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수비자3초룰 재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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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0-23 05:50:35
흥행을위한, 공격농구를 위한다는 목적+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피바룰을 도입한 이번시즌인데요. 후자보단 전자의 목적이 사실상 피바룰 도입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참 아이러니한게 국제경쟁력+국내선수의 기량발전을 위해 수비자3초룰을 없앴는데 이때 우려했던 점이 저득점+재미 반감 이었고 기대하는점이 국제대회 성적과 국내선수의 기량발전이었죠.
그런데 저득점이 현실화되고 재미또한 반감되니 이번엔 그에대한 대책으로 피바룰을 도입한다라... 물론 피바룰자체는 찬성하는 바입니다만 이와 동시에 수비자 3초룰까지 재도입하는건 어떨까 하는게 제 의견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농구가 소위 암농구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도 수비자3초룰 폐지후 부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사실 선수들의 기량발전이 곧 세계경쟁력이지 룰을 같이 한다해서 경쟁력이 나아진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세계경쟁력을 위해 피바룰을 도입하고, 수비자3초룰을 없앤다는건 그냥 빛좋은 게살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막말로 전체구단이 수비자3초룰이 없어지면서 부터 기본적으로 3-2존디펜을 베이스 수비로 깔고 가는 마당에 유럽도아니고 신장작은 선수들이 즐비한 한국농구에서 공격적인 농구를 해라는게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우리(??) 아니 윗선의 욕심일 뿐이죠....
물론 이번 피바룰 개정한후 득점력이 한층 올라간것도 사실이고, 속공에서 빠릿빠릿하게 공격적인 농구가 나오기는 하는데 이게 실력의 상승과 관련된 것이라기 보다는 사실 불어야 할 파울콜 조차 불지 않으니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그 시간에 속공이나 열심히 하자라는 마인드로 이어진 것이라고 보는데 결과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은 사실이죠... 다만 걱정되는 것은 파울콜에 대한 기준이 뭐가 뭔지 모르겠고 피바룰이란게 대체 뭐길래 외곽에서 가드끼리 서로 팔 후려치고, 무슨 씨름하듯 몸으로 밀어내는데도 파울을 불지 않고 리바운드에서 상대 팔 후려치고 해도 노콜을 불고 있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는데 제가 유로바스켓이 할때 가끔식 찾아보고 하는데 이정도로 몸싸움에 관대한 농구는 개인적으로 본적이 없네요.
한 마디로 저득점은 해소해야겠고 재미도 더욱 가미시키긴 해야하니 피바룰로 억지로 공격적인 농구를 실현하려고 하는데 이도 좋지만 수비자 3초룰을 다시 도입하자는 얘깁니다.
사실 피바룰이 도입되었다고 하지만 개선된건 속공찬스의 빈도가 많아진 것 뿐.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팀들이 공격보다는 아직까지도 수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우승을 부른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저는 농구에서 골대에 골을 넣기 위함이 제 1목적이 되어야 하지 우리가 못넣더라도 상대가 더 못넣도록 하자는 것이 1목적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단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3초룰없는 지역방어를 쓰는 이상 공격에서 해법을 찾기보단 많은 팀들은 수비에서 해법을 찾기가 훨씬 쉽고 효율적일테니까요.허나 앞에서 말했다시피 수비자3초룰의 폐지중 큰 이유중 하나가 이러한 공격에서의 어러움으로 인해 국내선수이 공격적인 스킬부분에서 기량증진통해 목표였는데 해결해나가자는게 본 취지였는디 개인적으로 근래 2~3년동안 기량이 특출나게 증가하거나 한 선수를 손에 꼽아 보라고 한다면 누굴 뽑아야할지 생각조차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량하락한 선수들 뽑으라면 여럿 뽑을수 있겠네요...
제가 또 최근 걱정되는 부분은 삼성같은 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올해 삼성의 플레이 자체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선수들이 공격적인 마인드이고 드라이브 시도도 많으며 컷인플레이도 많이나오고 마인드 자체가 공격적이여서 그런지 그런점들이 플레이에 나타나죠... 다만 이런 플레이가 KBL에서는 수확이없습니다... 왜냐. 다른팀들은 런앤건?? 이런 전술은 kbl에서 쓸모없다는걸 아니까 말이죠. 신장고만고만하게 그리 크지도 않은선수들이 아무리 재주가 뛰어난들 끝없는 지역방어속에서 40분동안 코트를 누비며 경기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삼성이 3,4쿼터에 한순간 와르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부분도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삼성이 KBL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공격적인 농구라는 것을 했지만서도 결과가 실패로 돌아가면 앞으로 이런색깔의 팀을 하려는 팀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전부 작년의 sk,모비스 처럼 수비위주의 농구로 돌아갈려고 하겠죠.
언제부턴가 국내농구에서 득점대결구도로 가는 경기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오히려 서로 득점을 못하게해서 피말려죽이는 대결구도가 많아졌습니다. 과연 이게 한국농구의 발전을 위한것인지 의구심이듭니다. 농구선수가 골을 집어넣기위해 가장 확률높은 림으로의 접근은 점점 사라지고, 점점 림에서 멀어지더니 외곽에 의존하고 박력넘치고 다이나믹한 농구가 아닌 닭가슴살마냥 뻑뻑하게 볼이 돌아가면서 마지못해 던지는 슛이 많아지는 것이 과연 한국농구의 발전을 위한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수비자 3초룰 폐지할때 당시 우려했던 모든 상황들이 실제로 일어나 이 상황까지 온게 KBL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득보다 실이많은 제도를 단지 국제경쟁력이라는 이유만으로 없애버린다는게 참 답답하다고 느끼는건 저 뿐인가요???
저는 이런 이유들로 오히려 3초룰의 부활로 조금이라도 많은 선수들이 제2의 정영삼, 제2의 김선형 같은 선수들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많지는 않더라도 1,2명의 선수라도 말이죠..
제 의견은 좋은 것은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NBA는 단연 세계 리그중 압도적인 리그입니다. 그 중에서 KBL이 추구하는 공격농구를 할 수 있는 요소인 수비자3초룰은 우리 리그에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윗선에서 몇마디면 룰도 마음대로 바꾸는 리그인데 여기꺼 저기꺼 가져와서 섞는게 안되리란 법이 어딨습니까??
농구팬으로써 국내농구의 인기가 살아나긴 커녕 점점 암울해지는 현실, 무엇이 먼저인지 다시 생각해본다면 답은 금방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글을 수비자3초룰 재도입에대해 긍적적인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쓴 감이 있지만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수비자3초룰 재도입에 대한 의견을 어떠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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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때문에 저득점이 날까요 아닌거 같은데요
선수들 개인기량이 부족한건 빼놓고 그냥 3초만 폐지하면 모든게 해결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