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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님들의 말을 들을걸 후회가 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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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10:40:32

이직한지 6개월입니다. 여태까지 너무 바쁘고 정신이없어서 그런지 생각할시간도 없었는데

이제 슬슬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니 현타가 슬슬 오는것같습니다.

이직한거 후회까지는 안했는데 이번주에 처음으로 후회가 돼고 깊은 현타가 오네요.

 

열심히 대학졸업해서 공부해서 얻은 직장인데 막상 제가 하는 일이 아무 의미도 없는것같아서 현타가 오고, 일은 너무 바빠서 정신이랑 체력은 갈리는데 그와중에 예전회사랑 정반대인 수직적인 회사 문화 때문에 짜증이 팍 옵니다.

 

매니아 포함 많은 인생선배님들이 연봉만 생각하고 이직하지 말라고 했을때 그말을 들을걸 꽤 후회가 됍니다.

솔직히 연봉도 이전회사랑 30퍼센트정도 차이나지만 이전 회사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그런지 별 차이도 못느끼겠구요. 이 경험으로 한가지 얻은게 있다면.... 돈은 부족하지만 않으면 그리 중요하지않다는것과 제가 안좋아하는 회사문화가 어떤건지 알게됀 정도네요.

 

예전 다닌 두회사에서는 그래도 3년가까이씩 다녔는데 이번에는 1년까지만 다니고 이직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 회사도 비슷할까봐 많이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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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22 10:49:05

에구, 인생의 반 이상을 보내는 회사인데 힘드시면 괴로울거 같습니다.
그래도 연봉이 30% 차이라니 제 기준은 엄청나 보여서 살짝 부럽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또 지나면 어찌 될지 모르니 기운내시고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WR
1
2024-04-22 11:36:25

지난 한달 너무 바쁘다보니 작은 실수도 많이하고 상사랑 관계가 좀 안좋아진것같아서 더욱더 그런것같기도합니다.

1
2024-04-22 10:53:02

근데 연봉 30% 차이면 보통은 이직 하는데 충분한 수준은 되죠 

 

일단 이직하셨으니 한번 적응해보시고  신중하게 생각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WR
1
2024-04-22 11:37:59

조언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노력은 해보고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2
2024-04-22 11:03:48

 사실 돈이 제일 중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돈을 떠나서도 적응이 안되는 회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1
2024-04-22 11:04:21

저도 팀 이동 1회 이직 1회를 했는데 

1~2년정도는 과거 팀이나 회사로 돌아가고 싶고 여기는 왜 이러지 하면서

변화나 차이가 적응이 안되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또 이게 새로운 내 집이다 생각하다보니 적응이 되더라구요.

당연히 적응을 위해 노력하시겠지만 마음 다잡아보시고 다시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연봉30%는.....차이를 감안할만할것 같습니다.

 

WR
1
2024-04-22 11:40:45

한 2년돼면 역시 다시 적응이 돼나보군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걸까요.. 긍정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2
2024-04-22 11:16:42

6개월이면 슬슬 회사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할때이죠. 조금 더 버티면서 생각해보세요. 

1
2024-04-22 11:17:09

연봉30프로면 이직의 가치가 있죠 기존회사에서의 업무프로세스가 다르면 고생하실수있어요 좀더 고민해보시길 추천합니다

WR
1
2024-04-22 11:44:26

프로세스도 그렇지만 문화가 완전 정반대인게 힘드네요 

1
Updated at 2024-04-22 11:25:56

언제나 누구랑 일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 문화와 일하는 방법 같은것들도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거니까요.

WR
1
2024-04-22 11:45:45

맞는 말씀이십니다.. 현재 상사가 그렇게 나쁜편은 아닌데도 같이 일하기가 힘들떄가 많네요

1
2024-04-22 11:37:44

어차피 이직안했어도 후회했을겁니다.

WR
1
2024-04-22 11:42:16

그랬겠죠 아마.. 그냥 면접을 처음부터 안봤으면 딜레마 자체가 없었을텐데

1
2024-04-22 11:41:57

이직해도 후회하고 이직안해도 후회하고 퇴사해도 후회하고 

결혼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고 

 

사는게 원래 후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적게 먹을껄 후회하며 샐러드 도시락을 보고 있는 저 역시...

WR
1
2024-04-22 11:51:16

그래도 결혼은 후회없이 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은 공감이 가네요 

1
2024-04-22 11:57:05

이 글도 그렇고 지난글 보면 이직 찬성 의견이 조금 더 높아보입니다. 30% 이상의 급여를 더 주는 데 이를 거절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선택을 했어도 후회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남들은 피상적인 정보만을 갖고 조언을 주는 것입니다. 작성자님이 자신의 가치관과 업계 동향, 전직장에서 아쉬웠던 점, 변화의 필요성, 소득 증대로 생기는 추가적인 기회 등을 종합하여 스스로 내린 결정인 만큼, 해당 시점에서는 최선의 판단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당시의 선택이 비합리적인 것이 아니므로, 잔류를 선택했어야 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내다 보면 지금 직장에도 적응할 수 있지 않을지요

WR
1
2024-04-22 12:01:52

감사합니다. 말씀하신걸 잘 생각해보니 왠지모르게 많은 위로가 됍니다..

1
2024-04-22 12:17:01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라고 하지 않습니까. 화이팅입니다.

1
2024-04-22 14:17:07

결국 겪어봐야 체감하는 것들이 있죠 잘적응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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