR부문에서 꼴지에 오른 1루수 겸 지명타자 Hanley Ramirez (FanGraph 기록, -0.4) 가 꼽는게 매우 간단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대신 217m$를 받는 왼손투수 David Price를 꼽았다. 건강하다면야 Price는 Chris Sale과 함께 선발투수진을 이끄는 살벌한 1-2선발이 될 것이다. 또한 Price는 팀 내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세상에 맞서 싸운다." 역할이 빠르게 희미해져가고 있다.

8. St. Louis Cardinals / 87-75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 18-1
최고 : 작년에는 없었던 장타력을 Marcell Ozuna가 끌어내주길 바라고 있는데, 카디널스가 우승권 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강한 선발투수진의 활약에 달려있다. 팀원이 풍부한 컵스, 다저스, 내셔널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겠지만, 카즈가 내셔널리그에서 정규시즌에 우승하게 된다면 그 이유는 선발투수진이 상위 팀들을 질적으로 압도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악 : Ozuna가 2017년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이게 나쁜 문제들의 시작이 될 것이다. 단지 Ozuna의 예전 모습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작년 카디널스의 외야는 사실 꽤 괜찮았고, 잘하는 Ozuna여야만 생산력이 올라간다는 말이다. 선발투수진의 깊이 또한 항상 강조된다. 카디널스가 계획한대로 구원투수진을 운영하지 못한다면, 한번에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칼자루 : 2017년을 통째로 놓친 투수 Alex Reyes에게 올해는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 홍관조네의 어떤 팀원도 Reyes보다 많은 이득을 낼 수가 없다. 팔꿈치 수술이후 첫 시즌이기 때문에, 팀은 엄청난 재능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기 전까진 Reyes의 명확한 역할을 정하는 걸 미뤄두고 있다. 건강하고, 회복잘 되는 Reyes는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 확실하게 특별한 뭔가를 추가해 줄 것이다.

9. Los Angeles Angels / 85-77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 25-1
최고 : 최고의 선수는 최고가 아니었을 뿐만아니라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도 않았다. 무슨 말이냐하면, Mike Trout은 작년에 (부상으로 덜 뛰었음에도)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을 냈다. Shohei Ohtani는 정말로 투수, 지명타자 자리에서 활약하고, 6인 선발투수 체제가 통한다. Andrelton Simmons, Zack Cozart, Ian Kinsler, Martin Maldonado가 뛰는 엔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수비를 자랑할 것이다.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95승을 거둔다.

최악 : 트라웃은 굉장하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다. 엔젤스는 Albert Pujols, Ohtani 등등이 나오는 1루수, 지명타자 자리에서 리그 최악의 생산력을 낸다. Ohtani는 마운드에서도 고전한다. Garrett Richards가 3년 연속으로 단 6경기 선발등판에 그친다. 천사네는 또한번 5할 승률 미만에 그치고, 10월에 Trout을 떠나보낸다.

칼자루 : 물론 Ohtani다. 엔젤스는 높은 수준의 선발등판을 25경기 이상 치뤄주고, C.J. Cron을 대신해 보조 지명타자 자리를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Ohtani는 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아니면 과대평가로 인한 실망으로 시즌을 마치게 될 것이다.

10. Milwaukee Brewers / 85-77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 30-1
최고 : 암울한 후반기를 보내면서 브루어스는 타선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고, Christian Yelich와 Lorenzo Cain을 영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투수진이 2017년 만큼만 해주고, 타선이 새로온 두 선수를 바탕으로 한단계 나아진다면 크게 조심해야 할 것이다. 브루어스의 강점은 구원투수진이기 때문이다. 마무리투수  Corey Knebel과 빠른공을 던지는 Josh Hader를 필두로 단단한 구원진을 형성하고 있다. 90승 이상을 거두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최악 : 선발투수진 보강을 정말 작게 했기 때문에, 후반에 퍼저버릴 수도 있다. Chase Anderson과 Zach Davies는 견고하지만, 오른손 투수 Jimmy Nelson이 어깨 수술로 이탈하게 될 것이다. 구원투수진에서 많은 이닝을 맡아줄 수 있는 Hader를 계속 쓰는 것 밖에는 이 구멍을 매울 방법이 없어보인다. 선발투수진이 빈약한 것 때문에 브루어스의 승수는 80 초중반대로 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

칼자루 :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Jhoulys Chacin이 브루어스의 열쇠가 될 것이다. 작년에 샌디에이고에서 32경기를 선발등판 한 후 넘어와서 올 봄에 평균자책점 1.84라는 높은 성적을 냈다. 브루어스의 선발투수진은 --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 얕게 평가되기 때문에 내구력이 있는 Chacin을 여기에 넣어서 경쟁시킬 것이다. Nelson의 예전 모습을 되찾게되면, 다른 선발투수들에게도 경쟁심리를 부추길 수 있게된다. 현재로서는 Chacin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지만.

