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뮬레이션안에 살고 있을까요? (AI, 양자역학)
원래는 SF 영화에서나 나오던 이야기인데 지금은 진지하게 이야기해볼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이 시뮬레이션 안에 있지 않다고 확신하시나요?
간단하게 와우나 리니지의 캐릭터가 당신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몇년 전만해도 웃고 넘어갔을 주제였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례를 드는게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재 AI 가 구현 가능한 성능 자체가 exponential curve의 어딘가의 위치인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세상 이치에 답이 있고 그 인과 관계에 우리가 정확히 알지 못했던 규칙이 있으며 우리는 그게 왜 맞는지 모르지만 AI 는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너무나 인간적인 intuition 을 기반으로한 모델을 설계하고 결과를 얻지만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 100%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몇년전 이야기지만 가장 예를들기 쉬운 예라서 알파고의 예를 들면 알파고의 수를 막연히 좋다고 이해하지만 이게 왜 최선의 수인지 인류는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양자역학의 깊은 곳에 더 많은 미지의 영역이 있겠지만... 슈뢰딩거의 고양이, 빛의 이중슬릿으로 대표되는 불확정성과 비 과학적인 (과학은 인류의 역사에서 답이 있어왔으니까요..) 팩트는 앞서 말씀드린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binary 월드의 가능성과 함께 제 짧은 지식으로는 시뮬레이션 월드를 부정할수 없게 만듭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일찌기 인류 최고의 천재였던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부르짖었지만 지금 그보다 한~참 범재인 저는 알려진 fact를 조합해 우리는 주사위 놀이를 하는 신이 만든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라고 그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4살 딸이 쌔근 쌔근 잠이 든 상황에 무수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쩌면 인류의 임계점 그 자체에 서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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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아직 100년도 안된 분야에요.
지금 딥러닝이 패턴 분류에 월등한 능력을 보여서 그렇지, 인공지능이라고 하기에는 한참 모자르다고 생각해요. 특히 언어처리 부분이요. 이 부분은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해요.
우리가 세계 안에 캐릭터가 맞을 수 있고, 저는 그걸 신앙과 연결해서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