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에 대한 생각

돈, 인간관계, 사회적인정, 연인관계 등등 이 모든 것들이 행복을 위한 여러 조건들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돈없으면 불행한 건 맞는데, 돈이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닙니다. 저는 돈과 행복을 한 문장으로 꿰뚫은 말이 바로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면, 적어도 안락 속에서 불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헬렌 걸리 브라운

일반적으로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적당히 행복하다고 저에게는 보여집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 건강한 신체, 좋은 교우관계, 재밌는 취미생활), 하지만 주변에 보면 많은 돈을 가지고 저 조건도 다 충족 된거 같은데, 불행한 상태에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은 여러 조건들이 충족되면 자연스럽게 달성되는 게 아니라, 행복할 줄 아는 사람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행복의 요소를 두가지로 나눕니다.
1. 흔히 생각하는 물질적/사회적 조건
2. 자신의 상태를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

근데 1번의 경우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자기가 생각하는 기존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가 생각나기 때문에 완벽한 조건이란 존재 하지 않는 허상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새 친구들한테는 행복해지는 기술에 대해 많이 얘기합니다.

행복해지는 기술은 사람마다 다르고, 각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면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맥주한캔 가지고 NBA보면 행복해지더라" 이런 부분과는 완전 다른 개념입니다.

행복해지는 기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요새 바쁘다보니, 이 부분은 시간날 때 적어보겠습니다. 그래도 행복과 조건이란 화두가 매니아에 던져졌는데 저도 고민을 많이 하던 부분이라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확실히 행복이란 부분에 대해선 고민할 게 많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적당한 불행함은 저에게는 자기 발전의 원동력인거 같아서 무조건 행복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