11. Minnesota Twins / 85-77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 20-1
최고 : 트윈스가 다시한번 와일드카드를 따는 건 충분하다라고 단순하게 말하지 말자. 타선이 작년 마지막 2개월만큼만 해주면 인디언스를 잡는 것도 가능하다. Logan Morrison, Brian Dozier, Miguel Sano는 도합 110홈런을 칠 수 있고, Byron Buxton은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여기에 Jake Odorizzi와 Lance Lynn이 평균자책점을 4.00대 미만으로 낮춰준다면, 선발투수진도 훨씬 좋아질 것이다.

최악 : 트윈스는 59승 이후에 85승을 거뒀는데, 그렇다면 그 사이쯤에 실제 잠재력이 있다는 말이다. Odorizzi와 Lynn은 부진하기 쉽고, 때문에 선발투수진이 주요 걱정거리다. 마무리투수인 Fernando Rodney는 혼자서 말썽이다. Buxton도 전반기때보다 후반기때 모습을 더 보여줘야한다. 로얄스, 화이트삭스, 타이거스는 기대보다 심각하지 않다. 트윈스는 또 이들을 상대로 34승 23패를 거둘지도 모른다.

칼자루 : Jose Berrios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면서 에이스급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커브가 무릎으로 들어올 때 말이다. 여기에 체인지업 -- 피장타율 .581을 기록했던 -- 이 개선된다면 왼손타자들이 고전하게 될 것이고, 의문의 여지없이 1선발급 투수로 올라서게 될 것이다.

12. Arizona Diamondbacks / 86-76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 30-1
최고 : 선발투수진을 봤을 때, 다이아몬드백스는 좀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월드시리즈처럼 큰 그림을 말이다. Robbie Ray가 2017년에 터졌고, Zack Godley와 Taijuan Walker는 2018년에 이름을 날리게 되고, 지난 3년간 2번이나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2위에 올랐던 Paul Goldschmidt가 올해는 수상을 하게되며, 다이아몬드백스가 다저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하며 와일드카드 싸움을 피하게 된다.

최악 : Zack Greinke가 사타구니 통증에 시달리고, 구속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 뭔가가 오고 있다는 징조다. Godley와 Walker가 터지지 않고 퇴행하면서 뒤에서 다섯번째로 얇은 선발투수진을 드러내버린다. Goldy를 제외하면 타선은 영 꽝이다 (Steven Souza Jr.는 J.D. Martinez가 아니다). 게다가 Goldy도 새 습도유지 장치때문에 23홈런에 그치고 만다. 77승은 할 수 있을까?

칼자루 : Greinke에게 많은게 달렸다. 춘계훈련 때 나오는 구속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싶긴 하겠지만, 사타구니 통증 이전부터 87마일에 멈추고 있는 것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2016년에 WAR 2.3을 기록했을 때와 2017년에 6.1을 기록했을 때의 Greinke는 분명히 커다란 차이가 있다.

13. Colorado Rockies / 82-80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 40-1
최고 : Nolan Arenado와 Charlie Blackmon이 최우수선수상 투표에서 1-2위에 오른다. Carlos Gonzalez가 지난 9월에 했던만큼을 한 시즌동안 쭉 해낸다 (.377/.484/.766 ...잠깐 이렇게 하면 Gonzalez가 MVP다). Ryan McMahon이 타율 .300, 장타율 5할 이상을 기록하고, David Dahl이 좌익수를 맡아 활약한다. Jon Gray가 33번 선발등판해서 20을 따낸다. Bryan Shaw와 Wade Davis가 견고한 구원투수진을 구축하고, 록키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한다.

최악 : 작년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던 신인 선발투수진이 올해에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다. Gonzalez가 또 한번 5개월동안 지독한 부진에 빠진다. ZiPS에서 예상한 McMahon의 WAR 0.7이 그대로 나온다. Ian Desmond는 재앙이 되고, Davis는 볼넷허용율이 증가하면서 문제가 커진다. 해마다 계속 많이 던져왔던 Shaw는 결국엔 퍼져버리고 만다.

