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도 아니고 정규시즌 3가드는 아니지 않나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 합니다. 안양도 3가드로 우승을 하긴 했지만 결국 주전 라인업은 3번 4번이 든든했죠.

근데 이승현을 놓치고 만약 3가드로 시즌을 치룬다?

수비 부담 엄청 날 거 같습니다. 거기에 사이즈에서도 분명 문제가 생길테구요.

결국 데이원은 이승현을 무조건 잡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작성자님의 제목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플옵도 아니고(가용 라인업 중에 하나가 아니라) 정규시즌을(정규시즌 5인 스타팅이 3가드) 3가드로 보내는게 말이 되냐는거죠.
이재도 변준형 전성현을 정규시즌 주전 1,2,3번으로 쓰지는 않았잖아요.

오리온 아니 데이원은 지난 시즌에도 스타팅은 보통 최현민이었지만 한호빈, 이정현, 이대성, 김강선중 3명을 동시에 코트에 세우는 3가드를 꽤나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승현 있을때도 포워드 자원이 심각하게 부족했던 팀이라 오히려 3가드는 필수적이죠.

문제는 3가드에 들어가는 자원이 다르다는거죠.
이재도-변준형-전성현이나 한호빈-이정현-이대성(김강선)보다 이정현-이대성에 이번에 FA인 전성현이 차지하는 파이가 큽니다. 그래서 이 셋을 주전으로 써야하고, 포워드 보충도 힘들죠.

이승현은 이미 놓쳤고 시장에 이승현을 대체할만한 자원이 있는게 아니므로 남아 있는 선수중 가치가 가장 높은 허웅이나 전성현을 영입하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가드진 교통정리나 포워드 보강은 A급, S급 선수의 영입을 통해 선수단의 밸류를 올린 이후 고려할 사안이고요. 

과도한 중복투자냐 아니면 선수단 밸류냐는 취향차이 같습니다. 저는 밸류보다는 중복투자처럼 보입니다. 물론 선수단 밸류 올리기가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저나 글쓴이 의견이 그렇다는겁니다.

이재도 변준형 전성현, 이 3명이 같은 코트 위에서 3가드로 뛴적은 거의 0에 수렴했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재도나 변준형 둘 중 한명 대신 박형철이 뛸때

박형철에게 3번 수비를 맞기는 식의 3가드는 아주 가끔 나오기도 했지만요

김승기 감독은 3가드 보다는

오히려 문성곤이나 양희종을 2번으로 내리는 걸 시도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공하진 못했지만요

전성현이 오리온에 오더라도 이정현-이대성-전성현 셋이 꼭 함께 라인업에 들어가는건 아닙니다. 지난 시즌처럼 이대성이나 이정현중 한명이 벤치 타임 스코어러로 가겠죠.

일단 최승욱도 fa인데 재계약을 진행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수 시작부터 너무 느려서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