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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준비하셨던 분들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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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10:14:25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점점 마음이 좀 힘들어지네요.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을 보면 조급해지고 점점 친구들과의 연락도 줄어가며 사회생활도 줄어가니 좀 뒤숭숭해지네요. 다른 사람들은 사회생활과 공부 다 잘챙기며 취업하는 느낌인데 나만 이렇게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이런 생각이 들때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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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05 10:25:14

누구나 조급한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전 워낙 사회생활에 신경을 안썻기에 작성자분이랑 상황은 다르지만 마인드 컨트롤은
도서관가면 매일 보는사람 중 열심히 하는 사람 한명 잡아서 그사람 만큼 공부 하려고 노력했고 이미 일하고있는 분들 유튜브 영상봤네요...

2022-01-05 10:25:45

공시는 아니지만 취준기간이 길었습니다. 저는 운동하면서 그나마 버텼던 것 같아요!

막바지에는 정말 극도로 힘들어서 지금도 후유증이 좀 남아있는데 말씀하신 사회생활을 좀 못 챙기더라도 주변에서 이해해 주실 거에요 ㅎㅎ 묵묵히 버텨내고 현명한 방향과 방법론으로 나아가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2022-01-05 10:31:03

직장다니다가 퇴사하고 이번에 서울시 9급 합격했어요

공부기간만 1년 6개월 정도였고
독서실 다니느라 사람도 못 만났어요
(물론 ㅋㄹㄴ 영향도 있고요.. 그리고 폰을
집에 두고 다녔습니다)

솔직히 나이도 적지 않은 나이고
이거 떨어지면 경력직이어도 다시 회사 들어가기 어렵다.. 이런 생각하니까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잡생각이나 안되면 어떡하지...
친구들은 결혼하고 애 낳고 잘 사는데
나는 펑퍼짐한 옷 입고 독서실이나 왔다갔다하고
남들 출퇴근 하는 시간에 나는 왜 모자 눌러쓰고
독서실을 가야하나

이런 생각들 정말 많이 했는데요...

결국 모든 고민은 합격이란 단어 하나로 해결된다는
결론이 나왔죠...

너무 멘탈 흔들리시면
그냥 하루 정도는 공부생각 일절 하시 마시고
온전히 쉬시고요
리프레쉬 차원에서 국내여행 일주일 정도는 괜찮습니다(그 기간 공부 안 했다고 합/불에 영향없다고 봐요)

그리고
저도 못한건데 웬만하면
공무원 커뮤니티나 이런 넷상에 떠도는 검증 안 된 말들
너무 믿지 마세요.. 더 혼란스러워질거에요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이미 본인이 더 잘 아시죠??

결국 지금 힘든 도전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펜 놓은지 10년 넘은 사람도 합격했는데
충분히 하실거라 믿습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말해주세요

2022-01-05 10:33:54

덧붙여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공부 안 하고 그냥 쉬면서
넷플릭스보고 농구보고 낮잠도 자고 치킨도 먹고
그랬고요

운동은 선택입니다
합격수기봐도 너무 케바케에요
제가 내린 결론은 점심드시고 15-20분? 걷기!!
이게 가장 좋습니다

저는 점심먹고 자거나 엎드려있어서
스트레스성 위염 때문에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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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10:36:15

내가 이거 하나 합격 못하면, 다른 일은 뭘 잘할 수 있을까. 합격 못하면 죽자, 이런 마인드로 공부했어요.

2022-01-05 10:40:09

제생각엔 결국 균형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최탈후 다음해 최합했었는데
힘들땐
ㅡ아니 최종까지 가봤는데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나태해질땐
ㅡ이러다 1차불합 순식간이다

이런식으로 조급할땐 나를 살살 달래주고
조금 나태해지면 채찍질하고
균형이 중요한것같아요!

2022-01-05 10:46:01

길게보거나 주변이랑 비교하면 멘붕오더라고요. 일부러 더 생각안하려고 그날 할 공부량만 생각했습니다

WR
2022-01-05 13:09:30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결국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일인데 뭔가 마음이 힘드네요 

2022-01-05 23:30:49

당연한 고민이고 당연히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하지 않으셨다면 후회를 할지언정 이런 고민은 생기지 않거든요. 조금 돌아가는 길일지 몰라도 목표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을겁니다. 약간은 풀어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안가서 그 풀어진 시간이 아까워서 또 달리게 되더라고요. 너무 책과 마음을 놓진 마시고 감당할 수 있는 선만큼이면 괜찮다고 봅니다.

저도 일하다가 때려치고 공부시작해서 30중반에 합격했습니다. 물론 합격자 평균보단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생각보다 제 또래나 저보다 형님 누님들도 꽤 있더라고요. 늦어지게 된다는 조바심은 안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공시바닥은 어떻게든 버티고 버텨서 합격하는것만이 승리자가 되는 곳이니까요. 연락따위 합격하면 저절로 따라옵니다. 30넘은 저도 그랬는걸요.

그리고 소소하게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참고로 전 먹으러 다녔습니다. 너무 살찔까봐 어느정도 걸어서 왔다갔다 했었고요. 걸으면서 어느날은 생각 정리도 하고 어느날은 계속 음악을 듣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름 운동도 되고 좋더라고요. 누구는 쉴때도 공부생각을 해야 유지가 된다고 하는데 전 그러면 미쳐버릴거 같아서 그 시간만큼은 공부생각 최대한 안하려고 했습니다.

힘내세요. 틀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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