칼자루 : McMahon이다. 작년에는 Blackmon과 Arenado를 제외하면 타선은 좋지 못했다 (Mark Reynolds만이 앞의 둘을 제외하고 OPS+부문에서 평균이상을 기록했었다). 록키스는 McMahon이 1루수로서 대활약을, 그리고 Coors Field 밖에서도 잘 쳐주길 바라고 있다.

14. Seattle Mariners / 78-84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 50-1
최고 :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됐던 16년동안의 플레이오프 가뭄이 드디어 끝난다! 쩝, 그래도 매리너스 팬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원정경기에 만족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James Paxton과 Felix Hernandez가 60경기 이상 선발등판 해줘야되고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Marco Gonzales가 깜짝 활약을 크게 해줘야된다. 타선에서는 Robinson Cano와 Kyle Seager가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Mitch Haniger가 WAR 5.0 (신인이었던 작년에 96경기에서 3.0기록) 까지 올라선다면 충분히 좋을 것이다.

최악 : Felix에 이젠 Ichiro에게까지 의지해야 되나? 매리너스는 이미 시범경기 때부터 고통받고 있다 -- 특히 자잘한 부상들 때문에 말이다. -- 박빙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문제가 있는 선발투수진과 나이면에서 신경이 쓰이는 타선으로는 쉽게 밑바닥까지 굴러 떨어지면서 95패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칼자루 : Paxton의 뒤를 이어서 선발투수진에서 활약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Cano의 매리너스 성적이 요요인 것도 신경쓰인다 : WAR 6.3, 7.3, 3.4. 나이도 35살이 됐다. 또 한번 훌륭한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 그렇다면 3~4승은 더 따낼 수 있을 것이다.

15. New York Mets / 80-82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 25-1
최고 : 메츠 이야기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 선발투수진이 건강하다면, 뉴욕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숫자로 보여줄까? Noah Syndergaard, Jacob deGrom, Matt Harvey, Steven Matz, Zack Wheeler, Jason Vargas가 도합 900이닝을 던져주면, Robert Gsellman과 Seth Lugo가 길게 혹은 짧게 나오는 것을 어느정도 제한해줄 수 있을 것이고 메츠는 2015년에 내셔널리그 정규리그에서 어떻게 우승했는지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노려볼만한 목표일 것이다.

최악 : 만약 뉴욕의 부상자명단이 또 Queens 전화번호부를 떠올리게 하기 시작한다면, 메츠는 또 90패 이상 시즌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그 시점에서, 팀은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게 될 것인데, 변덕스러운 빠른공 투수들은 줄이고 확실성을 가진 재능들로 팀을 채워나갈 것이다.

칼자루 : Syndergaard가 봄에 대활약을 하고 있고, deGrom도 초반에 있던 등문제 이후에 제모습을 찾은 것 같다. 이제 Harvey까지 살아난다면 어떤 팀들도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 메츠를 만나고 싶진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 -- Matz, Wheeler 등등 -- 또한 Mickey Callaway 감독에게 질적으로 훌륭한 선발투수진 뒷 자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각이 되겠지만, Harvey만이 엄청나게 살벌한 선발투수진을 구성할 수있는 유일한 조각인 것은 분명하다.

16. Philadelphia Phillies / 81-81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 80-1
최고 : 필리스의 젊은 선수들이 일제히 터졌고, 팀 운영진은 이때다 싶었는지 169m$를 투자해서 자유계약선수인 Jake Arrieta, Carlos Santana, Tommy Hunter, Pat Neshek을 영입했다. Rhys Hoskins는 시즌 후반 Citizens Bank Park에 엄청난 에너지를 끌고 왔고, 이 열정으로 2018년엔 J.P. Crawford와 최근에 백만장자가된 Scott Kingery도 올라올 것이다. 필리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내셔널스를 잡기까지 1년정도 남은것 같긴한데,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것이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보인다.

최악 : Arrieta와 Aaron Nola 이후의 선발투수들은 검증 되지 않았고, 필리스의 젊은 타자들은 성장통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 Hunter와 Neshek은 구원투수진에 경험을 더했지만, 둘이 합쳐서 34m$라는 비싼 값을 치르고 있다. 신임 감독으로 Gabe Kapler라는 대담한 선택을 했는데, Kapler 감독의 특이한 접근법은 필리스가 불안하게 출발은 한다면 언론과 팬들로부터 철저한 검토를 받게될 것이다.

