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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40을 바라보며, 나이 들어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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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2 12:10:12

어느덧 30대도 후반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젊기에, 그래도 아직 젊고, 어느 정도 매력은 아직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 부터 거의 10년 이상을 계속 동안이란 말을 들었는데, 

30대 중반 이후는 40 넘게 보는 사람들이 종종있네요.. ㅎㅎㅎ(심지어 마스크를 끼고 있었는데..)

 

언제나 동안이다가, 30대 중반에 40 듣는 순간의 충격이 잊혀지지 않네요. ㅎㅎㅎ

아직 제가 거울보면 그렇게 늙어보이진 않는데.. ㅎㅎ

하긴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들을 봐도.. 아무리 젊어보여도 나이가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얼굴이 삭은건지, 쥐꼬리 만한 사회적 지위??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어릴적 친구들은 1년에 한번보기 힘들고, 

새로운 관계에서는 깊이있게 되기가 쉽지는 않네요. 

 

가끔 디스크도 터지고, 건강검진에서도 뭔가 작은것들이 나오네요? 

술담배 안하고 운동좋아하는 편이라.. 건강에 자신있었는데, 이런적 처음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더 지나고 진짜 40 50 대가 넘어가면..

외적인 매력을 잃게되고, 

더 이상 젊다고 할 수 없는 나이가 되겠죠?

 

나이가 들면서는 과연 어떤 즐거움으로,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갈까요?

 

아이가 커가는 재미, 가족을 보며 살아가는 건가요?

 

나이들어간다는게 무엇인지.. 이제 점점 더 다가오네요. 

 

어떻게 남은 젊음을 보낼지, 

늙어감을 받아들일지.. 

어떻게 늙어가면 잘 늙어가는 것일지.... 

 

그냥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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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4-04-22 12:00:04

이제 야외농구하러가면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몇명안남은거에서 제 나이가 느껴지더군요.

13
2024-04-22 12:05:21

제가 글쓴 분보다 딱 10살 정도 많겠습니다.

 

대부분 그렇지만 가장 큰게 아가가  커가는 재미

 아이가 크면서 아이의 눈으로 새롭게 세상을 봅니다 

 그 아이가 성장하면서 세상을 저도 다르게 인식하고 안보이던게 보이네요 

 더 슬프고 힘든 세상도 보이고  새롭고 신기하고 즐거운 세상도 보이고~ 

 그런 즐거움과 슬픔과 괴로움이 크나큰 삶의 원동력입니다

 

그리고

매일 게임하고 새로운 신작 기다리는 재미

와이프랑 맛난거 먹으러다니는 재미 

NBA 보는 재미 

친구들하고 종종 술한잔 하는 재미 

영화 보고 잼나는 드라마 영상물 보는 재미

좋은 음악 듣는 재미 

 

그런 재미로 살다보니 저 스스로는 재밌게 사는 듯합니다 

 

아 그리고 아직 스스로 거울보고  ' 이 친구 이거 아직 괜찮구먼 ~'  하고 삽니다   

 

 

...,,, 아님 말고요

 

2
2024-04-22 12:14:14

저랑 비슷하실거 같은데
저는 자꾸 여기저기 아픈데가 생기고 만성 소화불량이 생기더라구요. 예전에 운동하다가 크게 다치긴 했지만 지금도 이런데 나이들수록 어쩌나 싶어요

여러모로 먹고 살기도 힘드네요..

3
Updated at 2024-04-22 14:00:36

건강 몸 관리만 잘해도 멘탈적으로 좋아요
건강 유지 잘 하세요
나이들었다고 놔버리면 몸이 슬슬 아파와요
늙으면 외적인 것도 외적인 건데 건강상태 여부에 따라 생활 자체가 변해버리니까요
보통 40대 이후로 잔병들이 생기니까요
몸 관리 잘 하시고 될 수 있음 좋아하는 거 보고 찾아서 하세요
누구나 겪는 그런 심리적 변화 입니다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합니다
화이팅이에요!!

2
2024-04-22 12:22:08

30대후반인데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가지고는 싶은데 여건은 좋지는 않아서요.
몸이 아파서 갔는데, 이제 운동후 회복이 느려서 쌓이면 아프다라고. 스트레칭하고 보호대 하라는 말 듣고 음. 내가 이제 늙었구나 싶더라구요.

