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골스 후기
골스는 그린과 커리의 1쿼터 턴오버와 저조한 경기력으로 17점차로 뒤집니다 무디가 그마나 쏘면 다 들어가는 슛으로 간신히 뒤꽁무니라도 쫓아갈 수 있었지만 예열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은 커리는 그냥 그랬습니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력이 저조한 이 둘이 빠져나가자마자 버틀러가 중심이 되고 포젬 멜튼이 들어오자 경기력이 확 살아납니다 17점차가 6점인가 이내로 들어오거든요
포젬은 리딩 안하고 이상한 페이크 하지 않고 빠른 디시젼 메이킹 하면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시간에 쫓긴 탄 처리 몇 개 해줬죠 그것만으로 제몫을 다한건데 수비에서도 미쳐 날뜁니다 차징 오펜스 파울 유도도하고 타운스 팔꿈치에 맞아서 오펜 파울 또 이끌어냈죠 리바운드에도 열심히 가담하고 3점 컨테스트도 열심히 갔습니다
그린하고 커리 같이 있는 1쿼터 초반에는 3점 몇개 얻어맞았는데 이후에는 영건들 쫙 나와서 수비 쪼이니 상대가 어버버 하기 시작해요 요즘 핫한 선수 중 하나인 산토스도 1쿼터 말부터 출전합니다 이 선수가 있으면 높이가 덜 밀리고 특유의 활동량 때문에 수비 상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공격에서도 조금은 욕심을 내보이는데 부상으로 2쿼터부터 안보이네요 오늘은 출전 시간이 꽤 길겠구나 했는데 어느 순간 안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어쩐지 지피투가 너무 많이 나온다 했습니다
호포드는 호포드 했고 멜튼도 멜튼 했습니다 특히 멜튼이요.... 와 진짜 잘합니다 크지 않은 키인데 운동 능력이 남다른건지 공수 모두 엄청납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계속 에너지를 불어넣고요 17점 차이를 멜튼 포젬 버틀러가 나오고 나서 확 줄여놓습니다
오늘 버틀러도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뛰어주면 머 1옵션이죠 버틀러가 원래 턴오버가 거의 없는데 항상 어시를 하고 근데 여기에 득점까지 책임져 준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32득 턴오버 0 파울 1 어시 4 오펜리바7!!! 그냥 엄청납니다 그리고 애틀 전부터 플레이 스타일이 좀 바뀌었는데 3점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3점 3개 시도해서 하나 넣었고요 5개 정도는 던져도 되는데... 그리고 오늘은 그 고장난 미들점퍼도 몇 개 들어갑니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몇..... 아니 매치업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컨테스트가 좀 헐렁해 보이기는 했어요 그리고 상대 코트를 아이솔로 계속 흔들어 놓습니다
버틀러 멜튼 커리가 아이솔로(+ 포젬까지) 페인트존으로 자꾸 들어가 골밑을 공략하면 상대는 힘듭니다 이렇게 계속 두들기면 자연스럽게 외곽 찬스가 나오는거죠 오늘 계속 오픈 3점 아니면 컨테스트가 약한 3점 찬스 많이 나왔습니다 애틀 전처럼 시간에 쫓기듯 혹은 높이를 의식한 3점을 안던져도 됩니다 그냥 리듬 맞춰서 던지면 자연스럽게 메이드 되는거죠 오늘 45개 던져서 20개 44%로 꽂아넣었으니 공이 잘 돈거라고 봐야겠죠
