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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계는 최근의 학폭논란을 어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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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08:02:05

한국 힙합인들과 그 청중들
정확하게는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에 참가자와 청중들이겠네요.

우승자에서도 학폭논란이 인정이 되었고
다른 여러 출전자들이 논란이 되고 했지만
뭐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죠.

그렇다고 잠잠해진걸 다시 꺼내서 뭐라 하기도 그렇고

뭐 당사자들은 활동할때마다 매번 학폭가해자라 언급되며 비난은 받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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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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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08:06:10

힙합은 제 정서와 정말 안맞더라구요... 그들의 문화인건지 공감이 잘 안됩니다.

2021-03-03 08:13:44

그쪽은 강력범죄가 아닌이상에야 오히려 훈장느낌도 납니다.

2021-03-03 08:13:47

저분들은 파보면 어마어마할텐데....안 건드리는듯하네요.

2021-03-03 08:34:15

진심으로 후폭풍이 아니라 후환이 두려워서 안하는 느낌도 드네요.

2021-03-03 08:15:07

영비는 개인적으로 좀 신기하기는 합니다 이쯤에서 아니면 쇼미한번더 나오고 나서 미투가 한번쯤 더 나올법하다고 생각했는데 잠잠하네요 당시 논란 있을때도 지금같이 피해자가 적극적이지도 않있던거 같고요

지금 영비 주변인들이 말하는건 영비는 변했다고 말하고 있긴한데 고등랩퍼 결승전에 나온 가족들 반응은 엽격긴 했습니다

2021-03-03 08:23:50

전 영비 생각해보면 역시나 사건은 일찍 터질수록 좋은거라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만약 지금 터졌으면? 파장이 엄청 컸겠죠... 진짜 매도 일찍 맞는게 낫다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나 지금 터졌으면 은퇴감인데 아주 예전에 터져서 활동 잘하시는분들 엄청 많죠

2021-03-03 08:42:35

영비가 아직 학생일때의 문제라 봉합도 빨랐던것같습니다.

솔직히 이런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 관련도 없는 현재의 직업생활까지 연좌(?)로 죄를 치루어야하는 상황엔 부정적입니다. 죄를 치루어야한다면 명문화된 규정과 사법처리과정을 겪어야하고, 과거에 학생이었을때 치루어져야하는 죄와 사건해결을 기성세대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놓고 개인에만 책임을 오롯이 지우고 진짜 문제인 학교에서의 피해자 학생을 보호할 제도적인 문제점에대한 보완이라는 사안에 대한 관심은 이미 저 멀리 사라진것같습니다.

영비의 경우는 역시나 제도가 해결해주진 않았지만 여론 덕분에 그 사건이 밝혀지고 나름의 마무리를 한것이 학생신분에, 커리어가 시작하려는 초창기에 해결되어서 문제가 덜 된것이라 봅니다.

2021-03-03 09:14:54

피해자들이 지금 와서 학폭을 폭로하는 것은 학생시절의 겪은 폭력이 여전히 트라우마와 대인 기피증 그리고 당시의 고통이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아이들에게 꿈과 미래가 되는 프로선수들과 랩퍼들일텐데 대중들이 이런 사건에 민감해지지않으면 아이들이 배우는것은 '실력만 좋으면 돼' '돈만 많으면 돼'가 아닐지 개인적으로 걱정이됩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영비에 관하여 물으면 학폭 때문에 꺼리는 아이들이있는 동시에 '학폭스웩'이라는 말을 붙여주기도 하고 '돈 많으면 다 해결되더데요'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표성이 결여된 사례라고 볼수있겠지만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저 세 양상으로 나눠지는것 같더라고요.

학폭 가해자 개인에게는 가혹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런 죄책감없이 연예인 생활 프로선수 생활 하는 모습 보며 눈물 흘리고 있었을 피해자들에게 우리는 더 공감할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이런식으로라도 죄가 밝혀진다면 학생들도 분명히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기에 이런 분위기에 동의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직 교사들로 대표하는 기성세대들의 실정을 모르는 것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학폭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빠르게 처리하려고만 하는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제도적인 부족함 역시 뒤따르는것도 동의하고요..

2021-03-03 10:12:31

저도 대중의 감정적 분노와 그로 인한 대중적 인기의 감소로 본인 커리어에 피해가 가는것은 가해자 본인이 감수해야 할 일이고, 이런것을 반대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분노는 아예 법제화하고 규정화해서 이 바닥에서 쫓아내버리자라는 의견이 많이나와서 이러한 방향은 옳지 않다는 얘기를 드린것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래퍼들의 그런 학폭스웩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셨다싶이 그걸 멋있다고 받아들일 정도로 청소년은 아직 정상적인 인간으로의 인격과 사고방식이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제도적으로 작은 폭력일때 호되게 죄를 치루는 과정을 겪게했으면 수많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줄일수 있었는데...정말 아쉽습니다. 저런 사태를 만들어놓은 교육계에선 입 꾹다물고 나몰라라 하는 모습이 저는 화가 더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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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10:23:15

말씀하시는 부분들 모두 공감이가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대중들의 분노는 이해하지만 적정선은 어디인가.. 참 어려운 문제죠. 그러기에 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더 설득적인것 같습니다.