2
2024-04-22 12:22:48

저도 비슷한 나이인거 같은데 요새 그냥 젊은 친구들(?)보면 그 사람들이 이쁘고 잘생겨서가 아니라 그냥 그 젊음 자체가 멋있고 좋아보이더라구요. 나이들어가고 늙어가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관리하며 살아보려고 마음잡는 요즘입니다^^

2
2024-04-22 12:23:00

운동이나 자기 좋아하는거라도 만들어 놓지않으면 술만 먹다보면 언제나 골골거리죠. 삶이야 이것져것 재미있지만 나만의 도피처가 남자는 있어야합니다. 운동도 열심히 보다가 안아플정도로 조절해야되고 말이죠

2
2024-04-22 12:44:50

글을 보니 육아도 안하시는 것 같고, 결혼을 안하신것 같은데, 지금처럼 이여자 저여자 만나는것도 좋지만

반대로 나이가 먹을수록 언제가 만날 결혼상대자 레벨이 떨어지는게 문제죠

예를들어 본인이 능력이 좋아 30대초까진 100점만점에 100점 여성을 만날수 있었는데 30대후부터는 90이상은 힘들고 40대이상엔 80이상이 힘들어지는게 있습니다

결국 선택의 기로에 설수밖에 없죠
자유롭게 놀다 배우자는 떨어지는 여자를 얻냐, 빨리 결혼하고 여러여자 만나는걸 포기하냐 이 선택이 뭐가 낫다고는 하기 힘들고 본인선택이죠

물론 이 가정은 여자들한테 어필이 많이 된다는 가정입니다

주변에 과거 잘나가던 사람들도 나이먹을수록 특히 40대 넘어가니 후회하긴 하더군요

WR
2024-04-24 14:15:30

아기2명.. 결혼 7년 넘었어요..ㅎㅎㅎㅎ

2
2024-04-22 13:03:37

저도 이제 내년이면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 기분이 참 묘합니다. 서른 될때는 아무 느낌이 없고 30대라고 하면 그래도 젊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마흔이라는 단어는 정말 이제 빼도박을 수 없는 마냥 젊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라고 생각됩니다. 심리적인거인지 모르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이제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아이들도 커가고 있는데... 그냥 나이는 들어가고 예전만큼 못하는 일들도 많겠지만 그만큼 나이를 들어가며 얻을 수 있는 기쁨과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길거라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뭐..

2
2024-04-22 13:09:30

제가 딱 마흔부터 스노보드를 시작했고 지금은 아들하고 겨울만 기다립니다.
마흔둘에 프리다이빙을 시작했고 작년엔 가족들과 보홀가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마흔넷 얼마전엔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청소년이 되었고 큰애는 2년후면 성인이 됩니다.
몸은 아픈곳도 많고 30대보다는 피로도 금방 쌓이지만 재밌는게 끝이없습니다.

2
2024-04-22 13:12:38

저랑 동갑? 인 느낌이시네요
외적인 매력을 가져본 적이 없어 잃어 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전 아직도 저가 30대 후반 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결혼하고 아이도 있고, 꽤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는데 여전히 저는 저 스스로 철 없는 것 같습니다

40이 되면 달라질려나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 답게 사는게 최고겠거니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2
2024-04-22 13:20:57

이제 동호회 농구하러가면

제가 형님잉라고 부르는 분들보다 저에게 형님이라고 하는 동생들이 많아진것보면...

나이든게 느껴집니다

2
2024-04-22 13:23:40

40살이 되기 직전에 결혼을 해서 늦은 나이에 아기를 얻었는데 

친구들은 분기에 한번 날짜 정해서 겨우 저녁에 술한잔 하는정도고 

가족과 회사에만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이 낳기전에는 고민꺼리가 많았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부터는

모든 고민꺼리보다 자식 키우는데 집중하게 되네요.

2
2024-04-22 13:25:20

회식을 해도 1차 때까지는 다같이 재밌게 잘 놀다가도 끝나고 젊은사람들끼리 따로 2~3차 빠질때, 저한테는 같이 가자고 얘기 안해주는 타이밍이 40 되면서 부터인것 같아요. 그럴때 웃으면서 "잘 놀다가요" 하면서 인사하면서 돌아서서 웁니다. 나도 잘노는데 후후

2
Updated at 2024-04-22 13:42:32

79년생 결혼은 안했고 운동은 30살이 후 꾸준히 하고 아직 동안 소리는 많이 듣습니다.

