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BA-Talk
Xp
자동
KBL
/ / / /
Xpert

강을준 감독님께서 요즘 수학적 사고를 강조하시죠.

 
3
  1647
Updated at 2020-10-30 23:51:42

이대성 선수가 슛 안 들어가도 계속 던지는 건 그 "수학적 사고" 때문이 아닐까요? 던지다 보면 결국 평균으로 돌아가니까요.

생각해보니 원래 그런 선수인데, 이미 강을준 감독님을 만나기 전부터 완성된 수학적 농구선수가 아닌가 조심스레 추정해봅니다... 강을준 감독님께서 시즌 전에 이대성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대성 선수 영입과 강을준 감독님께서 작전 타임 등에서 수학적 사고를 강조하시는 거 보면, 기존의 성리학 외에도 수학에도 관심을 있다는 걸 이번 시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런 감독님의 면모를 보니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군요.

다산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유학자이고, (참고로 실학도 성리학처럼 유학의 범주 안에 있는 학문입니다.) 수학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하죠. 그렇다면 강을준 감독님을 "KBL의 정약용"이라고 불러도 과언은 아닐 거 같습니다.

이래저래 횡설수설 말도 안 되는 말이 길었는데, 결국 강을준 감독님에게 "KBL 정약용" 같은 별명 억지로 붙이고 싶은 음흉한 생각이 있었다는 점 밝히면서, 이만 뻘글 줄입니다.


2
Comments
6
Updated at 2020-10-31 00:01:05

이쪽 계열은 유도훈감독도 있습니다. 유감독님은 "신명호는 놔둬론"을 편찬하여 더욱 효율적인 농구를 강조하셨고 이를 후에 영문으로 번역한 "He is not a shooter"를 통해 아둔한 머피 할로웨이에게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또 "탈 떡사세요론"를 통해 능동적인 농구론도 편찬하셨습니다. 가끔은 "네가 한번"으로 선수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죠. 또 오늘의 운세를 활용해 운명론에 빠진 제자에게 가르침을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WR
1
2020-10-31 00:11:14

"신명호는 놔두라고!"에서는 도가의 무위지치가 떠오르는군요. 정치든, 학문이든, 농구에서 수비든 흘러가는 대로 놔두는 게 정답인가 봅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