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전자랜드 sk 경기 후기

우선 저는 오늘 전반은 실시간으로 봤고 후반은 실시간으로 보지 못했고 후에 영상으로 봤습니다.

왜 졌나? 

 그냥 sk가 잘하고 전자랜드는 못해서 졌습니다. 심판 콜 관련 말이 많길래 어떤가 봤더니 크게 파울콜이 심한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파울 탓을 하기에도 25점차 패배는 할 말이 없어요. 그냥 X나게 털렸어요. 양팀 자유투, 파울 비슷했고요. 그리고 전자랜드가 진 이유는 제가 말했듯 sk의 포워드와 워니입니다. 우선 워니가 오늘 정말 너무나도 잘했고 안영준을 도저히 막지 못했습니다. 또 SK의 최대 장점은 속공인데 이를 너무나도 쉽게 헌납했고 이는 SK가 올시즌 자기들의 최고의 경기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수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공격에서도 79점 정도 넣었는데 득점을 떠나서 플레이 자체가 전자랜드가 전자랜드만의 공격이 나오지 않았고 SK의 수비에 고전했으며 이에 위축되어 유도훈 감독이 싫어하는 떡사세요 농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단연 올시즌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총평

1.민성주 (2.0/5.0)

 미들 넣은거 처음봄. 근데...민성주가 있는것이 대헌이 쉬는데 전혀 도움이 안됨.

4. 김낙현 (2.5/5.0)

오늘 최성원에게 X나게 고생함. 물론 12득점에 야투 효율 좋았음.(어떻게 했대...) 어시스트는 두개 뿐에 턴오버 네개 경기중에 볼도 별로 못잡았고 따라가거나 중요할 때 빵 빵 해주는게 너무 없었음. 못한건 아니고 주변에 도와줄 선수가 없었기도 하지만 김낙현 선수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으니 일부러 점수를 짜게 주었습니다.

6. 차바위 (2.5/5.0)

욕 봤슈... 근데 못했슈... 수비하느라 고생 많은건 알고 안영준 같은애들 막느라 힘든건 알겠는데 슛을 못넣었습니다. 수비도 잘 안되었기도 하고... 드리블 치다가 스틸도 당하고...

9. 전현우 (1.5/5.0)

슈터인데... 슛을 넣어야지. 현우씨 그리고 많이 좀 움직여요... 슈터의 생명은 슛과 활동량이에요. 잘좀 합시다.

11.홍경기(1.5/5.0)

3점은 한개 넣었는데 뇌절 플레이 몇개, 수비는 허술... 이러면 프로에서 못살아 남습니다.

14. 헨리 심스 (4.5/5.0)

왜 점수를 많이 줬나? 그래도 잘해줬음 20점에 야투율 60% 워니에게 털리기는 했지만 오늘 워니가 너무나도 잘했으니 어쩔 수 없다 보고 미들 짤짤이 잘 넣어주고 나름 스킬 풀하단것도 알게되고 뭔가 달라지기는 한듯. 잘좀 합시다. 용병 바꿀 필요 없게. 

17. 양재혁(3.0/5.0)

특별한 임팩트X 그저 그럼

20. 정영삼(5.0/5.0)

나이도 많은데 고생이 정말 많았음. 14분 11점 굿 (웬만해선 영삼옹께는 후하게 줄 생각)

21. 이대헌 (4.5/5.0)

팀내 두번째로 많은 득점. 욕 봤음... 늘은게 뽀록은 아닌게 확실 오늘은 간결한 플레이 위주로 꼬박꼬박 잘 해결. 

30.박찬희 (3.0/5.0)

답답....함. 슛이 어떻다를 떠나서 박찬희는 슛이 문제라기 보다는 자기가 잘하는 걸 잊어버리는 느낌. 제일 장점이 빠른 트랜지션인데 그걸 시도를 안하고 너무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듯함... 그래서 자신감도 떨어져 보이고 잘하는걸 다시 해줬으면... 그리고 수비 잘하는건 아는데 지금 상황은 공격에서의 마이너스가 극심함.

32. 에릭 탐슨(2.0/5.0)

리바 많이 땄는데 큰 존재감 없었음. 그리고 블록 뛸 때 조심! 댁이든 상대든 다칠까봐 두려움...

승리 팀 SK에게

 정말 너무 잘했습니다. 힘의 차이가 드러났고 경기력도 정말 좋았던 느낌. 언제나 제일 무서운 상대는 SK. 그리고 최성원 수비 너무 잘합니다. 전자랜드 상대로 많은 에이스 가드들이 고전했듯 오늘 경기는 SK수비 상대로 많이 고전했습니다. 정말 잘합니다. SK.

 경기 한 문장 표현

"효근아 빨리와라" 이 상성을 커버할 선수가 정효근입니다. 부디 이 경기보고 이 갈고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김낙현, 이대헌이 막힐때 풀어줄 선수가 없습니다...

 2연패네요. 공동 1위고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한경기 이기고 지면서 성장해나가는 거니까요. 뭐 DTD네 뭐네 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우리 팀은 생각보다 약팀이 아닙니다. 우승을 못해서 말이지 플레이오프 꼬박 꼬박 나가는 팀입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못해서 진거지요. 정신줄 꼭 붇들어 잡고 다시 달립시다. 시즌 길어요. 그리고 우리가 시즌 전 최약체로 분류되던 팀입니다. 그런데 1라운드 잘했잖아요? 이기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는 법입니다. 저는 그냥 한경기 한경기 전자랜드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SK는 정효근 있을 때도 힘들어 했던 팀인 만큼 강팀에 지금 라인업상 상성도 안맞습니다. 부디 토요일에 있을 삼성과의 경기를 꼭 이기고 다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