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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흐름의 변화에 따른 레전드들의 위상도 변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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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31 06:13:29

요즘 NBA 게시판에는 과거와 현재와의 비교가 한창인 것 같아요. 

"전략적인 발전, 선수 개개인의 실력 향상 때문에 과거 선수들이 현재에 오면 그 때처럼 압도적으로 활약이 가능할 수 없을 것이다." 

혹은 "과거의 아웃라이어는 현재에도 여전히 아웃라이어일 것이다." 

 

저는 두 의견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분명 과거에 비해 지금은 전략적인 발전, 선수 개개인의 기술의 발전 등이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지요. 

오늘날은 당시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딥쓰리나, 스텝백 등의 기술이 보편화되고, 전략적인 부분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졌으니까요. 

90년대의 1:1 중심의 경기를 보다가 오늘날 골든스테이트 같은 팀들이 보여주는 전술을 보면 한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선수 모두 복잡한 패턴의 움직임을 가져가야만 하더라구요. 

물론 2000년대 초반에 이미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세크라멘토 같은 팀도 있었지만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 시대의 슈퍼스타를 정의하는 특징은 그 시대에 준 임팩트에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적으로는 어떤 특정한 기술을 소유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을 계발하고 시도한 창의성이 있느냐 혹은 일반적인 선수들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기술적 완성도를 가졌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매직의 창의적인 패스, 3점을 제외한 모든 기술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었던 마이클 조던 등이 대표적이었구요. 

피지컬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올타임 10위권 내에 위치한 러셀, 2만사마, 카림, 매직, 버드, 조던 등등은 신체적으로나 운동능력으로나 당대에 압도적인 피지컬의 소유자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피지컬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탁월할 것 같고, 어쩌면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서 더 발달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그 선수들이 만약 오늘날로 온다면, 그 때에 그들이 했던 그 기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일반적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기술을 시도하고, 그 기술을 통해 다른 선수와의 차이점을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적으로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슈퍼스타들의 영향력은 어떤 특정한 기술을 소유했느냐, 얼마만큼의 피지컬을 가졌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당대에 혹은 역대적으로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KBL에서는 어떨까요? 

우리 나라에서 레전드로 인정받는 많은 선수들이 오늘날로 온다면 어떤 위상의 변화가 있을까요? 

대략적으로 프로화가 되기 이전의 스타들, 혹은 프로 초창기의 스타들이 만약 프로로 바뀐지 일정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 온다면 여전히 그 때와 같은 영향력을 가질까요? 

분명 우리 나라도 당시와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 나라에서도 전략적인 발전과 선수 개개인의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을테니까요. 

 

대충 생각나는 사람이

프로 훨씬 이전 세대 - 신동파, 이충희 등

농구 대잔치를 주로 보내고 말년에 프로를 경험한 세대 - 허재, 강동희, 김유택 등

프로 초창기 세대 - 서장훈, 이상민, 문경은, 우지원, 현주엽, 전희철 등

이 있네요. 

 

지금 세대의 스타 혹은 각 팀 에이스라고 하면.. 

가드에 허훈, 김선형, 이대성, 이정현 선수 정도 있으려나요? 요즘 떠오르는 변준형이나 김낙현 선수도 있을테구요. 

포워드에는 송교창, 양홍석 등이 있구요.

파워포워드 겸 센터에는 오세근, 김종규, 이승현 선수 정도가 생각나네요.  

선수 모두를 말하려는 건 아니고 비교군을 이야기하려는 거니까 혹시 빠진 선수가 있더라도 앙해 바랄게요. 

 

신동파, 이충희 등은 우리 나라의 전술적인 슈터들이고 슛 자체의 정확도만 본다면 오늘날 선수들과도 전혀 밀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선수들이 만약 지금 프로농구에서 뛴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시대에는 이정현이나 변준형, 김낙형 선수와 대결해야할 텐데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을까요? 아니면 단순한 3점 전문 슈터로 커리어를 보낼까요? 

 

허재, 강동희, 김유택 선수도 우리 나라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인데요, 비록 이 선수들이 프로를 경험하긴 했지만 너무 선수 말년이어서 정확한 비교는 힘들다고 봅니다. 

허재가 전성기의 모습으로 오늘날 뛴다면 여전히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농구 대통령이라 불리웠을지, 특히 김선형이나 이대성 선수 등과의 매치업에서 그들을 압도할 수 있었을까요? 

특히 센터 및 파워포워드 포지션이었던 김유택은 비슷한 포지션인 오세근이나 이승현 선수와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서장훈, 이상민, 문경은, 우지원, 현주엽, 전희철 등은 선수생활 대부분을 프로로 뛰었지만, 이 선수들이 만약 대학 때부터 용병과 함께 뛰는 프로 농구를 대비했다면, 저는 분명 커리어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거든요. 특히 현주엽 같은 경우는요. 

