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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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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3 19:26:45

2년 정도 알고 지낸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10살이상) 아는 동생이있습니다. (여자) 

정기적으로 만날 일이 있어 만나는 김에 가끔 상담해주고 있습니다만, 어느날 앞에서 힘든일이 있다며 펑펑 울더니만 자세한 사연은 이야기도 안해주고 그냥 저를 한참 바라보더군요.

 그런데 이게 문제는 그날부터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평소에도 꽤나 반반한 얼굴에 성격도 좋은 편이라(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생각해서 평소에도 만나서 상담해주는 시간이 기다려지기는 했습니다만, 이정도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것은 처음입니다. 잠도못잘정도라서요. 

 여기까지라면 그냥 아, 그런이야기구나 하시겠지만 문제는!!

 이게 배앓이꼴려 미치겠는겁니다. 짜증도 나고 내 머릿속이 내마음대로 안 되는게 너무너무 짜증납니다. 

 떡줄사람 생각도 안 하는지도 모릅니다만은 저는 나이차가 나는 연애는 완전 사양이라 이 머릿속을 어떻게든 정리하고싶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이런걸로 배앓이꼴리는 제가 너무 성격이 꼬인건가요?

2. 머릿속에서 누군가 계속 떠나지 않고 괴롭힌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Help me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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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2 16:55:34

예쁩니까

WR
2021-04-22 16:56:08

예쁘고 성격도 좋습니다. 대시 많이 받는다고 들었어요.

2021-04-22 16:59:05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고,

정말 이루어질 가능성 및 의미없다로 결론내던지

 

그래도 호감있다 하시면

고백한번 해보시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21-04-22 17:07:26

그렇군요.. 사실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오토바이 사고싶다."고 흘러가듯 이야기해본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걱정해주려나 하고요. 근데 돌아오는 답변이 그냥 '하고싶으면 하시면 되죠' 더군요... 지금까지의 태도에 다 의미부여하게되서 머리가 더 아픕니다...

2021-04-22 17:10:16

음... 10살이상 차이나면, 오히려 걱정보다는 도전정신이 앞설때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확실히 호감 가지시는 것 같은데,

기회 놓쳤다가 다른남친 생기는 불행이 올 지도 모릅니다.

고백해보시죠 !  

WR
1
2021-04-22 17:19:02

으음 확실히 그건 조금 아쉽긴 하네요..여러모로 저에게 거리를 두게 되는 모습이 생각만해도 미리 서글픕니다. 고민 잘 해보고 실행해보겠습니다!

Updated at 2021-04-22 17:01:54

 연애관은 상대방이 누구냐라는 것에 따라 얼마든지 언제든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더군요. 저라면 순리에 따라 머리보다는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겠습니다.

WR
1
2021-04-22 17:08:53

조신한 여자가 이상형이라...술좋아하고 클럽좋아하는 여자는 조금 거북합니다..ㅠㅠ 만난다 해도 많이 힘들것같은데 이게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않네요..휴..

1
2021-04-22 17:14:21

보통 나이차이가 많으면 연하쪽에서 먼저 감정표현을 하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연상남성은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연하여성은 그걸 알기에 조금 더 적극적인거죠. 글작성자님 지금 감정의 정체부터 파악하셔야 겠네요. 어쨌든 님께서 원하시는 결과로 흘러가길 바랍니다. 

WR
2021-04-22 17:23:17

감사합니다. 생각처럼 감정이 잘 분석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노력해보겠습니다 -!

2021-04-22 17:10:39

사랑보다는, 오랜만에 느낀 설렘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질러서 사이가 멀어질수도 있으니 좋은오빠동생으로 관계를 유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WR
2021-04-22 17:15:10

같은 동호회...같은 것으로 만나는데 6개월 후에는 다른곳으로 가서 그때까지밖에 못 만날 것 같습니다. 그리생각하니 또 아쉬워져서 가기 전에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는 관계로 진전시키고 싶은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참 별의별생각이 다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1
2021-04-22 17:14:17

제3자가 이 글만 봐서는 그 여자분의 스탠스를 잘 모르겠는데. 글쓴님이 느껴지시는게 있겠죠. 될것같으면 한번 잘 시도해보시고 안될것 같으면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게 적절히 선 긋다보면 시간이 해결해줄거 같습니다

WR
2021-04-22 17:17:11

참고하여 잘 추스러보겠습니다 ㅠㅠ

1
Updated at 2021-04-22 17:21:34

섣불리 행동하지 마시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친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세요. 그렇게 지내면서 본인의 진심을 헤아려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성 관계는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면 망치기 십상이고, 고백이란건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 후의 확인 절차에 불과합니다.

특히 10살 이상 차이인 경우, 연하쪽에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여야 좋은 사이가 형성될수 있습니다.

3
Updated at 2021-04-22 17:19:43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여자친구와 차이가 띠동갑이 넘습니다.

WR
2021-04-22 17:20:51

경험자의 조언이군요!

알겠습니다. 우선은 조심스럽게 확인하는 것 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1
2021-04-22 17:21:57

4
2021-04-22 17:28:05


3
2021-04-22 17:40:03

평소에 상담하는 시간이 기다려졌다.
- 이미 호감이 있으셨네요.

호감있는 여자가 마음 아파하는걸 보면
누구라도 글쓴이 분 같아집니다.

나이 차가 나는 연애는 사양이라
- 솔직한 마음이신가요?
혹시라도 거절 당할까봐 미리 마음의 벽을 만드시는건 아니구요?
상대방이 긍정적이라면 안만나실건가요?

