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강약약강인 사람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일을 도와주고 있던 부서가 있는데 그 부서에 새로온 직원이 저랑 있을 때는 그래도 중간은 가는 사람이었는데 그 직원이 하도 문제가 많았는지 그 녀석을 격무지로 보내버리고 제가 그 부서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어쩐지 제가 일 도와주러 올때마다 다른 직원들은 좋아하는데, 그 직원만 기분이 안좋아 보이던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다 유순한 직원들만 있어서인지 그 녀석아 다른 직원을 야근하게 하여 그 직원의 야근식대를 편취하고, 매일 아침 커피사게 돈달라고 하며 삥을 뜯고... 야근 달아놓고 야근 안하고 커피먹고 밥먹고 놀다가 퇴근때나 오고. 일도 안하면서 직원들이랑 언쟁하고. (그래서 이녀석이 1년 가까이 안해놓은 일을 처리하느라 매일매일 고생입니다 ㅋㅋ)
제가 있을 때는 절대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을 벌이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부서를 여기로 옮겨오며 직원들이 행복해하고 하소연하면서 이야기 해주니 제가 해줄 수 있는건
"윗사람들한테 혼나는건 내가 할테니 말만해라."
"힘든일 있으면 말해라, 무조건 돕는다."
"내가 먼저 하고 시킨다. 그치만 내가 다 할 수 있는건 시키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나쁜 관습 그런거 없다. 함께 으쌰으쌰 하자."
라고 복돋우어 주고 왔습니다. 그나저나 두 녀석이 번갈아가며 망가뜨려놓은 부서문화와 이런 것들을 정리하느라 1월이 반이나 지났네요.
제가 이런 마음 먹게한게 두 명의 직장 선배들이었는데 그당시 제가 신입이라 열심히 한 것도 있었을텐데 한 분이 "야 너 그렇게 열심히 하지마. 적당히해. 쭉 그렇게 할 거면 그렇게 해." 라고요. 그래서 일을 열심히 십여년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직을 하고 온 이 회사에서 만난 직장선배셨는데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하고, 항상 웃으시고 남에게 싫은소리 안하시고 그래선지 저도 그분을 알아서 돕게 되고,, 그런 카리스마로 따르게하는 것을 보니 저도 그렇게 되고싶었습니다. ㅎㅎ
이 부서에서는 제가 그 분처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저는 강강약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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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급만 가도 그렇게 금전 편취는 절대 안되는데
괴롭힘이나 업무 짬 때리는거야 있겠지만
회사에 변호사들도 있고 요즘 HR은 저런거 절대 안놔둠 회사 시스템이 이상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