현주엽이나 전희철이 오늘날 이승현이나 오세근과 매치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시 장신 슈터였던 문경은, 우지원은 그 때와 비교하면 슛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더욱 장신화가 이루어지고 수비력이 좋아진 오늘날의 스몰포워드 포지션의 선수들과 대결하면 어떻게 될까도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서장훈은 당연히 검증되었다고 보고, 만약 대학 때의 슛과 스피드를 가지고 지금 시대로 온다면 여전히 지금도 최고였을 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어쩌면 더 뛰어난 커리어를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매니아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한국 농구의 경우에도 분명 프로 농구의 출범과 용병제라는 패러다임의 변화와 이에 따른 전략과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보는데요.  

그렇다면 레전드들의 위상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가 있어야 할까요?

또, NBA 같이 스탯 보정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만큼의 스탯 보정이 필요할까요? 

 

대략 3가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 지금의 스타들보다 더 뛰어난 모습과 위상을 가질 것이다. 그들은 시대를 초월한 레전드니까. 

(2) 그들은 당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스타들이었고, 당대 최고들의 실력들은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지금 세대의 최고 스타들인 허훈, 김선형, 오세근, 김종규 등과 비슷한 실력이나 위상을 가질 것이다. 

(3) 그들은 용병제에서 뛰는 오늘날의 스타들보다는 못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지금 세대의 스타들은 용병들과 뛰면서도 탁월함을 보여주는 세대들이기 때문에 그 당시 스타들보다 재능면에서 더 뛰어나다. 


저는 개인적으로 (3)번에 대해서는 잘 동의하지 않는 것이, 당대 최고의 스타들은 단순히 시대에 적응하는 걸 넘어서 그 시대의 농구 패러다임을 완성시켰거나 혹은 시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던 선수들입니다.

그러한 탁월함과 새로움 때문에 우리가 그들에게 열광했던 것이구요. 

어느 분야에서나 그러한 재능들은 결코 흔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가능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당대 최고의 재능들이었던 과거의 스타들이 오늘날에 온다면, 여전히 지금 시대 농구의 완성형 혹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구를 선보였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1) 번에 대해서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패러다임의 변화는 그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의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선수 개개인마다 분명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시대에 누가 더 적합한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과거 농구가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은 스타, 오늘날에 더 잘했을 것 같은 스타들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구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2)번에 가깝긴 한데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 

한 편으로는, 작년 MVP 였던 허훈과 허재를 비교해보면, 허재가 허훈보다 피지컬 면으로 훨씬 더 뛰어난 선수이고, 스텝백 3점 정도를 제외하면 허훈이 가진 장점을 허재가 거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농구인들의 보편적인 시각인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치면 허재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MVP 레벨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한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KBL 역대 최고 센터이자 선수였던 서장훈 같은 경우 분명 현 시대 최고 센터인 김종규보다는 더 뛰어난 선수인 건 분명하구요. 

그렇게 치면 과거의 선수들의 위상이 오늘날 선수보다 떨어질 이유는 없어 보이고, 오히려 더 높아보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충희 선수의 피지컬로 김낙현이나 변준형 정도의 스킬셋을 갖지 못한다면 용병이 함께 뛰는 현대 농구에서 과연 슛 쏠 기회를 어느 정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슛에서는 역대 최고인 이충희가 드리블 스킬에 있어서도 그 정도가 될 수 있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 정도 슛 레벨이면 이충희를 위한 다양한 패턴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우지원, 문경은이야 여전히 탁월한 3점 슈터들이긴 하겠지만, 지금 세대의 스몰포워드보다 신장의 열세를 가지고 있고, 돌파가 뛰어난 것도 아니어서 그들을 뚫거나 혹은 막거나 하는 일에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구요. 

또, 그렇게 치면 과거의 선수들의 위상이 오늘날 선수보다 떨어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특별히, 한국 농구의 경우 프로 출범과 함께 용병제 도입 때문에 NBA보다 시대별 스탯 보정이 더 힘든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당대의 완성형 혹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은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여튼, 요즘 NBA와 관련된 핫한 이슈들을 읽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주절거려 보았네요. 

라이트한 한 농구팬의 농알못 글이기 때문에 제 생각보다는 여러분들의 생각이 더 맞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떠한 주장을 하려는 것 보다는 여러분 생각을 듣기 위한 참고 의견 정도로 받아들여주셔요.  

감사합니다. ^^

13
Comments
2020-10-31 08:39:35

개인적으로는 한국농구가 눈에 띄게 발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이나 잔스킬등은 많이 발전했지만, 기본기에서는 여전히 아찔한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슈팅에 있어선 오히려 퇴보했다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찬스를 어떻게 만드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찬스가 왔을때 얼마나 정확하게 넣어줄수있는가가 더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는 과거보다 많이 못한건 사실이니까요.

WR
Updated at 2020-11-01 10:37:14

네.. 프로 농구를 보면 슛이 상당히 아쉽더라구요. 

노마크에도 쉽게 넣지 못하거나 자유투를 실패하는 걸 보면 퇴보한 느낌마저도 듭니다. 

용병제가 들어오면서 생긴 폐혜일까요? 

아니면 NBA를 따라가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긴 문제일까요? 

그래도 최근 들어, 용병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선수들이 생기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에요. 

