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는 구이인가 조림인가

갈치 전문가 자격증을 가진 제가 봤을 때 조림도 맛있지만 근본은 소금 살짝 뿌린 구이죠.
칼집 사이에 기름이 자글자글 올라오고 있는 노릇노릇한 갈치구이. 이것이 천국의 맛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울 가족중에 제가 갈치 제일 잘 발라먹습니다.

생선 본연의 맛을 즐기는건 구이..
조림은 양념맛이 좌우하는지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퀄이 좋다면 웬만해선 뭐든 생구이죠.

10년 전쯤이었나요. 부산고등학교 근처에 갈치찌개 잘 한다는 집에 갔는데, 생선을 거의 안 먹는 제가 먹었는데도 감탄이 나오더군요. 이전까지 갈치는 구이나 조림이라 생각했던 걸 한 방에 뒤집어준 요리였더랬죠. 

생선조림 중에 좋아하는게 없네요..

이건 고를 수가 없네요. 

싱싱한 갈치는 구워먹고 얼거나 묵은 갈치는 졸여먹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케바케인게
갈치가 싱싱하고 살이 튼실하다 - 구이
그 집이 양념을 잘한다 - 조림

두 조건 다 충족시키면 조림요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맛나식당 갈치조림 너무 맛있었어서 조림

싱싱하면 구이
좀 됐으면 조림

갈치회..그다음 구이..그그다음조림..

갈치구이>갈치조림
그러나
갈치구이<갈치조림+무
입니다
무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

조림은 무빨이라 구이 골랐습니다

하지만 무를 먹고싶습니다 

솔직히 생선조림은 푹익은 무 원툴 아니겠습니까

살이 적은 갈치는 바짝 구워서 뼈째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