 

평생 돈걱정은 안하고 살아 왔었는데 ...

코로나와 전세 대란여파로 올해 안에 문제를 해결 못하면 아마 가진 부동산 대부분이 사라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외관은 아직 멀쩡하지만 소화기관이 고장나기 시작하면서 이제 진짜 먹을걸 신경써서 먹어야 하고 20살이후 물처럼 마시던 커피도 끊고 술은 많이 줄였습니다. 하지만 스님처럼 먹지 않으면 정상으로는 안돌아 가더군요.

(병명은 흔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데 평생 같이 있었지만 이것도 심해지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반 정도 살았다고 볼수 있는데 올해는 마지막 발악을 하기 위해 일만 할듯하고 내년엔 오히려 홀가분할지 부모님 봉양을 위해 더 힘들어질지 의문입니다.

 

마지막 연애는 2년전인데 외롭고 사후에 대한 생각이 많이 지는 요즘입니다.

3
2024-04-22 13:41:42

같은 30 후반 친구인 것 같아 동감이 많이 가네요.

요새는 가끔씩 영화 은교에서 나온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납니다.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젊은은 다시는 얻을 수 없는 좋았던 추억으로 놔두고, 다가올 늙음을 기다리며 현명하게 살아가야겠죠.

4
2024-04-22 13:57:50

옆에 누군가 같이 늙어가준다면 이 감정 훨씬 나아집니다

1
2024-04-22 14:00:25

30대만 해도 그런 고민이 많았는데...

뭐 별거 없는 것 같아요...

언제 죽는다는 기한도 없고...일상의 작은 기쁨을 많이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나이에 느끼지만..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 같아요..

1
Updated at 2024-04-22 15:21:55

술 담배 안하고 사람들 만나도 밤새 얘기하는 것만 좋아하는 성격이라 저는 재미란건 별로 없눈거 같아요. 주어진 시간 열심히 살다보면 그게 그냥 기쁘네요.
저도 나름 동안 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나이가 있어서 이젠 제 외모보단 애들이 꾸미는 모습보면서 벌써 이렇게 컷구나 싶은 마음에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문제는 운동을 끊었더니(?) 배가.

삶에 물음표가 떠오를 땐 전 감사한 것 생각해보라고 권해드립니다.

1
2024-04-22 14:30:08

아이들이 있으니 그런거 신경쓸것도 없이 그냥 애본다고 정신이 없네요

1
2024-04-22 14:46:28

아직 어리네요. 귀엽다

1
2024-04-22 17:03:41

명절때 친척어르신들한테 340대에 안해서 후회하는거 물어보니까 꾸준한운동,선크림바르기,선글라스,탈모관리등 전반적으로 건강관련된것들이더라고요. 확실히 230대에 운동안했던 친구들은 40들어서자마자 잔병치레를 많이하더라고요

1
2024-04-22 17:12:58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순간순간 즐거움을 느끼려고 합니다.

물론 더불어 오는 고통도 삶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1
2024-04-22 23:54:46

죄송하지만 30후 40초는 아직입니다. 40중반 꺾여야 절절하게 실감날테니 

아직 더 즐기십쇼. 저도 40초까지는 제가 늙었단 생각 1도 안했습니다만, 

40꺾이니 거울 보는 순간 아 내가 늙었구나 라는 느낌이 무섭도록 다가 옵니다. 

그냥 어린 친구들이 볼때는 빼박 아저씨에요 그냥. 

그리고 이거하나는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 나이 먹고도 그나마 멋지게 살고 싶다면 꼭 운동하세요. 

특히 근육운동이요. 이것만 제대로 실천해도 10~20살 차이나는 사람과도 어울릴수 있습니다. 

나이먹는 것도 서러운데 몸까지 왜소해지고 쭈글해지면 젊은 세대에게 더 무시당합니다.  

 

WR
2024-04-24 14:16:18

그런가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늙어간다는것.... 뭔가 아직 받아들여지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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