아마 용병제 내에서 국내 선수들이 발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선 한 세대가 더 흘러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4
2020-10-31 08:40:41

솔직히 실력비교는 의미없다고 생각해요.과거든 현재든 활약했던 선수들은 그대로 존중해주자는 입장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즐기면서 보자라는 입장이여서 그런지 몰라도요..

WR
Updated at 2020-11-01 08:59:52

저도 각 세대별 레전드들은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그들은 그들이 속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들이니까요. 

구지 어떠한 세대의 스타를 높이기 위해 다른 세대의 스타를 낮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0-10-31 08:55:02

정확한 근거 없이 끄적이자면 과거 90년대 스타들이온다면 과서 스타들이 리그 씹을거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0-11-01 10:39:01

흠... 저도 한 편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기본적으로 그 때가 슛은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이것도 과거에 대한 미화일까요? 

그래도 포워드 같은 경우에는 그 때보다 장신화가 이루어지긴 했으니까.. 

현재의 포워드들이 과거 보다 어느 정도 경쟁력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2020-10-31 09:00:36

 당장 타임머신 타고 데려오면 다들 잘 못 하겠지만 적응기 거치면야 다 앵간히 하겠죠 아무리 시대가 달라도 각자 스페셜리스트들인데 무조건 먹힌다 봅니다. 더 잘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안먹힌다 수준은 절대 아닐듯...

WR
2020-11-01 09:03:04

네, 저도 무조건 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다만 그 세대의 레전드들이 요즘 세대로 온다면 얼마만큼 더 잘할 수 있고, 얼마만큼 더 못할까가 궁금한 것이었어요. 

^^

2020-11-01 09:27:32

말씀하신 것처럼 당시 슈터들은 고전을 좀 할 것 같습니다. 외곽수비가 점점 좋아지는게 현대 농구의 흐름이고 신장들도 다들 커져서 3번,4번으로는 못뛰니까요. 반면 2미터가 안되는 스킬좋은 빅맨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고(아직도 2미터 안되는 4번들 많아서), 가드들은 핸들링 좀 배우고 하면 똑같지 않을까요?

2
2020-10-31 09:40:34

그 시대의 인물은 그 시대 기준으로 평가하는게 맞지 않겠나 싶긴 합니다.

뉴튼이 지금 시대에 오면 공학용 계산기를 쓸줄몰라 미적분학 F받을 거 같거든요 ;-)

WR
2020-11-01 09:06:34

그러네요!  뉴튼이 공학용 계산기를 쓸 줄 모른다는 게 재미있네요. ^^

뉴튼의 위대함은 당시에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법칙을 발견했다는 것에 있지요. 

마찬가지로 그 시대의 레전드들은 아무도 하지 못했던 차원의 농구를 했다는 것에 있지 않나 싶어요. 

 

Updated at 2020-10-31 10:20:43

과거스타들은 지금오면 현재 잘하는 선수처럼 잘한다고 봅니다. 허재나 서장훈, 이충희 이런 선수들은 리그 탑급으로 활약할거고요. 근데 위에 의견처럼 저는 옛날선수들이 지금오면 씹어먹거나 현재가 퇴보했다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슈팅 성공률, 낮은 점수 이런게 주로 kbl 수준저하로 꼽히는데 3점라인 늘리기전 시즌들 성공률은 35퍼대였고 현재의 늘어난 거리에서 32~33퍼 정도가 수준저하라고 생각은 안드네요. 자유투도 올시즌 73.9퍼센트 과거시즌의 75퍼 왔다갔다와 큰 차이 없죠.

낮은 점수도 수비발전된 피바룰에서 올시즌처럼 평득 82점대면 낮지 않죠. 스페인리그도 평득 80점초중반 평득 70점 후반대리그도 많은게 유럽리그죠.

국제대회 성과를 보면 이란이 아시아 탑클래스로 올라온 상황에서 10년대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국내선수만으로 뉴질랜드 2번 이기고 2017 아시안컵 3위, 농구월드컵 진출 이런 성과들이 있죠. 예전 중동이 없을때랑은 달리 경쟁이 훨씬 힘들어졌습니다. 이제 오세아니아 쪽도 아시아 편입이 예정이기도 하고요.

퇴보는 없었다고 봅니다. 현 시대에 과거 특급선수들이 와도 잘 적응해서 잘할거라고 생각하고요.



WR
2020-11-01 10:43:23

저도 국제 대회를 보면, 우리 나라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분명 허재, 강동희, 김유택 혹은 이상민, 문경은, 우지원, 현주엽, 전희철 등이 뛰던 과거에 비해 튀어보이는 선수들이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그런 걸 보면 우리 나라 농구가 상향 평준화 되었나 싶기도 하구요. 

우리 나라가 용병들과 함께하면서 국내 선수의 활약이 줄었기 때문에 과거처럼 리그를 씹어먹는 선수들이 출현하지 않은 것일 뿐, 전체적인 실력은 그 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유튜브에서 AAB에서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농구하는 것을 보니, 물론 수비를 거의 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용병이 없으면 우리 나라 선수들 중에서 확 튀어나가는 선수들이 있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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