수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린 노쇠화가 어쩌니 해도 발 느린 빅맨한테는 확실히 강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타운스 17점이니 머 괜찮은 거라고봐야죠 그린은 버티는 힘이 강하니깐 덩어리 센터 만나면 안쪽으로 못들어오게 잘 막습니다 다만 탑에서 리딩하는 건 좀 더 줄였으면 좋겠네요 리딩할 때마다 마진이 계속 깎여나갑니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는 그린이 코너에 있는게 더 낫다는걸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싶어요 1쿼터때 패스 턴오버 2개 범하고 리딩롤이 줄어들었죠 그린은 수비에 집중하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오늘 출전시간도 27분 밖에 안되는데 앞으로도 25-30분 사이로 출전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뉴욕은 경기가 계속 밀리니깐 승부수 나옵니다 아누노비에게 공을 계속 투입하면서 노골적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하라고 합니다 실제 아누노비는 인사이드를 계속 두들깁니다 골스 수비가 스텝이 뺏겨서 못쫓아가는 경우도 있고 힘으로 밀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아주 잘하데요 이렇게 커리도 많이 헌팅당했고 한 때는 많이 쫓아왔었는데 분기점은... 버저비터 3점 취소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거 인정되었으면 12점 차이에서 4점차이인가로 좁혀졌을거에요 그리고 그 막 쫓기는 구간에 골스는 4가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맞나요? 기억이 가물가물함)
4가드 나오니깐 저도 모르게 커감 욕 나옵니다 산토스 없으면 포스트라도 넣던지... 근데 운좋게 4점차인가까지 줄었는데 3점 취소 당하고 라인업 바뀌고 경기는 그렇게 흘러가고 끝나버리죠
4가드에 지피투... 컷인 원툴 롤맨인데 솔직히 골스에서 지피투보다 컷인 타이밍 잘 잡는 유형 없는 것 같습니다 빈공간 정말 잘 찾아요 하지만 수비레벨이 떨어지고 3점이 안되는 지피투는 아쉽지만 경쟁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오늘도 지피투한테 3점 새깅 두 번 생겼는데 상대도 아는거죠 확률 높은 다른 선수를 더블팀가고 지피투가 외곽에 있으면 대충 먹는다... 이러면 수비 성공이에요 이렇게 몇 번 포제션 날려먹고 상대는 인사이드 파고들면 또 역전패 당하는 패턴 입니다 그린과 지피투 동시 출전... 상대방으로 하여금 3:5 수비 상황 만들어주는건데 진짜 커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트랜지션 공방전 몇 개가 기억에 나네요
먼저 뉴욕이 하프코트를 넘지 않았고 때문에 골스 수비는 중앙선 근처에 모여 있고요 뉴욕은 수비 리바운드 뒤 아누노비에게 공을 전달합니다 얘만 하프코트를 넘어서 있었는데 상황을 보면 골스는 5명 뉴욕은 1명인거죠 그런데 뉴욕 나머지 4명이 천천히 하프코트를 넘어갑니다 이누노비만 앞에 있아요 보통 이러면 팀 동료 넘어오길 기다리는데 뉴욕의 선택은 다릅니다 이 때 골스 수비는 페인트 존에 아무도 안남기는 상황이었어요 아누노비는 이를 놓치지 않고 앞에 있던 무디를 가볍게 제치고 골을 넣어버립니다 뉴욕은 일대일을 상황을 잘 만들어준 속공이었죠 이거 먹고나서 커감이 바로 작탐 부릅니다 페인트 존 깊게는 아니더라고 어느 정도는 들어와 있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로고샷 던지는 선수고 없는데 그냥 안쪽에 들어와있었으면 그렇게 쉽게 점수 헌납 안당했겠죠
골스는 포젬이 속공 찬스를 많이 메이드 했습니다 포젬이 속도가 느리지 않았고 뉴욕의 트랜지션 수비가 타이트 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거 같아요 물론 골스 수비 리바운드가 나쁘지 않았던 덕도 있겠고요 뉴욕에서는 누군가가 리바 경합을 해줬으면 속공 안먹었겠죠 그런 선수는 없었고... 여튼 뉴욕이 흐름을 타려고 하면 골스가 흐름을 계속 끊어먹었죠 큰 런이 없으니 뉴욕은 골스를 넘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무디 없었으면 1쿼터에 경기 터졌을듯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