칼자루 : 필리스는 3루수 Maikel Franco가 중심타선에서 장타력과 안정감을 주길 바라고 있지만, 2017년엔 무너지고 말았다. Franco는 2015년에 .840을 기록했던 OPS가 작년엔 .690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수비와 타석에서 더 일관된 집중력을 내야하고 다른 것들을 탓하는 걸 그만해야한다. Franco는 25살 밖에 안되서 메이저리그에서 1,600타석을 나왔는데, 올 시즌에는 한발 나아가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때가 됐다.

17. San Francisco Giants / 83-79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 50-1
최고 : 작년에 64승 98패를 기록한 것은 단지 나쁜 꿈을 꾼 것이라 생각하고 깨어나야만 한다. Andrew McCutchen과 Evan Longoria는 작년에 639득점으로 메이저리그 29위에 그친 타선에 프로정신과 끈기를 줄 것이고, Buster Posey, Brandon Crawford, Brandon Belt도 새로운 팀원과 함께 기운을 낼 것이다. Bruce Bochy 감독의 운영으로 Madison Bumgarner와 Jeff Samardzija가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올 때까지 모두함께 버텨낸다면 자이언츠는 9월에 다저스, 다이아몬드백스, 록키스와 함께 지옥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악 : 이미 겪어 봤지 않은가? Bumgarner와 Samardzija의 부상은 자이언츠 선발투수진에게는 정말 치명적이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올해도-또-이렇게-가는건가" 라고 해도 탓할 수가 없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격전지가 됐고, 시즌 초반에 예상치못한 구멍을 Ty Blach, Chris Stratton, Derek Holland로 막아내야한다.

칼자루 : Bochy감독은 구원투수진 운용의 달인이지만, Mark Melancon이 효과가 없거나 부상자명단에 올랐을 땐 꾸준함을 가져가기가 힘들었다. 만약 Melancon이 오른팔 회내근 수술에서 돌아와서 흔들린다면, 4년, 62m$ 계약이 정말 나쁜 투자였다는 언급은 말할 것도 없고, 선발투수들의 부상과 연결되서 팀이 붕괴되고 말 것이다.

18. Texas Rangers / 75-87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 200-1
최고 : 레인저스는 기존 삼진도시락 타선에 공을 맞추는 능력을 몇몇 군데 추가했고, 선발투수진도 충분하게 잘 이닝을 버텨줄 수 있게끔 개선을 하면서 Jeff Banister 감독이 경기 후반에서 구원투수진을 잘 활용하게끔 여유를 주게 됐다. 제대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최악 : 타선이 또 1점 홈런만 왕창 치고, 삼진도 왕창 먹는다면, 약한 수비력을 뒤집을 만한 득점을 내기는 힘들 것이다. 특히 수비는, 투수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율이 가장 낮을 거로 예상되기 때문에, 글러브를 더욱 멋지게 써야만 한다.

칼자루 : Rougned Odor가 작년에 중간 내야수를 맡으면서 정확하게 기록했던 30홈런을 도중에 복귀해야하는 올 시즌에 기록하기에는 불가능해보인다. 4번 타석에 들어섯 한번은 삼진을 당했고, 5번 중에 한번은 볼넷으로 나갔던 타자에겐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담장을 넘기는 것보다 경기에 더 다가서는 법을 알아야 할거다. Odor를 보면 2017년에 레인저스가 뭐가 잘못됐는지 한번에 알 수가 있다. 만약 이번에 발전하게 된다면, 텍사스 타선에 단순히 상징적인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19. Toronto Blue Jays / 80-82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 40-1
최고 : 3년 전에 900점 가까이 득점하면서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아메리칸리그 우승 결정전까지 갔던 이후, 블루 제이스는 이제 투수진의 힘으로 강해져야할 때가 됐다. 5명의 선발투수가 좋은 성적을 내줘야 하는데, 그 중 두명 (Marcus Stroman과 Aaron Sanchez) 은 여전히 1-2선발급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만약 Stroman, Sanchez, J.A. Happ, Marco Estrada, Jaime Garcia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러내고 퀄리티스타트를 충분히 기록해준다면 토론토는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악 : Edwin Encarnacion은 멀리멀리 떠났고, Jose Bautista는 돌아오지 않을거고, Troy Tulowitzki는 또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자격을 얻게되는 Josh Donaldson, Justin Smoak, Kendrys Morales가 활약해줘야한다. 첫 61경기 중 19경기를 레드삭스, 양키스와 치르게 되는데, 만약에 시즌 중반에 너무 많이 격차가 벌어져버린다면, Donaldson은 토론토에서 한번 더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대신에 트레이드 마감기한 전에 떠나게 될 것이다.

