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연인을 잊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을 해보셨나요?

벌써 십 몇 년 전인 20대 시절 군복무
중일 때 아는 사람과 바람이 난 여자친구를
붙잡아 보겠다고 무릎 꿇고 매달려도 보고
5-6장 꽉꽉 채운 장문의 편지를 써보기도
하고 그랬었네요 미워야 할 사람인데 당시에는
참 미워하는 마음보다 어떻게든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왜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여담이지만 그 친구를 전역 후
20대 중반즈음 다시 만났었고 친구도 연인도
아닌 애매한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먼저
연락을 끊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참 곧 40인데 아직 없다는게 슬픕니다

무려 16년전, 제가 20대 초반이었을 당시 제 인생 첫 여친이 중국인 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만난건 아니었지만, 헤어지고 나니 당시 정말 미련이 많이 남아서 헤어진 후에도 참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전 딱히 노력을 했다기 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고 잊혀졌던거 같습니다.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그녀와의 당시 사귈때 추억 만큼은 30대 후반 아재가 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고등학교 선배가 여친 때문에 멀쩡히 붙은 대학도 포기하고 여친이랑 재수 했는데.. 그 여친이 선배 친구랑 바람피고 떠난거 옆에서 보고나선 사랑에 인생의 소중한 시간까지 갖다 바칠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첫 사랑하고 해어지고 잊고 새출발 하기 위해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 갔네요.

이런면에서는 군대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병훈련소가면 그렇게 다들 안쓰러워보였던걸까요.

머 별거있나요 다른사랑으로 대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