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 25-26 NBA CUP 경기 리뷰 vs샬럿 호네츠 (5-4)
시즌 초반 어려운 일정을 소화중인 히트입니다. 지난 두 시즌간은 NBA 컵에서 좋은 결과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은 토너먼트에 진출하길 기원해 봅니다.
- 경기 전날 비극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새 집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었네요.
-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서부 원정 4연전으로, 일주일 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화재 발생 시점에는 덴버에서 마이애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었습니다.
- 힘든 상황임에도,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팀을 정상적으로 지휘할 것을 밝혔습니다.
- 뱀 아데바요가 덴버전에서 왼발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었습니다. 부상이 크진 않아 몇 경기 안에 복귀가 예상이 됩니다.
- 오늘 경기에서는 걸음 보조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 센터 포지션이 부실해진 히트는, G리그 팀에서 블라디슬라프 골딘 선수를 호출했습니다.
- 샬럿 호네츠 또한 부상자가 많습니다. 라멜로 볼, 콜린 섹스턴, 브랜든 밀러의 결장이 예고되었습니다.
- 켈렐 웨어가 다시 스타팅 라인업에 들었습니다. 데비온 미첼-노먼 파웰-펠레 라르손-앤드류 위긴스-켈렐 웨어
33분 출전 18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락
비록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히트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평균 17.4점 6.4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하케즈는 야투율도 60%를 기록하며 올해의 식스맨 상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치업 상대였던 시온 제임스를 시종일관 괴롭히며 계속해서 드라이브인 공격을 이어간 하케즈는, 본인의 득점도 득점이지만, 팀원들의 찬스도 잘 살려줬습니다. 주로 드라이브인을 통해 수비를 끌어온 뒤 킥아웃 패스를 하거나, 좋은 컷인을 하는 라르손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등 뛰어난 시야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네요. 후술하겠지만, 시온 제임스를 앵클브레이커로 제치며 한 덩크는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오늘은 3점을 딱 하나 시도해 성공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3점슛을 조금만 더 연마를 해 온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네요. 경기 막판에 발목이 살짝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는데,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1. 아데바요의 공백에 대한 임시 대처
아데바요의 부상 결장이 확정이 되자 히트는 G리그 팀에서 골딘 선수를 호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선택은 켈렐 웨어 스타팅에, 니콜라 요비치 임시 센터 역할이었습니다. 웨어가 정말 중요했는데, 웨어의 경기력은 오늘도 만족스럽지 못했네요. 30분을 소화했지만, 야투는 13개를 시도해 단 3개만을 성공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고, 계속해서 상대 센터인 칼크브레너와 디아바테에게 리바운드 경합에서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웨어에 이어 두 번째로 키가 큰 요비치가 백업 센터 역할을 맡았는데, 요비치도 리바운드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요비치는 공격보다는 수비쪽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두 선수를 상대로 호네츠 선수들은 무려 1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가져갔습니다. 정말로 샬럿 선수들의 야투 감각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위험할 뻔 했네요. 총 리바운드 수도 57-37로 20개 열세를 기록했는데, 팀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사수에 대한 훈련 및 집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2. 고르게 분포된 박스스코어
오늘 히트는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웨어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도 총 31개로 좋은 팀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펠레 라르손은 야투 8/11로 19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앤드류 위긴스는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렸고, 2~4쿼터의 히트 3점슛 성공 2개를 모두 책임졌습니다. 노먼 파웰은 2쿼터에 손끝 감각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팀 내 최다인 25득점을 올리며 히로가 없는 상황에서 1옵션 역할을 잘 수행했네요. 데비온 미첼은 5개의 어시스트와 3개의 스틸을 포함한 좋은 수비로 기여했습니다. 시모네 폰테키오는 적극적인 돌파를 활용하며 11득점을 올렸고, 웨어에게 속공 앨리웁 어시스트도 기록했네요. 드루 스미스는 오늘도 역시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며 수많은 디플렉션을 만들어냈고, 공격자 반칙도 유도 해냈습니다.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농구가 잘 되는 히트네요.
3. 더 이상 부상자가 늘지 않기를
안그래도 로지어 건으로 인해 로스터가 2자리 비어 있는 상황인데, 부상자가 너무 많이 속출하네요. 타일러 히로는 1~2주 정도 뒤 복귀가 예상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복귀 날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뱀 아데바요도 지난 경기 부상으로 몇 경기 정도 결장이 예상되네요. 카스파라스 야쿠쵸니스는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하기는 했지만, 경기에는 뛰고 있지 않습니다. 니콜라 요비치와 펠레 라르손은 경미한 부상을 달고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네요. 추가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두 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노먼 파웰은 부상을 당한 후 잠시 코트를 떠나며 경기 복귀 여부가 미지수였지만, 다행히 복귀하여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는 경기 종료 직전에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떠났네요.
이 이상으로 부상자가 나오면 히트는 경기 운영이 제대로 되지 못 할 수준이 될 수도 있어 걱정입니다. 더는 부상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멤피스전에서 1쿼터에만 44점을 올렸던 마이애미 히트는 오늘 경기에서 1쿼터에만 53점을 올리며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리그 전체 기록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55점에 이어 2위 기록을 달성했네요. 1쿼터에만 오늘 출전한 9명의 선수 중 요비치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3점슛을 성공하며 총 10개의 3점을 성공했습니다. 엄청난 템포와 득점력을 앞세운 히트는 53-33, 20점차의 리드를 가진 채 쿼터를 마무리 했네요.
문제는 1쿼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쿼터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1쿼터에 3점을 15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한 히트는, 나머지 세 쿼터 동안 단 13개의 3점을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치며, 경기 초반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2쿼터에는 6분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등 단 19득점밖에 올리지 못했고, 무려 27-2 런이라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히트는 3쿼터에 두 차례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다행히 역전은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4쿼터에는 좋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습니다.
1쿼터에 벌어놨던 20점의 여유가 아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지도 몰랐겠네요.
아데바요 없이 첫 경기를 다행히 승리를 가져왔고, NBA 컵 동부 C조에서도 나름 높은 득실차를 기록하며 1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히트의 험난한 일정은 끝나지 않네요. 바로 백투백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케즈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네요. 7일 간 5경기의 마지막 경기인데, 좋은 마무리를 한 뒤 이틀 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레츠 고 히트🔥



오늘도 역시 잘 봤습니다! 다친 선수들 모두 잘 회복해야할텐데... 그나자나 언급하신대로.... 리바운드는 정말 심각한거같습니다. 기본적인 박스아웃을 안하고 다들 상대 공격땐 멍해보여요... 뒤에서 걷어내는 리바운드도 종종 보이고요... (상대가 웸비도아닌데...) 얼마전 라르손의 슛팅이 기대안된다고했는데... 시즌거듭할수록 하하쥬만큼 성장많이한게 눈에 띄긴하네요 (농알못의 기대를 박살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