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의 말을 들을걸 후회가 돼네요
6
5694
2024-04-22 10:40:32
이직한지 6개월입니다. 여태까지 너무 바쁘고 정신이없어서 그런지 생각할시간도 없었는데
이제 슬슬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니 현타가 슬슬 오는것같습니다.
이직한거 후회까지는 안했는데 이번주에 처음으로 후회가 돼고 깊은 현타가 오네요.
열심히 대학졸업해서 공부해서 얻은 직장인데 막상 제가 하는 일이 아무 의미도 없는것같아서 현타가 오고, 일은 너무 바빠서 정신이랑 체력은 갈리는데 그와중에 예전회사랑 정반대인 수직적인 회사 문화 때문에 짜증이 팍 옵니다.
매니아 포함 많은 인생선배님들이 연봉만 생각하고 이직하지 말라고 했을때 그말을 들을걸 꽤 후회가 됍니다.
솔직히 연봉도 이전회사랑 30퍼센트정도 차이나지만 이전 회사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그런지 별 차이도 못느끼겠구요. 이 경험으로 한가지 얻은게 있다면.... 돈은 부족하지만 않으면 그리 중요하지않다는것과 제가 안좋아하는 회사문화가 어떤건지 알게됀 정도네요.
예전 다닌 두회사에서는 그래도 3년가까이씩 다녔는데 이번에는 1년까지만 다니고 이직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 회사도 비슷할까봐 많이 두렵네요.
20
Comments
글쓰기 |
에구, 인생의 반 이상을 보내는 회사인데 힘드시면 괴로울거 같습니다.
그래도 연봉이 30% 차이라니 제 기준은 엄청나 보여서 살짝 부럽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또 지나면 어찌 될지 모르니 기운내시고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