칼자루 : 제이스는 2015년 트레이드 마감기한 때 Tulowitzki를 영입했는데, 토론토에서의 생산력 (.250/.313/.414, 24.9타석/홈런) 은 콜로라도 때 (.299/.371/.513, 20.7타석/홈런) 와 비교했을때 너무나도 빈약하다. 오른쪽 발뒤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는데, 건강하지도 않고, 생산적이지도 못한 Tulowitzki는 정말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특히 2020년까지 58m$를 받게 된다는 걸 보면 더더욱.

20. Baltimore Orioles / 77-85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 200-1
최고 : Alex Cobb을 영입하면서 선발투수진이 좋아졌다; Kevin Gausman까지 둘이서 어느정도 활약해주고, Dylan Bundy가 200이닝을 채우고, Chris Tillman이 2014년 때만큼 던져주며, Brad Brach과 Mychal Givens가 그 뒤를 받쳐서 Zach Britton까지 이어만 주면된다. 신인 Chance Sisco (포수) 와 Austin Hays (외야수) 도 활약하고, Chris Davis가 23m$만큼의 활약을 한다. 이 모든게, 저어어어어엉말 모든 일이 벌어진다면, 와일드카드를 따낼 수 있다.

최악 : 올스타전 휴식기때 5할 승률정도에 있다면, O's는 트레이드 마감기한 때 구매자가 될 수도 있다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다면 말려라). 이렇게되면 곧 자유계약자격을 얻게되는 Britton, Brach, Adam Jones에 Machado란 이름을 가진 선수까지 트레이드할 기회를 잃게 된다. 아, 그리고 그 이후엔 절벽에서 굴러떨어지게 될 것이다.

칼자루 : Manny Machado다. 얼만큼 활약해주느냐가 아니라, 볼티모어가 어떻게 하냐는 데에 있다. Manny의 선택에 달려있지는 않지만 -- 마감기한 때가 되면 오리올스는 이미 성공했거나 망했거나 둘 중 하나 일 것이다 -- 앞으로 몇년간 고향 팀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를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오리올스가 7월 말까지 1,2위에 올라있지 않는 한, Machado를 유망주 댓가 없이 보내는 걸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다.

21. Pittsburgh Pirates / 75-87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 200-1
최고 : Andrew McCutchen과 Gerrit Cole이 겨우내 떠나면서 피츠버그의 선수명단은 우승권 팀으로 보기에는 기초가 매우 부실해졌다. 버티기 시즌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기운빠지는 것보다는 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Starling Marte가 출장정지를 당했던 2017년 시즌 이후 완벽하게 회복하고, Tyler Glasnow가 예전 유망주 순위만큼의 기대치를 채워주며, Jameson Taillon이 진짜 에이스가 된다. 달리 말해서, 파이어리츠 팬들이 다음 세대의 대형 선수들을 보기 시작 한다면, 겨울에 받은 상처가 회복되기 시작할거다.

최악 :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해보자. 그리고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얻은 선수들 (Colin Moran, Bryan Reynolds, Michael Feliz, Joe Musgrove, Kyle Crick) 이 드러누워버린다. 절대 좋을 수가 없다. 이번 겨울 이후, 2년 전만해도 98승을 거뒀던 해적네는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다.

칼자루 : 물론, 현실적인 관점에서, 파이어리츠는 Gregory Polanco가 처참했던 저번 시즌에서 반등할 필요가 있지만, 스타성을 가진 선수는 Marte가 유일하다. 그리고 꼭 그걸 찾을 필요가 있다. -- 그리고 곧 -- 아니면 팬심이  Josh Harrison이나 Taillon 같은 선수에만 머물다 떠나버리고 말 것이다.

22. Tampa Bay Rays / 76-86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 / 200-1
최고 : 물어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달렸다. 스타 3루수 Evan Longoria를 떠나보냈고, 노장 외야수인 Corey Dickerson, Steven Souza Jr.와 오른손투수 Jake Odorizzi도 떠났다. -- 에이스 Chris Archer까지? -- 레이스가 플레이오프 자리를 차지하기엔 요원해보이지만, 관심거리는 있다. 만약 레이스가 지금 바닥을 친다면, 아마도 충분히 있는 높은 순위의 지명권들과, 이미 훌륭한 유망주 체계로 하여금 새로운 구장이 Ybor City에 지어지게끔 유도할 수 있다.

