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포스트업은 정말 엉성하네요

유현준앞에놓고도 포스트업은 무리일것 같네요

기술이야 발전할여지가 아예 없는게 맞고
다만 송교창같은 3~4번 상대로는 하긴해야죠 상대들이 부담을 느끼긴하니까요
비록 서로 부담을 느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요

얼리했어야 하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에서 배운 게 전무합니다. 

저 키와 운동능력으로 그저 슈터들 시다바리로 보낸 4년.

김종규도 어느덧 31살입니다. 지금처럼 신체조건만 믿고 플레이하면 기량저하는 눈에 보일테죠.

슛거리 늘어난거 보면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인거는 맞는데..
안되는건 안되나봅니다..

애초 포스트 업이 약한 선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대가 확실히 작을때에도 시도를 못할만큼 잼병까진 아니었던 선수였죠

LG 시절 움직임 좋을때보면 페이스 업과 연계해서 

아이솔 상황에서도 나름 나쁘지 않게 답을 내주곤 했는데 

문제는 엘지 말년에서 디비로 오고나서부터 

그런 공격무브가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발바닥도 그렇고 최근 몸상태가 안좋은것도 이유중 하나인거 같구요 ~

포스트업이 저정도 까진 아니었던거 같은데

다리를 엄청 벌리면서 자세를 낮춰서 미는게

왠지 족저근막염 때문에 발에 힘을 제대로 못줘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올시즌은 일단 부상부위만 잘 건사하면서 

뛰어주기만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코드에 있고 없고에서 차이가 크다보니

오히려 너무 덤벼들어서 반칙 일찍 쌓는것 좀 자제했으면 싶네요.

김종규가 뭐 딱히 기술로 살던 선수는 원래 아니였고, 그렇다고 작은 선수들을 전혀 요리하지 못할 정도의 젬병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올해는 확실히 쉬어가는 해로 봐야 할 것 같구요. 돈값 못하는 것은 사실이고 팀도 어렵지만 아파서 제대로 점프도 못하는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실력 문제를 논하는게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몸 상태가 정상인 상황에서는 현재 일취월장한 장재석보다도 점수 내는 능력은 확실했던 선수니까요. 장재석처럼 골밑 무브에 집중하여 연습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건 장재석이 특이한 케이스기도 하고, 김종규도 슛거리 늘리고 하는 것 보면 전혀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세근처럼 아프면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엔 너무 운동능력으로 농구를 해왔어서... 어떻게든 몸부터 좀 고쳐와야 할 것 같습니다만... 윤호영까지 같이 아프니 감독 입장에서는 출장이라도 하는 걸 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고 답답하겠습니다.

lg에서도 김시래랑 2:2 했지 포스트업을 많이한거 같진 않네요.

얼리여부를 떠나서 프로에서도 포스트업 기술을 못 키운거는 아쉽네요.

잘 맞는 가드와 함께 가야 더 빛을 보는 타입이군요

노화와서 운동능력 떨어지거나 부상 제대로 당하면 정말 답없는 스타일인데... 

3점이나 미들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정도도 아니고.. 

지금와서 골밑 스킬을 익히자니 너무 늦었고요. 

슈팅이나 죽어라 발전시키는게 나중에 살아남는 방법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