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위내시경 후기(3회차)
예전에는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수면마취를 하고나면, 어지럽고, 그 날은 운전하지 말라고 하는게 걸리더군요.
그러다가 하루, 오전에 수면마취하고 위내시경을 했는데(10시쯤 마취 들어갔습니다.) 오후 5시에 운전해서 고속도로를 탔는데, 평소보다 정신이 멍~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비수면으로 내시경을 받고있습니다.
지난주에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요.
이번에 간 병원은 내시경용 그 호수???를 좀 최신 제품을 쓰는지, 맨 처음에 보던 것보다(수면일 때는 본 적이 없으니까요.) 많이 가늘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조금 안심을 했지만,
기분이 엿같은건 그대로였습니다. ^^
이게 계속 들어오면, 정말 기분이 안좋습니다. 일단 목 꺽어지는데 들어갈 때가 고비이고, 안으로 쑥쑥 들어가면, 정말 기분이 안좋아집니다.
내시경을 받을 때는, 침을 삼킬 수도 없겠지만, 침을 삼키지말고 흘리라고 하는데, 정말 한 쪽으로 홍건하게 침을 흘리게 됩니다.
저는 비염이 있어서 코가 좀 막힌 상태였는데, 그래서 이번에 좀 더 힘들었습니다. 코로 숨쉬기가 힘든 상태에서 목구멍으로 내시경 관이 들어가니까요.
(의사선생님이 나중에 비염약을 처방해주시던데, 비염약을 평생 매일 먹을 수도 없고... ㅜ.ㅜ)
하여간, 위 상태가 아주 나쁘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조금 붓고 이상있는 곳이 있어서 조지검사 의뢰차 조직을 일부 떼어냈다고는 하시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위내시경 받으실 때, 비수면 받으실 분들은, 정말 기분이 안좋다는걸 미리 알고 들어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받을 때마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아, 이게 이런거였지. 정말 기분 X같다. 이런 생각을 늘 합니다. ^^
그러나 비수면으로 받으면 5분 정도면 대충 끝나니가, 수면보다 훨 간편합니다. 바로 운전도 가능하구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비수면으로 받을 생각입니다. ^^
2줄요약
1. 비수면 위내시경 받는 기분은 정말 안좋다.
2. 그러나 금방 끝나고 바로 운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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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면을 받아본적이 한번도 없고 비수면으로만 위내시경 해왔는데
대장내시경 비수면이 궁금하네요.. 조만간 도전해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