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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한점 깔고 하는게 어느정도 차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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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12:50:22

 

아주 쉬운 예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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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4 12:54:09

정선을 말씀하시는거죠? 덤이 없는?

WR
2021-09-24 12:55:32

음 서로 실력이 대등하다는 가정하라면 어떤가요?

2021-09-24 13:02:28

서로 실력이 대등하면 호선으로 둡니다. 호선은 백에게 6집반을 주는 건데, 흑이 먼저 두기 때문에 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에 정선은 백이 더 잘 두는 사람이라 덤을 안주고 바둑을 둡니다. 한 점을 깐다는 표현은 바둑에서는 없고 2점부터 깐다고 표현합니다. 이때, 깔면 백이 두면서 대국을 시작하므로 생각하자면 정선이 한 점을 까는 것과 유사합니다.
그러므로 정선 대국에서 실력 차이는 6집반 정도이라는 뜻인데, 고단으로 올라갈수록 큰 차이라 생각합니다.

2021-09-24 12:54:19

 롤 하시나요? 1레벨에 미니언 경험치 한 두개 못먹고 시작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Updated at 2021-09-24 12:59:30

한점을 깔고 둔다는게 덤이 없는건지 2점 접바둑인지 모르겠습니다. 고수에서는 덤만 없어도 승부가 안되는 정도… 아마추어에서는 2점 접바둑이어도 뒤집힐 수 있는정도이죠.

2021-09-24 13:00:21

한점까는걸 정선으로 친다면 스1 기준으로

 

상위권 프로 vs 연습생 정도 차이 생각하시면 비슷할 듯 싶습니다.

2021-09-24 13:00:46

스타에서 앞마당에 멀티하나 지어주고 시작하는거랑 비슷하려나요

2
2021-09-24 13:01:50

이게 기력에 따라 틀립니다

보통 선으로 두는 사람의 승률이 65% 정도 나오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추어 하위권은 선으로 두나 나중에 두나 그렇게 큰 차이가 없고

아마추어 상위권은 먼저 두는 흑의 승률이 65%쯤 될겁니다

프로 기력이면 먼저 두는 쪽의 승률이 80%를 넘을 것입니다

 

NBA 수준으로 치면 대략 15-0에서 시작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도 되네요
비슷한 수준의 팀이면 이기기 힘들고 (물론 20% 정도는 0점에서 시작한 팀이 이길 것 같습니다)

전력차가 좀 나는 팀이면 0점에서 시작한 팀도 30% 정도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Updated at 2021-09-24 13:16:43

https://m.dcinside.com/board/baduk/663686
요즘은 AI가 많이 발달해서 집차이를 계산해 줍니다. 특히 카타고라는 AI는 집 차이와 승률 그래프를 같이 보여주어서 한 눈에 보기 편하죠. 윗 댓글에서 언급되었듯이 흑이 먼저 두면서 덤(6.5집)이 없는 것이 정선(선)이고, 이것이 1점 깔고 두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로는 1점 당 약 13집씩 추가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카타고 승률상으로 1집 차이 당 약 10%의 승률 차이가 납니다. 실력이 같을 때, 6.5집을 주는 것은 거의 90% 이상의 승률로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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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13:28:31

이게 카타고가 인간 고수보다 바둑을 잘 두기 때문입니다


기력이 높을 수록 선착의 효(먼저 두는 효과)가 커지는데

접바둑의 제도가 체계화된 근대 일본 바둑계에서 주요 인물들의 기력이

현대 아마추어 고수급 정도의 실력이었기 때문에 선=65% 승률 정도로 연구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대 프로기사들 끼리는 80% 이상의 승률이 나오고

최상위 프로기사라면 그보다 좀 더 높은 승률이 나오고

최상위 프로기사보다 더 실력이 좋은 AI는 90% 이상의 승률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2021-09-24 13:37:11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합니다. 윗 댓글에도 제가 추천을 달았구요. 실제 대국에서는 카타고 승률 그래프가 의미 없는 경우가 많죠. 분명 실력이 좋아질수록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1점이 얼마인지를 정량적으로 가늠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정확한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1-09-24 14:18:23

저는 30대 초반인데 초등학교때까지 2급정도 였는데 열심히 둘 당시에 전국대회든 바둑학원 별 교류전이든 덤은 5집 반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바둑을 그만두고 성인되서 보니까 요즘은 기본이 6집 반 덤이고 특정대회같은 경우에는 덤을 더 주는 국제기전도 생기더라고요. 그만큼 바둑이 연구가 많이되고 기력이 높은 집단끼리일 수록 선수의 승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말인 즉슨 정선이나 2점 바둑은 예전보다 더 기량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끼리 두는거죠. 

(사실 일정 수준도 안되는 아마추어 사이에선 별 의미없다고 보긴합니다. 아마 초단도 안되는 사람들끼리야 뭐 예전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3752406#home

99년도 기사인데 이미 이때도 5집 반 덤은 흑에게 너무 유리하다는 평이 많았어요.

 

그리고 6집 반으로 바뀐 상황에서도 15년 커제 같은 경우엔 백으로 35승 1패.... 지금 6집 반도 수가 더 발전하면 7집 반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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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15:06:28

7집반에 커제와 박정환이 백번 필승일때도 있었죠.
6집반이냐 7집반이냐는 그날 컨디션차이같습니다
중국룰 한국룰이 미세하게 다른것도 조금은 반영되어 있을거고...

2021-09-24 19:44:25

한 점 깔고 시작하는 경우는 없고

2점 깔기 or 정선 (하급자가 흑돌로 먼저 둠) 입니다.

보통 단, 급으로 따졌을 때

1급수 낮으면 흑돌을 잡고 정선으로 시작하고,

2급수 낮으면 2점을 깔고 시작합니다.


맞수일 경우 호선(돌가리기)을 하고, 백돌이 6집반을 가지게 되니

흑돌을 잡고 한 수 먼저두는 사람이 6집반 유리하다고 친다면

2점을 깔게 되는 경우에는 13점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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