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동안 공인구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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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22:18:16
처음에는 변화된 공인구를 체감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느껴지더라고요. 이전에는 빗맞아도 담장을 넘어가던 공들이 다 넘어가질 않는 거예요. 정확히 맞춰야만 넘어갔어요. 장타 치는 타자들은 ‘멘붕’이었죠. 홈런, 타점, 타율이 떨어지니까요.
시즌 초반에 제가 슬럼프에 빠진 부분도 공인구와 관계가 있다고 봐요. 공이 나가질 않으니까 타격할 때 몸에 더 힘을 주게 된 거예요. 그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지게 됐고요. 타고투저 현상으로 공인구를 바꾼 것만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박병호 선수 인터뷰인데...
스스로 빗맞았는데 넘어갔다고 상상 그이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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