교육계에서 학교 폭력 예방에 관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그 실효성에관해서 많은 의구심이 따르죠. 통계 조금 뒤져봐도 매해 증가하고 있는데 보여주기 식 쇼가 아닌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비행청소년대상으로 면담과 강연을 몇번했었는데 하면서도 이게 효과가있을까 하는 순간들도 많았고요..

실제 학교 현장도 학폭 위원회 구성부터 학폭 처리까지 귀찮아하는 학생부 선생님이 대부분이죠. 가해자가 사과했나? 했으니 감형 그러면 피해자가 입원했나? 경미하니 감형 이런 식으로 매뉴얼 처럼 진행됩니다. 실제로 저는 학생부 선생님이 가해학생한테 너가 진짜 미안하지않아도 되니 너 인생생각해서 일단 사과해라 아니 나랑 연습해보자 하면서 연습 시키기도 하는 장면을 보기도 했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의욕과 사명감을 문제 삼을수도있지만 학폭 한번 열리면 처리해야하는 서류의 양을 생각하면 이해못하는 부분도 아니고 참 어렵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게해준 의견 감사드립니다.

2021-03-03 09:57:30

저도 두번째 문단에 공감합니다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을 유지할 기회를 박탈한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기와 이미지가 생명인 직업에서 대중들이 곱게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타격을 입죠. 그렇다고 대중이 억지로 좋게 봐줄수도 없고요.

2021-03-03 08:28:14

일진이 되고싶어한 저스디스는...
오히려 뭔 일진이냐는 소리가 나왔죠.

Updated at 2021-03-03 08:42:15

힙합계에 소속되어 있는게 아니라
크게 신경 안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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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3 08:45:29

영비가 학폭 잘못했고 이제는 활동 잘하고 있는건 맞는데 훈장느낌은 전혀 아닌데 좀 어이없네요.
걍 음악은 음악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지, 훈장으로 보는 시선은 없습니다 적어도 국힙에선요. 이슈때문에 음악 안 듣는다는 사람도 많아요.
솔직히 국힙에 관심없어보이는 분들이 훈장느낌이라는 등, 파보면 어마어마할거라는 등 근거없이 이런 말들을 하시는 게 저는 더 문제같네요.

2021-03-03 09:47:28

본토 힙합이 폭력과 마약 범죄에 관대하고 갱스터라는 범죄 조직 즉 뿌리가 그쪽과 연관이 많아서 그 문화를 모방하고 따라가는 국내 힙합의 경우도 정도는 옅을지 몰라도 보통의 연예관련 장르 보단 마약과 폭력에 관대한 면이 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작업물만 죽여주면 그만' 이라는 인식도 있는것 같구요 여러모로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네요.

2021-03-03 10:35:36

진짜 이거 너무 편견입니다
마약엔 관대한 편이라는건 인정하는데 힙합 씬도 폭력사건 있으면 매장당합니다
가장 최근 사례로 비프리라는 래퍼가 있었는데 이번에 상당히 높은 앨범 퀄리티를 만들어 냈지만 그의 폭행경력때문에 진짜 매몰차게 까입니다
오히려 의외로 파보면 명문대 나와서 하는 사람도 많고 그냥 다들 알바하면서 음악만들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미국 힙합도 예전 90년대나 갱스터랩이지 요즘은 갱스터를 표방한 컨셉입니다 그리고 갱스터 힙합은 인기도 많이 죽었어요

2021-03-03 11:26:31

힙합의 주요 소비층이 미성년자로 내려온지 몇년이 되었고 그덕에 분명 미성숙한 문화와 그들만의 오글거림이 더 크게 정착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반적인 성향을 보았을 때 래퍼들, 힙합 좋아하는 사람들은 폭력을 자랑이라 생각하고 관대한 인간들이다 라는건 정말 표면적으로만 바라본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힙합도 결국 미국 힙합의 문법을 그대로 가져 왔기에 폭력적 표현들을 사용하고 그렇게 비치는건 어쩔수없는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는건 문화에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 해석이라 생각해요. 과거 여자 가수들이 섹시컨셉을 가지고 노출있는 옷을 입고 춤을 춘다고 문란한 여자라고 매도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 생각합니다.
물론 예에 나오는 특정 래퍼같은 경우 저도 싫어하고 듣지도 않습니다. 실제 이런 포지션을 가진 팬들이 많구요!
사실 말씀처럼 좋아해주는 어린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기는 합니다. 다만 이런사람도 저런사람도 있는건데 힙합이니까 폭력에 관대하다라는건 다른 장르에 비해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힙합문화에 대한 프레임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래퍼들을 봐도 폭력을 휘두른 경우 대중적뿐만 아니라 장르팬들에게도 많은 비난을 받고, 겉보기와 달리 엘리트, 오타쿠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레퍼가 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이게 이제 십년전 이야기인지.. 요즘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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