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동네농구 190 이야기가 나와서.....
사실 저는 어렸을적에 동네나 학교에서만 농구하느라 190 이상의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188 이정도까지는 주위에도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도 170 초반인 저한테는 엄청나게 커 보이더군요..... 키가 작아도 드리블이랑 훅슛으로 어떻게든 키 큰 사람들 사이에 껴서 농구하곤 했습니다.
군대 가서 190 대인 사람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부대에 새로 부임한 행보관이었는데..... 원사를 달은거에 비하면 상당히 젊은 편이었습니다. 처음에 부임하자마자 군용백 꽉 차 있는것을 입구 관물대에서
끝에 관물대 까지 한 손으로 들어서 던져버리더군요. 목소리는 어찌나 큰 지 하사관들한테도 기가 안지는
185 넘는 병장들도 기가 죽어서 꼼짝을 못 하더군요. 계급을 떠나서 정말 인간으로 완전 괴물이었습니다.
나중에 친해지고 이야기 하셨는데 새로 부임해서 병장들 군기 잡으려고 그렇게 했다고 하더군요...
192에 100킬로에 물렁살도 아닌 통뼈에 근육질이었는데 젊은 시절 헤비급 복서였다고 하더군요.
일단 체격이 100킬로 이렇게 나가니 단순히 키가 큰 것보다 벽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군부대간에 농구 시합이 붙었는데 잠시 그 행보관이 경기에 참가했는데 전 정말로 샤킬 오닐을 봤습니다.
상대 부대에 185 188 이런 애들이 리바운드 싸움을 하는데 다 튕겨나가더군요. 정말로 기술로 커버가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나이 때문에 힘들다고 슬슬 뛰면서 골밑에서 리바운드만 하시는데
그냥 공을 쓸어 담더군요.
그 당시 상대 팀 선수들이 공중에서 어깨에 부딫혀서 튕겨져 나가면서 황당해 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정말 샤킬 오닐을 선수들이 봤을때의 느낌이 이런게 아닐까 느꼈었습니다.
화끈한 성격이어서 뒤끝없고 군대 회식도 자주 시켜줬었는데 밑에 글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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