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알렉산더가 잘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 선수는 2m3cm의 신장과 2m19cm의 리치로 높이와 탄탄한 몸 그리고 운동능력에 강점이 있고, 브라운의 부족한 점(높이, 장신선수에 대한 수비)을 채워주기 위해 2옵션으로 영입된 선수입니다.
공격에서의 롤은 허훈과의 2대2 픽앤롤에 국한되지 않을까 모두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 하이라이트를 찾아보니 알려진대로 대부분의 공격이 2대2 픽앤롤에서 파생되고 마무리는 덩크 아니면 훅슛이더라구요. 본인 스스로 하는 공격빈도가 현저히 낮고 포스트업이나 페이스업 스킬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목해 보고싶은점은, 이 선수 자유투 성공률이 커리어 내내 센터치고는 준수한 70% 중후반대를 기록했더라구요(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는 76.2%였네요) 슈팅시도횟수자체가 현저히 낮긴 한데 그렇다고 또 알려진것만큼 슛옵션이 아예 제거됐거나 슛터치가 아주 형편없는 선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WA-lpl3RsM
관련해서 참고해볼만한 3년전 g리그 경기 하이라이트 입니다. 미들슛 메이드 시키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옵니다. 프랑스 리그에선 훨씬 제한적인 출전시간과 롤을 부여받은게 아닌가 싶은데, g리그에서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물론 하이라이트만 보면 이그부누는 샤킬이고 엠비드였습니다만.. 그냥 참고만 해야죠)
결국 하고싶은 말은, 이 선수의 롤을 애초부터 극도로 제한시키기 보다는 코칭스탭에서 여러가지 옵션을 발견해주고 그 활용여부를 잘 체크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몇경기 뛰다보면 금방 견적이 나오겠지만요.
이그부누의 롤을 대체해줄 선수데, 현재 본인이 기대받고 있는 역할인 2옵션으로써는 충분히 괜찮지 않나 보이고 이그부누와 비교해본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이그부누는 타고난 신체조건에 비해 농구센스가 너무 처참했습니다..) 인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만, 아직 25살의 젊은 나이에 강점이 분명하고 화려한 아마추어 이력을 갖춘 근본있는 선수인만큼 본인의 노력과 적응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부터 kbl 다수 구단과 링크가 있었다는데 이번에 동기부여 가지고 잘해줘서 리그에서 쏠쏠하게 자주 볼수있는 선수로 연착륙 해줬으면 좋겠네요.
글쓰기 |
이런유형은 옆에 A급 가드가있어야 사는유형인데
KT에는 2대2장인 허훈이있기에 걱정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