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보컬이 가장 매력적이신가요?<90년대 남자그룹 빅4>

저는 개인적으로는 강타와 신혜성.SM그룹들은 다똑같은 보컬트레이너한테 배웠는지 너무 결이 똑같더라구요..그래서 김태우 한표~!

사생활 문제로 저평가되고
지금은 여러가지 문제로
활동이 좀 어려운 상태지만.

전 강성훈이 참 좋은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시원하고 청량한 음성을 가져서
발라드도 참 좋고(커플),
락킹한 노래도 잘 소화하고(폼생폼사,로드파이터),
음역대도 높은데(젝키 노래 부르기 어렵습니다.)
이 사람 젝키 시절 MR틀고 라이브하는 거 보면
(반강제로 라이브해야 되던 시대)
웃으면서 빡센 젝키 춤 다 추면서 부릅니다.

혜성이나 강타는 유영진이
회사와 자신의 사활을 걸고
하나부터 열까지 각잡고 기른 애들이어선지
초창기엔 너무 유영진의 느낌이 강하고,
김태우는 박진영 판박이었죠.
지금이야 경험 쌓이고 노력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사람들이지만,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는.

그에 반해 DSP쪽은 양산형이라기보다는,
이호연이 잘하는 애들을 픽업해다가
조립식으로 그룹 만들다보니,
이게 마냥 좋은 건 아니지만
옥주현이든 강성훈이든
다들 데뷔 때부터 자기 색깔이 확실했어요.
지금 아이돌 그룹들 메인 보컬들 노래 다 잘하지만,
워낙 양성 시스템이 공고해지다 보니,
저 시대 느낌은 안 납니다.

강성훈은 기획사 아이돌 그룹 보컬들보다는
쿨 이재훈하고 비슷한 느낌이에요.
타고난 미성의 시원한 음색에
듣기엔 만만하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노래들을
기가 막히게 부르는 1990년대 스타일 가요 보컬.
그 시절 최고의 크루너 중 하나라고 봅니다.

강타 신혜성은 대부분 같은 이유로 호불호 갈릴듯하고

김태우는 성량은 좋지만 보컬로서의 매력은 없다고 느껴지네요.

젝키가 의외로 발라드 괜찮은것 많고 저중에 강성훈이 유일하게 자기 보컬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여하튼 사생활 제외하고 보컬로만 보면 강성훈에 한표 던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Op3ReO4z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