최악 : 레이스는 정말 상태가 나쁜데, 특히 Archer와 중견수 Kevin Kiermaier를 다음 중심 선수로 삼은 것도 나쁘다. 팀이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무관심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무관심이 템파지역 정치인들과 지원 기업과의 협력이 안되게 영향을 끼치면 새 구장 건립은 어떻게 되고?

칼자루 : 최고 유망주 Brent Honeywell의 데뷔를 리빌딩 중인 레이스에서 꼭 봐야할 장면으로 꼽았지만, 22살의 이 선수는 실전 훈련 때 오른쪽 팔꿈치 척측 측부인대를 다치면서 Tommy John 수술을 받게 됐다. Archer는 여전히 레이스의 중심 조각이며, 2020년까지 -- 겨우 24.5m$에 -- 계약이 되어있다. 7월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름이 될 것이다.

23. Oakland Athletics / 76-86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 200-1
최고 : 애스트로스를 따라잡는 것은 어렵겠지만, 와일드카드를 따내는 것은 가능하다. FanGraphs는 A's의 성적을 80승 82패로 예상했는데, Matt Olson과 Matt Chapman은 예상되는 WAR인 2.4, 3.0에서 더 좋은 성적을 쉽게 낼 수있고, Stephen Piscotty와 Dustin Fowler는 더 좋은 외야를 구성할 것이며, Jonathan Lucroy가 반등할 수도 있다. A.J. Puk도 선발투수진에 큰 보강이 될 것이다.

최악 : Olson, Chapman, Fowler가 출루율 .300을 기록하며 모두 부진하고, Lucroy는 더 이상 가망이 없고, Jed Lowrie도 퇴보한다. 그리고 수비진 -- Chapman 빼고 -- 은 또 리그에서 최악이 된다. 선발투수진에는 희망은 적은 반면에 몇몇 투수가 해주지 못할 것 같은 불안은 많다. 구원투수진에는 Blake Treinen, Chris Hatcher, Santiago Casilla 같은 운에 맡기는 스타일의 선수가 너무 많다. 경쟁이 심한 지구에서 90승을 할 수도, 90패를 할 수도 있다.

칼자루 : Olson은 59경기에서 .259/.352/.651을 쳤고, 대형선수가 될 자질을 보였다. 장타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 45홈런에 평균정도의 출루율의 선수에서 타율 .230에 출루율 평균미만, 5할 밑의 장타율 선수까지 예상의 폭이 너무 차이가 난다. A's는 Olson이 중심타자를 맡을 자격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24. Cincinnati Red / 74-88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 / 300-1
최고 : Joey Votto가 또 최우수선수급 시즌을 보내고, Jesse Winker가 또 다른 출루기계에 장타력까지 보여준다. Nick Senzel이 일찌감치 유격수로 자리를 잡고, Eugenio Suarez가 계속 성장한다. 그리고 레즈는 리그에서 최강의 타선을 보유하게 된다. 젊은 선발투수들이 Luis Castillo를 받쳐주면서 레즈는 깜짝 와일드카드 획득에 성공한다.

최악 : 나이가 Votto의 발목을 잡으면서, 성적도 하락하기 시작한다. Winker는 장타력이 없고, Senzel은 수비면에서 유격수를 소화하지 못한다. 타선은 평균미만이고, 선발투수진은 또 최악이다. Raisel Iglesias는 7월에 떠나고, 레즈는 94패를 기록하면서 Votto 시대를 허무하게 끝마친다.

칼자루 : 오른손투수 Tyler Mahle는 빠른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22살일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고 144.1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단 30개만 내주고 8월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유망주 순위에서 Amir Garrett, Robert Stephenson 같은 선수들을 제쳤으며, Castillo와 함께 좋은 1-2선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5. Kansas City Royals / 69-93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 500-1
최고 : 상상력을 동원해서 5할 승률 시즌을 예상해보자 : Jorge Soler가 터지고, Lucas Duda와 Mike Moustakas가 30홈런씩을, Whit Merrifield는 계속 성장하고, 노련한 선발투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잘 던져준다. 그리고 Alex Gordon이 돌아온다 ...너무 터무니 없어하지는 말자.

