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군대 및 진로문제 상담 @매니아!

 
  910
2008-08-20 12:06:56

예전에도 가끔 군대관련 진로상담에 대해 글 올리고 했었는데 뭐 언제나 매니아에 지식많으신 분들께서 이런저런 답변 해주시면 간단한거 하나라도 제가 몰랐던 사실들이 많이서 사실 많이 그런 답변에 의지를 합니다 제가 ^^

지금 현재 유학생이고 이제 곧 2학년이 됩니다. 학교는 애틀란타에서 다니고있고 비즈니스 전공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은 그냥 뭐 한국 잠시갔다 다시 미국들어와서 여름학기를 들었고 또 비즈니스 전공 하려하는데 이번 여름에 인턴을 안했음으로 내년 여름엔 무조건 인턴을 꼭 해야 될 듯 싶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로써 군대문제가 걸려있는데 일단 현역을 가려면 대략 2학년 마치고 가는게 현재로써는 가장 나을 듯 해보이는데 제 본인이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거라 그런지 학업을 도중에 중단다고 2년 공백을 갖는거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있다는겁니다. 일단 한국서도 2년 군대갔다오면 머리가 빈다는데 2년 현역 갔다와서 다시 미국으로 복귀하면 영어문제도있고 해서 복귀하고 성적 개판치고 이럴 걱정도 많을 뿐더러 또 대학교 생활동안 학업만이 전부가 아니라 각종 클럽활동등의 과외 활동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중간에 2년공백을 갖고 오면 뭐랄까요? 이어가기가 좀 힘들다고 해야되는지 아무튼 여러가지때매 중간에 군대를 가는게 큰 장애물일라고 생각하거든요. 카투사 되면 나름 좋겠지만 그것도 마찬가지로 어쨋든 중간에 학업 끊기는 등의 장애물은 그대로죠. 그래서 이번 겨울에 카투사 지원해봐야할지 아직은 모르겠네요.

근데 그렇다고 졸업하고 가자니 그럼 남들 4학년때 다 준비하는 취직은 어쩌나? 하는 결정적 문제때문에 자꾸 걸리네요.

그래서 뭐 주변에선 4년마치고 갈꺼면 학사장교를 가라 하는데 그건 뭐 시험을 봐야 되는거니 무조건 간다는 장담이 100% 없기에 거기에만 의지 할 순 없다고 보거든요. 사람일 모르자나요. 그리고 장교는 또 1년 더 길고 사회나가서 장교가 갖는 매리트도 요즘시대엔 많이 줄었다고 하니까요...

뭐 저혼자만 이런 문제를 갖고있는 유학생 아니니깐 혼자 이렇게 떠들기가 좀 죄송한 느낌도 드네요 문득.

물론 결정은 결국엔 제가 하는겁니다만 이런저런 조언, 매니아에서 많이좀 받았으면 좋겠네요 ^^

7
Comments
2008-08-20 12:15:39

카투사 지원해보세요..대부분 서울 용산 미군부대에서 근무하거나..영어가 되시구 나이가 있으면

학교졸업하구 와두..사단에서 뽑아갑니다..주로 번역이나 통역일 하실꺼예요..

한미동맹이구 뭐 작전이 대부분 영어라..주특기 살릴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군대가면 2년가까이 삽질하구 훈련하구 그러지 않습니다..개인공부할 시간도 많구..

옛날 88년대 뭐 생각하시는 그런 군대 아니예요..요즘 정말 천국이예요..

WR
2008-08-20 12:24:41

네 뭐 예전이랑 비교하면 천국이라지만 또 요즘 저같은 학생들한텐 그것도 뭐...2년 낭비라고 생각하죠. 친구들 다들 군대가서 뭐 다 X같다하면서 진짜 뺄수있으면 빼야지 이런한탄하는 친구들이 수두룩하더라구요;;

2008-08-20 12:30:32

남자라면 다들 그런생각을 해봤습니다..2년낭비라고..하지만 갔다오시면 정말 많은걸 느끼실수 있을껍니다.

군대는 인생의 작은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는대 그안에서 많은 생각..그리고 전우애.그리고 자신감은

정말 사회에서는 느끼지 못할꺼라고 생각합니다..반대로 미국시민권이든 외국국적을 가진 교포들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대..라식수술도 하고 .자원입대로 하는분들도 많죠..단지 애국심

2008-08-20 13:31:27

나랏님 생각안해도 요새 군대갔다와봐야 그다지 도움은 안될 거 같습니다.

저도 현역으로 갔다왔지만, 제대 후에는 군에서 얻은 직업병(!)으로 오히려 고생이 심합니다.

사촌동생의 경우 방위산업체에서 한달에 250~300만원씩 벌어가면서 추가수입까지 합하면 2~3년간 벌어들인 금액이

제가 앞으로 몇 년간 고생해야 모을 수 있는 금액일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걔는 2500만원짜리 차를 사고도 아직 돈이 남아서 등록금으로 쓴답니다...)
그리고 제 후임도 애틀랜타에서 온 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 말로는 졸업하고 오는 게 차라리 더 좋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의 친구들도 졸업하고 갔다고 하고... 그 친구가 나보다 나이가 3살인가 많았습니다.)

아니면 1년 정도 남기고 오시거나, 차라리 대학 가기전에 오셨어도 좋을 듯 한데...

P.S : 데릭 로즈님껜 미안하지만, 제 경우엔 전우애 이런거 없었습니다...

서로 잠이 부족하고, 힘든 일이었는지라 서로 일 떠넘기기 바빴고,

나중에 전역할 때도 몇 명 아주 가까운 애들 빼곤 거의 다 연락조차 안하고 지내더군요.
(이건 선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08-08-20 13:38:21

저도 전우애를 느낀적이 없습니다. 모든건 눈치게임. 선임 On/Off 에 따라 달라지는 활동력

2008-08-20 14:24:09

궁금한게 있는데 졸업하고 가거나 1년 정도 남기고 가는게 왜 더 좋다고 하던가요?

늦게 갈수록 더 안 좋다고 들어왔고 유학생으로서 2년공백을 갖게 되면 학교 생활하는데는 어렵겠지만 졸업하고 가면 취업준비 하는데 더 안 좋다고 들어서요.

2008-08-20 16:16:53

제 후임이긴 하지만 한국어도 약간 어눌하고 근무시간대가 달라서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순 없었지만.
(전 아침 기상과 동시에 사무실에 학과출장해서 식사시간 이외에는 계속 사무실에 붙어있었고,
야근도 안하는 날이 거의 없었고(한 달에 한 번 정도?), 그 친구는 그래도 장군골프장에서 일했기 때문에
일은 힘들어도 저처럼 야근은 없었습니다.)

일단 우리부대 특성상 그랬던 거 같습니다. 만약 전방부대였다면 달랐겠죠...

어차피 제 동기 중에도 저랑은 다르게 시간 남아돌아서 학과시간에도 공부하는 녀석이 있었기 때문에

저같이 X된 경우 아니라면 얼마든지 전공공부에 관련된 서적을 공부하는 애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피에트로님이 상급부대 쪽으로 가신다면 오히려 제 동기들처럼 편할지도 모르죠...
(전 안그랬습니다... 저 일병 휴가도 말년에 붙여나오고... 위로휴가나 부대에서 주는 휴가도 한 번도
못 받아본 꼬인 케이스입니다... 쩝...)

24-05-01
5
4589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