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슈퍼리그 본 후 일본 B리그에 대해
그 동안 일본 B리그로 KBL이 찜한 용병들을 뺏기며 막연히 B리그 수준이 좀 더 높겠지 싶었는데,
이번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두 팀의 전력을 확인하며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이번 EASL 시작 두 달 전부터 B리그 경기를 조금 챙겨봤는데,
막상 출중한 경기력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일부 경기의 필드골 성공률은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고
한마디로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진다 느껴졌습니다.
이번 EASL 대회에서 본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류큐 골든킹스의 경기력은 KBL 팀이 직접 붙지는 않았지만,
붙는다면 이기리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년 우승, 준우승의 두 일본 팀의 경기력이 저평가 된 이유로
생각보다 많은 B리그 팀 수 입니다.
동부, 중부, 서부 3개 지구로 나뉘어 각 지구별 8개의 팀이 있습니다.
총 24개의 팀이 있는데,
한정된 선수 인력풀에서 24개의 팀을 운영하려면
결국 기량이 있는 일본 선수들이 잘하는 한 팀에 몰려있지 못하고 옅게 흩어지리라 봅니다.
또한 생각보다 선수 연령대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은퇴 수순의 선수가 인력 충원을 위해 현역으로 뛰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평균전력의 약화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걸 만회하려고 선수 수급에 열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외국 선수는(아시아쿼터 제외) 3명이 필요할 것 같고
그렇게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B리그를 우선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이번 아시아리그를 치루며 향후 KBL도 점진적으로 양적 성장을 이뤘으면 합니다.
그리고 B리그의 옅은 팀수준보다 단단한 팀들로 발전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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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ASL 만 보면, 일본 리그는 KBL은 커녕 베이 에어리어 즉 홍콩 대표에게도 류큐 및 우츠노미야 두팀이 모두 패할 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