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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6번 경험을 통해 공유하는 이직 못하는/잘하는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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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5 10:58:27

안녕하세요,

 
최근 다른 기회로 제가 지금까지 이직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직에 대한 팁을 공유할 일이 있었는데요. 매니아에도 공유하면 도움이 되실까 해서 간략하게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이직을 성공적으로 하기 어려운 5가지 경우>
1. 회사에서 안좋은일을 겪은뒤에 씩씩대면서 이력서 업데이트 하는 타입: 이력서는 항상 업데이트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직은 섬에서 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것과 비슷한 거라서, 평소에 배를 잘 만들어두지 않으면 갑자기 이직하고 싶어도 실제로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 헤드헌터에게 맡기고 헤드헌터를 대행사 쪼듯이 결과 나올때까지 쪼는 타입: 헤드헌터는 결국 같이 일하는 회사의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헤드헌터를 압박한다고 없던 직장이 만들어지는건 아닙니다.
3. 완벽한 회사의 완벽한 자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타입: 이런 자리가 풀리는 순간 보통 자신보다 강력한 경쟁자가 수백명 수천명 같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4. 어떠한 분야의 전문가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타입: '성실성'이나 '책임감'같은 모호한 가치보다는 결과나 수치로 보여줄수 있는 무기가 없이는 이직하기 어렵습니다.
5. 지인을 통하여 이직을 노리는 타입: 결국 본인의 실력이 아니고서는 요즘 시대에는 아무리 지인과 사이가 좋아도 자리를 만들어서 연봉을 주는건 어렵습니다.


<이직에 거의 반드시 도움이 되는 5가지 경우>

6. 객관적으로 측정 및 증명이 가능한 본인의 특수무기가 명확히 있어야합니다.

7. 평소에 이직생각이 없더라도 시장의 분위기를 보며 가끔은 면접을 봐야 나의 시장가치를 잘 알수 있게됩니다. 그래야 현재 지금 회사에서 내가 제대로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할수 있고, 현재 회사 또는 이직하고 싶은 회사에게 자신있게 그 부분에 대해서 요구할수 있게 됩니다.
8. 근무시간 외에도 비지니스에 도움이 될수 있는 뭔가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음. 남들과 같은 시간내에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성장할수 있는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9. 연봉에 연연하기 보다 성장과 가치에 집중하여 커리어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음. 가치가 높아지면 연봉이나 타이틀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10. 적성이나 흥미의 여부와 상관없이, 현재 자신이 하고있는 일을 마스터할 필요가 있음. 현재 주어진 일에 허덕이면서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음 스텝을 찾는다는건 잘 맞지 않습니다.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미국을 가는것과 비슷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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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2-25 10:58:30

스크랩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
1
2021-02-25 16:20:46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Updated at 2021-02-25 16:27:55

제가 내일 회사에 마지막인사만 하러가는데...
이직 실패자쪽애 가깝네요.
그래도 문제점을 조금은 알겠으니
고쳐나가면 되겠죠!!!

2
2021-02-25 11:07:37

 저도 두번 이직 경험했는데 공감합니다. 

 

하나 더 붙이자면 이직생각 없어도 이력서 한번 작성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경력진술서에 적을 내용이 허접하다면,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포커싱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쓸 내용이 넘쳐난다면 언급해주신 면접 등의 기회를 통해 가치평가가 다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1
2021-02-25 11:11:04

저도 미리 준비 좀 할껄 그랬어요

1
2021-02-25 11:12:58

저 또한 이번기회에 가치평가를 다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면접보고 오면 뭔가 타 회사 분위기와 사정도 알게되고, 얻는 부분도 많더라구요.

제 경력정도면 얼마나 아웃풋을 원하는지도 알게되구요.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1
2021-02-25 11:26:36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이직 세번하고 이제는 사업을 하지만, 막상 이력서 쓸때나, KPI 정리할 때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뒤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물론 KPI는 고과하고 관련이 있으니 더욱 필요하고요.

WR
1
2021-02-25 16:21:37

감사합니다. 제가 위의 7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을 추가로 더 잘 얘기해 주셨네요.

2021-02-25 11:13:53

스크랩 하겠습니다
뭔가 저에게 꼭 필요한 조언 같습니다 ㅜㅜ

WR
2021-02-25 16:21:56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2021-02-25 11:38:37

핵심은 4번 6번인 것 같습니다.

경력직 이직은 진짜 저게 필수죠. 어떤 필드에서 어떤 일을 했고 어떻게 이익을 실현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이직하더라구요.

WR
2021-02-25 16:22:44

맞습니다. 주변을 보면 연차가 꽤 되는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본인의 무기가 없거나 조직생활이란게 이런거 없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것 같아서 저도 놀랐습니다.