최악 : 득점보다 실점이 89점이나 많고, 최고의 야수가 두명 (Eric Hosmer, Lorenzo Cain) 이나 빠져나갔으며, 최고의 선발투수 (Jason Vargas) 와, 구원투수 두명 (Mike Minor, Joakim Soria) 도 떠났다. 절대 좋지 못하다. Soler, Gordon, Jon Jay로 구성된 외야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생산력을 낼 것 같고, 젊은 선수 중에 눈에 띄는 선수도 없다. 100패 시즌도 가능하다.

칼자루 : 몇 명의 선수들은 그저 자리만 지키고 있을 뿐이지만, Soler는 정말 잠재력을 터트릴 필요가 있다. 현재 로얄스 외야 유망주들은 올라오기까지 몇 년이 더 남았으며, 전부 위험요소가 높은 선수들이다. Soler는 로얄스에서의 35경기에소 타율 .144를 쳤지만, 트리플A팀인 Omaha에서는 장타율 .584를 기록했다.

26. Atlanta Braves / 79-83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 200-1
최고 : Freddie Freeman은 언제나 건강하기만 하면 MVP투표 10위내에 들어갈 선수다. Ronald Acuna는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오기만 하면 신인왕 후보감이다. Brian Snitker 감독 밑에서 선발투수 Julio Teheran, Brandon McCarthy, Mike Foltynewicz, Sean Newcomb이 꾸준하게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브레이브스는 메츠, 필리스와 함께 내셔널스 뒤에서 2위 자리를 놓고 흥미로운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악 : 초반부터 일정이 난관이다. 처음부터 16경기를 같은 지구팀인 내셔널스, 필리스, 메츠와 치르면서 사이사이에 Coors Field와 Wrigley Field로 원정도 떠나야 된다. 브레이브스는 작년에 22승 30패로 시즌을 시작했고 6월에는 1위와 11.5경기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팀 내 분위기와 Snitker의 감독자리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올 시즌엔 뭔가 더 좋은 일이 있길 바랄 뿐이다.

칼자루 : 유격수 Dansby Swanson은 신인으로서 정말 실망스러웠다. .232/.312/.324를 기록하면서 트리플A팀 Gwinnett으로 잠깐 재정비를 다녀왔고 8월에는 어느정도 올라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브스로서는 Swanson이 대형선수까지 될 필요는 없지만, 견고한 수비력과, 충분한 집중력으로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해서 매일 타선에 있어주길 바라고 있다. Swanson은 부활해서 팀의 미래에 일부분이 되어줘야만 한다.

27. San Diego Padres / 73-89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 / 300-1
파드레스는 71승 91패로 시즌을 마쳤지만, Eric Hosmer를 영입했고, 비시즌에 특별히 많은 일을 하진 않으면서 유망주들이 재능을 발휘해주길 기다렸다. 최고 유망주들이 올라오려면 1년정도가 더 필요하고, 때문에 올해도 71승 91패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 5할 승률 정도면 정말 성공한거고, Manuel Margot, Dinelson Lamet, Luis Perdomo, Austin Hedges가 크게 성장하길 바라자.

최악 : 최고 유망주들이 올라올려면 1,2년 더 기다려야 되는데 -- Luis Urias는 올 시즌에 올라올지도 모른다 -- 파드레스는 여전히 특이하게 선수들을 꾸리고 있다. 작년에 내셔널리그에서 득점부문 꼴지를 기록했고, 올해도 꼴지를 할 수도 있다. 선발투수들 몇 명이 무너진다면, 95패를 기록하면서 서부지구 바닥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칼자루 : Hosmer다. 파드레스 역사상 가장 큰 144m$ 계약을 한 Hosmer는 2016년 (WAR 1.2) 보다 2017년 (4.1) 에 더 좋은 활약을 했다. 파드레스는 팀을 이끌 선수로 영입한 것이지만,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다면 이끌기는 커녕, 월급도둑으로만 보일 것이다.

