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막판 스퍼트는 매 시즌 이어온 한화의 전통이죠. 내년을 기대하게 만들지만 내년에도 똑같은...
토종 투수진은 얻은게 김이환, 신정락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박주홍은 기량이 너무 떨어지고, 김범수는 제구가 너무 안되고, 김민우는 금지어 감독시절 당한 혹사때문에 아직 구속도 구위도 안나오더군요. 장민재는 체력문제로 불펜이 어울린다는걸 보여줬습니다. 안영명과 이태양은 작년에 많이 던져서 그런거라고 행복회로 돌리고 있습니다... 정우람은 고장날듯 하면서도 후반기에 역시 정우람은 언제 고장나냐는 짤을 가져오게 만들더군요. 김이환은 조금만 덜 맞으면 될거같고, 신정락은 선발을 시킨다곤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그냥 불펜이 나아보입니다.개인적인 바람으론 내년에 일주일에 1번정도 오프너 전략을 써서 김범수랑 장민재를 돌려가며 쓰는게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민재는 원래 보직이 롱릴리프고 김범수는 올해 구원으로 올라올 때가 더 잘하더군요.
야수진은 뭐 내년에도 거의 똑같이 갈 것 같더군요. 군대를 보낸 것도 아니라 돌아올 선수도 없고, 발전한 선수도 장진혁, 최재훈 정도? 내야는 하주석이 돌아오지만 부상부위가 부위인지라 수비가 그대로일지 걱정이네요. 수비없으면 하주석을 쓸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외야는 이용규가 돌아오니까 장진혁, 이동훈 중에 한명이 선발하고, 이용규, 외인일듯 합니다. 빨리 장진혁 이동훈 중에 한 명 선택해서 군대나 보냈으면 좋겠네요. 외인은 호잉을 안잡을 수도 있을것 같아서 새로 뽑는다면 홈런타자면 좋겠네요. 팀에서 홈런을 이성열 혼자 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반등요소가 거의 없어서 또다시 전과같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 생각되는데, 정녕 작년은 우주의 기운이 모인 해였을까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