Updated at 2021-02-25 11:53:02

1. 한 분야에서 방망이를 깎는것이 생각보다 좋은 무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서는 확실한 한방이 있는 가성비 좋은 전문가를 찾는 편입니다.

 

2. 이력서를 자세히, 성과 중심으로 쓰는 것도 좋겠지만 스토리텔링이 있으면 서류 합격률이 드라마틱하게 높아집니다. 평범해보이는 이력서라고 하더라도 나름의 브랜딩을 할 수 있기에, '나는 어떤 목표로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 여기에 왔고, 앞으로 어떤 것을 희망한다'를 자연히 인터뷰에서도 녹여낼 수 있으면 좋습니다.

 

3. 현재 내 연봉이 저평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3~4년 내의 짧은 기간 동안 이직으로 연봉을 높일 수 있는 것은 2~3회 정도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한번 실링을 찍고 나면 다시 본인의 급을 올려야 하는 스테이지가 오는 것 같습니다.

 

4. 그리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만 네트워킹은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전 동료를 통해 전혀 다른 업계/업무로 가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면에서 확실히 연차가 쌓일수록 평판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업계가 좁다라고 흔히들 말씀하시는데, 업계를 도리어 넓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WR
2021-02-25 16:24:30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잘 부연설명 해주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킹이라는게 '친한 사람들와 술마시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얘기하신대로 비지니스인으로의 평판관리, 또는 '저사람과 일해보고 싶다'라는 기분이 들도록 본인의 장점을 은은하게 잘 알리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2021-02-25 11:56:02

 좋은 말씀인데 9번은 꼭 그렇진 않습니다. 이건 회사의 운과 개인의 운도 많이 작용하는 편이라고 봅니다.

WR
2021-02-25 16:25:37

감사합니다. 확률적으로 9번처럼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씀은 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저도 굉장히 저평가 당해오다가 최근에 들어서야 제대로 받고 일하게 되었어서 아마 3년전 정도에만 글을 썼어도 저 부분은 다르게 썼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2-25 12:07:58

13년 차 직장인이고 이직 경험 한 번에 추가 이직 생각은 현재 없지만, 잡사이트에 제 상태는 항상 이직 생각 있음으로 이력서 오픈해 놓고 가끔이지만 면접도 몇 번 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더 좋은 가능성과 기회에 대해 오픈해놓고 살고있는 중입니다.

WR
2021-02-25 16:26:16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건강한 자세라고 생각해요)

2021-02-25 13:14:24

채용하는 사람은 복잡하게 생각 안 합니다. 

 

1) 쓸데가 어디 있을까? 이 사람 무얼 잘 하나? (대부분 이력서 받아보면 잘하는게 없음. 그냥 평범함)

2) 로열티가 어느 정도 확보 될까? (이직을 밥먹듯이 했음. 우리회사 온다고 달라질까?)

3) 그래서 댓가는? (희망 연봉이 나보다 쌔네...? 이력서 내는 회사 사정을 고려해서 내야함)

4) 일 외의 팩터는(거리, 가족, 건강, 종교, 정치신념 등등... 아 이 사람 결혼하면 바로 퇴사하겠네...)

 

진짜 이력서 위의 포인트를 가지고 딱딱 일목요연하게 만드는게 좋습니다.

WR
2021-02-25 16:29:03

감사합니다. 미국회사에서는 점점 더 채용을 무겁게 생각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것 같고, 단순히 충성도보다는 실력 우선으로 보는것 같네요. 저만 보더라도 '이직을 밥먹듯이 한 경우'에 해당될수 있으나,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고 이직에 이유가 있었다는걸 잘 설명하면 반대로 '우리회사에서는 오래 있게 하고 싶다'라는 접근도 오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지금 회사에서 이런 접근을 받았고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중에 가장 오래 다니고 있습니다)

2021-02-25 14:06:53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글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WR
2021-02-25 16:29:30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도와드릴수 있는 부분이 있으시면 메세지 주셔도 좋습니다.

2021-02-25 14:46:15

 저도 이직을 참 많이 했기에 공감이 가네요.

특히 돈 따라가면 항상 후회도 따라오더라구요

WR
2021-02-25 16:30:04

코멘트 감사드려요..! 돈 많이 주는데는 항상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보통 안좋은 이유인것 같아요)

2021-02-25 18:21:37

4, 6, 10번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이번에 저의 의지보다는 해당 회사 인사팀에서 연락이 와서 진행하다가 이직한 케이스인데요. 요새 트렌드에 맞게 버츄얼로 몇번씩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 분야나 직무에서 뭘 더 신경쓰고 확실하게 해야겠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석박사나 전문직이 아니라 저처럼 학사만하고 회사 들어간 사람들은 산업이나 직무를 꼭 원하는데부터 시작하긴 어렵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늘 발전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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