28. Chicago White Sox / 68-94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공동 4위) /  200-1
최고 : 2018년 White Sox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있어서 매우 가변적인데, 재건중인 팀이라 기대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이다. 시카고가 우승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중심 유망주들 다수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데, 특히 젊은 선발투수인 Lucas Giolito, Michael Kopech, Reynaldo Lopez들이 커줘야한다. 2003년의 말린스는 Josh Beckett, Brad Penny, Dontrelle Willis 등 젊은 선발투수 3인방이 있었다. 야수진에서는 2루수 Yoan Moncada가 만개하고, Tim Anderson이 계속 성장해주고, 장타력을 지는 외야수 유망주 Eloy Jimenez가 시즌 중에 데뷔하길 바라고 있다. 2018년에 우승으로 가는 길은 저울대 눈금 만큼이나 좁지만, 화이트삭스가 이를 통과한다면 아메리칸리그에는 갈수록 나쁜 소식이 될 것이다. 왜냐면 계속 좋아지는 팀이 시카고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최악 : 시카고 남부쪽에는 모든게 유망주에 달려있고, 25살 밑의 선수들에게 나쁜 일이 생긴다면, 그건 그냥 화이트삭스에게 나쁜 일이다. 대부분 답답한 부상에 관련이 되어있는데, 2017년에 시카고가 첫번째로 고른 3루수 Jake Burger는 춘계훈련 때 당한 아킬레스건 파열로 고생하고 있고, 게다가 쿠바 출신 외야수 Luis Robert도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초반을 날려버리게 됐다. 재건중인 팀에서 유망주들이 한번에 터지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지만, 시카고가 계속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해보인다.

칼자루 : 화이스삭스 Rick Hahn 단장은 Moncada가 최고로 평가받던 유망주일때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Moncada는 2016년에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으며, 작년에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부터는 시카고에서 뛰었다. 첫 41경기에서는 .183/.310/.321에 그쳤지만, 2017년의 마지막 21경기에서는 .299/.365/.517를 쳤고 개인 통산 8홈런 중 5홈런도 이때 나왔다. 9월 일정 중에 이런 성적이 나왔음을 감안했을 때 좀 낮게 봐야겠지만, 만약 Moncada가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적응을 마쳤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수준의 2루수가 됐다면, 시카고 유망주들 물결의 선봉이 되서 화이트삭스 다음 시대의 불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29. Detroit Tigers / 68-94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공동 4위) / 500-1
최고 : 타이거스의 예상 성적은 68~70승인데, 오차는 8승 정도가 되고 70승 이상을 기대해볼 수가 있다. 어떻게? 선발투수진의 꿈 같은 활약으로 : Michael Fulmer가 에이스로, Matt Boyd, Daniel Norris가 마침내 터지고, Jordan Zimmermann은 옛날 모습을 되찾고, Francisco Liriano가 괜찮은 활약을 해준다. 아, 그리고 Miguel Cabrera가 2017년에 잃어버린 OPS 250점을 되찾아온다.

최악 : Cabrera가 회복된다해도, 타선은 리그 최악이다. Ian Kinsler, Justin Upton의 125경기, J.D. Martinez의 57경기를 빼면 아메리칸리그 득점부문 10위로 떨어져버린다. 2003년 때처럼 119패를 당하진 않겠지만, 100패를 당할 가능성이 있다.

칼자루 : 타이거스는 절대적으로 Cabrera가 작년 기록한 성적이 그저 나쁜 운과 나쁜 운의 조합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주길 원하고 있다. Cabrera는 아직도 6년, 184m$나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타이거스는 미래에도 Cabrera가 활약할 수 있을지를 알아내야만 한다.

30. Miami Marlins / 64-98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 / 500-1
최고 : 말린스 팬들에게는 또 화가나는 힘든 한 시즌이 됐다. 이 과정이 계속 선수들을 팔아치우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규모 재건사업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Lewis Brinson은 시즌 시작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고, Monte Harrison, Sandy Alcantara와 몇몇 선수들까지 시즌 중에 합류한다면, 마이애미에 더 많은 희망이 생겨날 것이다.

최악 : 말린스는 역사적으로까지 지독하진 않겠지만, 선수단 내의 잠재력 대부분이 변덕이 심하다. 선발투수진부터 보면 Dan Straily는 벌써 병들었고, 대체할 선수가 적다. 게다가 타선의 젊은 선수들은 준비가 안되있고, 중심선수인 포수 J.T. Realmuto는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남플로리다에 겨울은 끝날 생각이 없나보다.

칼자루 : Brinson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된 이 중견수는 장타력이 있고 운동능력이 좋다. 일단 팀의 중심선수로 내세우기에 최고다. Brinson이 시범경기 때 기록한 수치를 보면 이미 준비가 완료된걸로 보이지만, 밀워키에서 작년에 21경기를 뛰었을 때 47타수 5안타를 친 걸보면 아직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도전할 능력과,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줄 능력이 있는지에는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시범경기 성적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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