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선수는 비시즌 몸관리의 문제가 더이상 아니겠죠?

유일한 희망은 덕장인 김상식감독을 만났다는 거죠.. 그동안 이종현을 지도했던 감독들이 다 센캐였던 터라

가로로 움직이는 활동량이 하승진급이라 생각되더군요. 하승진은 덩치가 워낙 크니 어쩔수 없는건데 왜소한(?) 이종현이 그러니 충격적이었네요.

이종현이 3점은 없지만 미드레인지를 못던질정도로 없지는 않더라고요. 근데 이종현신체조건으로 롤이 거의 안되는건 충격이었습니다.

수비를 세로밖에 못하더라구요. 나아질 거면 진작에 나아졌겠죠. 열심히 할텐데요.

데뷔전 기대치에 비하면 KBL역사상 최고의 버스트죠 반등 가능성도 없고

그런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려면 신장이랑 윙스팬은 괜찮으니 주태수나 김봉수같이 마당쇠같은 스타일로 변화를 꾀해야 할 것 같은데.. 저번시즌까지의 마인드라면 그것도 쉽진 않을꺼 같네요.

뛰는폼만봐도 솔직히 빅맨아니였음 몸자체가 ㅜㅜ

은퇴를 안하는게 이상할정도로 연달아 큰 부상을 당해서 욕을 못하겠더라구요.

키가 크면 이해하겠는데 퀵니스가 거의 하승진급으로 되어버려서..

신체적으로 부상때문에 쌓인 한계가 있는듯합니다.

부상도 심했고 지금 현역으로 뛰는게 기적이긴한데 10분정도 벤치멤버로 가늘고 길게 가는걸 택해야 선수생활이 길어질거라 봅니다. 타고난 윙스펜에 블록타이밍도 좋아 수비에서는 기대가 큰 선수였지만 스피드도 운동능력도 부상으로 너무 떨어졌죠.
드라마틱한 반등은 힘들더라도 본인이 모든걸 내려놓고 출장시간에 욕심만 안낸다면 가늘고 길게 갈수는 있을거라 봅니다.

본인은 얼마나 더 답답할까 싶습니다. 날개를 필 시기에 부상이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