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기네요

삼성 팬의 마음으로는 오승환 선수가 (논란이 있겠지만) 내년에 복귀해 줬으면 좋겠고 심창민 선수도 군대에서 몸과 마음 잘 추스려서 돌아오면 좋겠고 시즌 끝나고는 거포 보강도 좀 되면 좋겠습니다.

90년대에 지금처럼 질 때는 석패하고 이길 때는 대승하던 시절에도(물론 당시에는 그래도 4위권이었지만요) 스타 플레이어는 있었는데 요즘은 참 재미 없네요. 딱히 누군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팀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잃은 느낌입니다. 이기고 있어도 질 것 같고 지고 있으면 못 뒤집을 것 같은..

즐겁자고 보는 프로 스포츠인데 요즘은 정말..이걸 왜 보고 있나 싶습니다. 

논란 있을법한게 원정해외도박인데 오히려 KBO소속 선수가 아닌데 무슨 권한으로 징계를 내리냐는게 당시 여론이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맞아도 원태인처럼 씩씩하게 피칭 이어나가는게 좋지 장필준은 진짜 아닌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장필준 마무리 맡겼다가 심창민 썼다가 갈피를 못잡아서 진 경우도 많았죠.

특히 열받을때가 8회 심창민 올려서 공 10개 안쪽으로 깔끔하게 막았아면 9회도 믿어봄직 한데 굳이 장필준으로 바꿔서 경기 질때...

그때 생각하니 또 울화통이 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