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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원인에 숟갈 하나 얹어보자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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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5 10:51:50

저출산을 장려하는듯한 공포가 너무 과도하게 지배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부자도 아니고.. 탁아시설 빵빵한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다니는것도 

아닌데.. 막상 하나 키워보면 둘째도 키우겠더라구요. 

그래서 둘 키우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도 있는데

평생그런것도 아니고.. 돈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조기교육 그런거 

안하고 그냥 동네에 보통사람들 보내는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도 

밥굶는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너무나 애키우기 힘들다 힘들다는 막연한 공포가 자리잡은것도

큰거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애를 좋은교육 시켜줄수있는 재력이나   물려줄 재산/능력 유무가

저는 출산을 고려할때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애가 세상에 태어나서 어느정도 기본적인 뒷바라지만 해줄수있으면

성인이 되어서 살아갈 결과는 자식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런거

같습니다. 


전 자식에 대한 너무 먼 미래까지 설계나 계획은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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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2-25 10:50:41

사실 요새는 결혼까지 가기 위한 문턱들도 많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4
2021-02-25 10:58:38

사실 이부분도 큰게 대기업이나 어느 정도 안정적인 직장 다니는 친구들도 애 안 낳겠다는 사람이 많거든요..

왜냐고 물어보면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공포감이 큰 거 같습니다. 특히 여자들은 더 하구요.

2021-02-25 11:00:05

그게 사회 분위기인거 같아요..

미디어, 넷상에서 모두 저출산에 대해 이야기하니 부정적인 인식이 쌓이고 싸이는 viscious cycle같은

10
2021-02-25 11:01:13

지금 저출산이 단순히 돈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근 몇년간의 결과물이 아니라 수십년간 축적된 한국의 문제점이 저출산으로 나타나는 거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2-25 11:18:18

그렇죠. 먹고 사는 문제일 뿐이라면 상류층은 출산율이 높아야하지만, 한국의 부촌이라 할만한 지역인 서초구는 0.7 강남구는 0.6으로 출산율이 높다고 보기는 힘들죠.

2021-02-25 11:02:02

당장 반려동물 한마리 들이는데도 사회적 기준이 엄청나게 높죠 결혼과 출산은 말할것도 없고요, 또 이런말을 꺼내면 가불기로 학대받는 동물들이 어쩌고, 돈 없는데 아이를 낳는건 죄다 식의 말들이 꼬리를 무니..참

2021-02-25 11:03:09

저출산위원회 영상조차 출산을 하지 말라고 하는 듯한 뉘앙스인데 답이 없죠.

WR
1
2021-02-25 11:25:49

제 주변에도 

"잘 키울 자신이 없다."

"내가 능력이 없는데.. 애도 무시당하면서 살게 할순없다."

"애 낳으면 집도 못사주는데 어떻게 애를 키우냐?"

 

이런 소리들으면 이해는 가는데.. 

한편으론 사회의 분위기가 애키우기  너무 힘들다고

막연한 공포를 주입시킨거 같아요.  

2021-02-25 11:28:03

옛말에 지먹을 숟가락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었어요 저도 둘 키우는데 심지어 최근 2년은 외벌이인데도 할만합니다 와이프님외벌이어서 문제지만요

1
2021-02-25 11:29:03

근데 사실 대부분 일이 그렇긴 하죠 시작이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하는일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기피하려고 하죠 막상 해보면 해볼만하다? 라는 느낌을 주는게 많은거같습니다

2021-02-25 11:34:57

강남3구가 출산율 낮고 오히려 지방이 출산율 높은거 보면 그런것도 있죠.. 정부 정책이 그냥 저출산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여라 이런 식인 거 같아요

4
2021-02-25 13:23:31

얘 키우는 입장에서 얘가 저를 키웁니다.

솔직히 얘 아빠가 됬으니 이정도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살지 얘 안낳았으면 지금쯤 더 엉망으로 살고 있었을겁니다.

2021-02-25 13:52:20

저도요...

 

비혼이라기 보다는 그냥 욜로하던 인생이었는데 와이프 만나고 애 생기면서 그나마 정신 차린거지 얼마나 더 개차반이 될 수 있었을지 어휴...

Updated at 2021-02-25 13:50:57

막연한 공포요? 제 입장에선 실소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애가 겨우 30개월이고 흙수저며 그동안 벌어놓은 것도 없어서 결혼 후 와이프랑 같이 만들어나가고 있지만 크게 쪼달리지 않습니다. 아이 이름으로 적은 금액이나 다른 아이 후원할 정도의 여유는 생기구요.

물론 아이가 커가면서 앞으로 더 들겠지만 더 벌면 되는거니까요. 

눈높이를 낮추고 해보면 거의 다 되는데 아이 키울 환경이니 뭐니 하는 건 그냥 구실을 찾기 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환경이 안되는 가정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2
2021-02-25 14:09:59

아이 키우는 아빠이지만 저는 오히려 반감이 드는 글입니다

2
2021-02-25 15:10:41

미혼 입장에선 막연한 공포감이 큰것 같네요.
내한몸 건사하는것도 위태위태한데 처자식까지 먹여살리려면? 이런 느낌이랄까.
험한세상 같이 헤쳐나가보자는 마인드의 배우자라면 든든하겠지만 그런 마인드 가진 배우자 만나는게 사실 쉽지 않아보이더라고요.

1
2021-02-25 15:50:41

굳이 애 낳을 필요를 못느끼겠어서 낳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애 안낳고 둘이 재밌게 사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둘이 보낼 시간도 부족한데 애 키우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습니다.

2021-02-25 15:53:18

공감합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자존감 마음만큼은 부자로 키울려고 노력합니다.

1
2021-02-25 15:58:15

집안마다 그리고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고 양육의 철학이 다르기에 아이 키울수있는 환경 판단유무는 다양한 생각이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1
2021-02-25 19:29:05

집값이니 경제력이니 이런 것보다는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에, 키우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안낳는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보면 나이가 차도 자기가 놀고 즐기려는 사람은 많지만 부모가 되고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2021-02-25 22:16:00

막상 낳고나면 참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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