아니라면 왜 신경쓰이고 배가 아플까요.

먼저 본인 감정에 솔직해 지셔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이 만남이 해피엔딩일지 아닐지
본인이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여자도 호감이 있으면 상담외에
연락 만남을 만드려 꽤 적극적으로 노력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글쓴이분은 호감이 있어도 좋은결말은
아닐꺼라 스스로 알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낮고
윗 댓글보니 환경적으로도 6개월이라는
기간의 한계도 있는것 같은데

저라면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일이라면
그냥 만남조차 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속 시끄럽습니다.

WR
Updated at 2021-04-22 17:54:22

신랄하시네요 ^^;

사실 그냥 고민좀 들어주는 오빠로 있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른 여동생이 와서 하루는 연애상담을 할 때 이러더군요. 

1. 회사에 좀 호감이 있는 멘토(오빠)가 있는데

2. 그 멘토가 다른데로 발령받았다

3. 그래서 고백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안했는데

4. 다른데로 가고 나니까 막상 상담전화 하기도 망설여지더라.

5. 결국 데면데면하다.

 

최근입니다.. 아니 이런타이밍에 저런이야기를 들으니 기왕에 연락안하게될거 한 번 저질러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말이죠.. 속시끄러운건 사실이겠습니다만 ...네 속시끄럽겠네요 ㅠㅠ

Updated at 2021-04-22 18:21:25

먼저 너무 돌직구라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굳이 저렇게 적은 이유는
내 감정을 인정 하지 않으면 다음이 없어요.
자꾸 생각만 나고 머리만 아픕니다.

작성하신것 처럼 짝사랑 인정하고 차일지언정 고백이라도 하던지
안될것 아니까 만남을 끊던지

그 다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미 지금 상태론 상담만 해주는 좋은선배는 본인이 힘들거에요.
그렇게 지속하다 여자가 호감이 뿅 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건 거의 불가능입니다.

여자는 어장안에라도 있는 남자에게는
연애상담은 해도 고백상담은 안합니다.

앞서 언급한 다음 일의 선택은
개인차가 있을테니 편하실대로 하셔요.

저는 거절은 없을수록
앞으로 연애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지금은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WR
2021-04-22 18:25:01
저는 거절은 없을수록
앞으로 연애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지금은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

라는 말씀은 좀 더 확실하게 호감을 쌓거나 혹은 확실시한 후에 고백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으로 알아들으면 될까요? 다르다면 조금 설명해주시면 이해해도움될것같습니다...

2
2021-04-22 18:44:38

비슷합니다.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확인도장을 찍는 고백을 하게끔 좀 더 공을 들이고 신중하란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앞으로 다른여자분도 만나실거잖아요.

공들이고 돌아보고 생각하다 보면
여자의 시그널이나 마음을 알게 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요.

자꾸 어설픈 고백만 하다보면 자존감만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여자를 어려워 하게 됩니다.

WR
2021-04-22 19:18:56

그렇군요. 나중까지 생각한 조언 감사합니다!

1
2021-04-22 18:12:37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어장관리 당하셨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그런거면 그냥 정리하세요. 그런식으로 사람 만나서 잘되도 결과가 좋을 거 같진 않네요.

그리고 상담 해줄때는 좋은 오빠, 좋은 친구처럼 다가갔는데 생각해보니 억울하시다면 반대로

상대방도 좋은 오빠라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렇게 바라봤다는게 배신감 느껴질겁니다

WR
2021-04-22 18:18:13

그렇군요.. 이게 그것때문에 느끼는 기분이었군요. 

아마 평소보다 자존감이 떨어져있는 상태라 그렇게 느끼나봅니다...

조언감사합니다!

 

2021-04-22 18:22:31

그러시니 제가 너무 과하게 말한거 같아서 죄송해지네요.

그냥 인연이 생기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때 느끼는 감정은 아닌거 같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인연을 만나시면 다른 느낌이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21-04-22 18:26:47

 지금 감정이 연애감정이라 하더라도 부정적인 감정은 추후에있어서도 긍정적인 신호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때문에 답답해서 글을 올렸구요. 여러가지로 시원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4-22 18:30:13

앞으로 좋은 인연 만나실겁니다!

2021-04-22 21:01:22

이게 맞아요. 좋은 오빠 좋은 친구인줄 알았다가 내게 대시하는 많은 남자 중 하나가 되버립니다. 배신감 느끼고 허무하죠.

2021-04-22 18:22:11

진짜 이친구 놓치면 아쉬울 것 같다 하시면 한번 고 하시되, 깔끔하게 뒷끝없게, 심플하게
감정전달 및 진솔하게 감정표현하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예를 들면 너를 좋아해 사귀자! 가 아니라 너를 여자로 바라보게 되었고, 남자로 바라볼 기회를 주겠냐 이런 뉘앙스

이게 아니고 시간이 좀 지나면 해결이 될 것 같다.
그러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는데 뭔가 희망적인 미래보다 안좋은 느낌이 들 때는 대게 그게 맞더라고요.
그러니 본인 감정에 집중해서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해보세요

WR
2021-04-22 18:34:27

그렇군요.. 

우선은 여자로 보게되었다고 이야기 해 보고 상대의 태도를 보고 다시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도조차 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조언감사합니다.

2021-04-22 18:22:22

거짓말쟁이시네요.

WR
2021-04-22 18:27:03

네네??;;

2021-04-22 20:50:38

애매하면 고백해보고 차이면
그냥 돌아서십시오
그런데도 상대방이 여지를 준다?
그럼 어장이니 빠져나오시구요
머리아파하지마시고 돌진합시다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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