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 좋은아침 보셨나요?

어제 오후에 재방송으로 추정되지만 좋은아침에서 형래가 간만에 나왔는데요..

형래는 나이먹어도 가끔씩 비타민 프로에는 나오는거 같습니다.

지금도 영구 좋아하는 사람들 많이 있을까요? 어제도 나오니까 에스퍼맨 당시 얘기하는군요.

아주 가끔씩 손님으로 나올때 사람들이 많이 웃으며 반기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종종 나오면 좋은데요. 

지금까지 재미없다가 영구 나오니까 분위기는 크게 살아나더군요.

영구 나오니까 사람들이 30여년전 영구 이야기하며 우뢰매와 에스퍼맨 당시 이야기 하더군요.

대략 제가 기억하는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도 없겠지.(영구가 한바퀴 돌고) 에잇..얍.

-형.형은 아빠가 납치되었다던데 여기서 이상한 행동을 하면 어떻해?

-차돌아.제발 나좀 냅둬.

-형래야.너 또 발레 연습 하냐?

-아아 진짜..그런게 아냐. 

-어디가는거야?

-화장실요.

-화장실은 말이야.저쪽이 괜찮아.

-거긴 싫어요.차돌이 오줌냄새 때문에 싫어요.

-나가면 위험해.가지마.

-아 그러니까 화장실좀 맨들어 놓으라구.아 진짜..

-박사님.제가 형래씨 몫까지 할게요.

-아 나원참.저런 사람을 조수라고 쓰다니 원.  

그후 화장실 가서 영구가 한바퀴 돌고 얍.에스퍼맨.

그후 양박사와 같이 있을때는..

-여기는 없겠지.(영구가 한바퀴 돌고) 얍

-야 이녀석아 이 판국에 춤을 춰?

-아 진짜 미치겠네.박사님 제발 안보이는데로 가주세요.

-뭐?나보고 가라고? 너 정신 이상한걸로 오해하겠어.너 이리와 나를 따라와.

-아 저기 박사님 그게 아니구요.제 손바닥좀 보세요.

 -아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손바닥에 임마 떼묻은것까지 보인다.

저는 가끔씩 텔레비에 초대손님으로 나올때마다 이러한 대사만 수없이 생각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