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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슈퍼리그 본 후 일본 B리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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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21:03:25

그 동안 일본 B리그로 KBL이 찜한 용병들을 뺏기며 막연히 B리그 수준이 좀 더 높겠지 싶었는데,

이번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두 팀의 전력을 확인하며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이번 EASL 시작 두 달 전부터 B리그 경기를 조금 챙겨봤는데,

막상 출중한 경기력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일부 경기의 필드골 성공률은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고

한마디로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진다 느껴졌습니다.

 

이번 EASL 대회에서 본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류큐 골든킹스의 경기력은 KBL 팀이 직접 붙지는 않았지만,

붙는다면 이기리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년 우승, 준우승의 두 일본 팀의 경기력이 저평가 된 이유로

생각보다 많은 B리그 팀 수 입니다.

동부, 중부, 서부 3개 지구로 나뉘어 각 지구별 8개의 팀이 있습니다.

총 24개의 팀이 있는데,

한정된 선수 인력풀에서 24개의 팀을 운영하려면

결국 기량이 있는 일본 선수들이 잘하는 한 팀에 몰려있지 못하고 옅게 흩어지리라 봅니다.

또한 생각보다 선수 연령대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은퇴 수순의 선수가 인력 충원을 위해 현역으로 뛰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평균전력의 약화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걸 만회하려고 선수 수급에 열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외국 선수는(아시아쿼터 제외) 3명이 필요할 것 같고

그렇게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B리그를 우선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이번 아시아리그를 치루며 향후 KBL도 점진적으로 양적 성장을 이뤘으면 합니다.

그리고 B리그의 옅은 팀수준보다 단단한 팀들로 발전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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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06 21:06:29

이번 EASL 만 보면, 일본 리그는 KBL은 커녕 베이 에어리어 즉 홍콩 대표에게도 류큐 및 우츠노미야 두팀이 모두 패할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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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06 21:19:47

B리그는 수준이 높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자본력이 우수한거에 가깝습니다.
지역 연고 기반의 재정 자립도가 높아서 한국에서 잘하는 외국인선수가 스카웃되고,
귀화선수, 아시아쿼터선수 등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최상위권 팀의 경기 수준은 그렇게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다만 축구의 아챔처럼 easl이 발전한다면 kbl과 교류하며 상호 발전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가능하다면 서아시아도 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WR
2023-03-06 21:28:28

네, B리그 재정 자립도 참 부럽습니다.

우리 리그도 그렇게 운영이 되며 성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3-03-06 21:34:26

우츠노미야는 올시즌만 보면 전혀 강팀이 아니라 오히려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치바와 한국팀이 붙는걸 보고 싶었네요.

WR
2023-03-06 21:46:25

용병에 대한 장기계약이 어떻게 보면 매너리즘 발생의 요인 아닐까 싶고요.

우츠노미야의 선수 면면을 보면 노장이 많습니다.

붙으면 3,4쿼터에 체력으로 이길 것 같았습니다.

 

치바 제츠가 현재의 페이스라면 내년 출전 자격 가능성이 보이는데,

CBA도 참가의사를 밝힌 만큼 아시아리그 수준도 더 경계할 수준으로 오를 것이 예상됩니다.

KBL이 지금과 동일한 준비를 한다면 대응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왕 한다면 준비도 잘 했으면 합니다!

2023-03-07 02:02:40

귀화선수 보유 팀들은 EASL 규정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용병 티오로 들어간다면 딱히 경쟁력 없을거 같습니다. 그 공격 농구도 귀화선수 게빈 에드워즈가 빅맨 역할 해주면서 스윙맨 용병을 활용하기에 가능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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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22:18:24

그래서 국내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거나 드래프트 되지 못한 선수들이 일본 리그 진출을 적극적으로 문두드려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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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23:02:35

이번 대회서 느낀게 용병 한명 쓰며 운영한게 신의 한수인거 같습니다. 용병 두명으로 운영했을때의 모습이 우리가 상대한 팀의 경쟁력인거 같습니다.
국내선수는 용병에게 공넣어주기만 하면 잘하는 거죠. 그에 반해 우리는 용병을 이용하는 느낌이죠. 넣어주는게 아닌 자기 플레이들을 합니다. 그냥 용병이 자기들보다 잘하는 1혹은 2옵션일뿐이니 나머지 넷이 할꺼하다 준다면, 다른 팀들은 자기들이 할께 없어서 예전 프농 출범하고, 좀 지나 외국인 용병만 쳐단 보던 한국농구가 생각나더군요.

2023-03-06 23:22:09

같은 생각입니다. 일본선수들 너무 소극적이더군요. 림어택도 잘 안하고 슛도 오픈 아니면 잘 안쏘고 용병 조력자롤에 국한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예전 용병2인제시절 KBL이 그려지더군요.

Updated at 2023-03-07 11:36:55

일본 B리그에 대한 경계는 현재 리그 수준 비교로 생긴 결과물이 아니라 일본의 인프라, 투자로 인한 발전 가능성에서 기인했다고 봐야죠. B리그 출신 선수들은 아니지만, 브루클린의 와타나베 선수나 레이커스의 하치무라 선수의 등장도 한 몫했고요.

아직까지 선수들의 평균적인 수준은 일본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앞서고 (와타나베나 하치무라 같은 선수들 빼고) 일본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조만간 따라잡힐 수 있다는 생각으로 KBA, KBL이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해야겠지요.

Updated at 2023-03-07 11:46:12

무조건 일본리그가 우리보다 낫다!할건 아니지만 예의주시하면서 벤치마킹할 건 해야 할 듯요

아무튼 저도 케비엘이 적어도 아시아 수준에서는 그렇게 폄하당할 만한 리그가 아니라는 걸 느꼈네요

WR
2023-03-07 17:48:26

우리가 아는 부분 KBL이 알고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3-03-07 18:24:37

예전에 서정환 기자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B리그는 100년대계를 세우고 리그를 움직이는데, KBL은 너무 근시안적이다"라는 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장이야 kbl의 실력이 월등한 것 같아보여도, 재정자립도와 리그운영의 측면을 생각해보면... 10년쯤뒤에는 역전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활발한 교류를 통해 두 리그가 모두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WR
1
2023-03-07 17:50:05

길게 보는 안목과 방관해서 느려 보이는 것은 서로 차이가 있겠지요. 이 부분 놓치지 않고 성장하는 리그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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