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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6.25 참전이면 중공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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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8 12:08:58

아버지 지인분 중에
조선족 아저씨가 계십니다
얼마전 두분이서 대화를 하시는데
조선족 아저씨가 본인 아버지가 6.25참전 용사인데
국가 혜택도 못받고 돌아가셨다,
대한민국은 이래서 안된다, 같은 말을 하셨습니다

그걸 듣고 속으로 생각한게
저 아저씨가 중국에서 태어난걸로 아는데,
아저씨의 아버지도 그당시 중국 사셨을거고
중국살고있던 조선족이 6.25참전 이라면
중공군으로 한반도 침략했다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었는데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이거 거의 확실한거 아닌가요?

왠지 웃견던 에피소드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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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08 12:07:00

그럴...걸요?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6.25 당시에 중공군으로 참전하신 친구분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있는걸 면회가셨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것 같기도...

Updated at 2020-10-08 12:39:34

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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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8 12:09:53

조선족이라고 하더라도, 그 전부터 한국에서 자리잡고 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중공군 출신이면서 6.25 참전 용사라고 하는건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

어디가서 진짜 돌팔매질당합니다.

 

조선족이 한국에 들어와서 정착해서 살면 한국인인가요 조선족인가요 ?.

 

Updated at 2020-10-08 12:21:44

한국인 조선족 아닌가요? 조선족이라는게 민족이지 국가를 뜻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저기 위에있는 나라도 같은 민족이듯 쓰고 나니 한국인 조선족 쫌 많이 이상하네요... 조선족이라는 것이 그냥 중국에 살던 조선인들 이니까 다시 한국온거면 의미 없는거 같기도 하구요

Updated at 2020-10-08 12:56:53

네 맞아요. 만주사는 한민족들을 조선족이라고 하죠. 

 

한국에 귀화해서 사는 그들을 조선족이라고 하는건 또 다른 불평등의 씨앗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2
2020-10-08 12:21:18

자기 아버지가 중공군으로 6.25 참전했는데 대한민국 정부 보상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데, 뭔가 모를 사연이 있지 않을까요? 알고보니 저 분 아버지는 중국에 가족들 두고 남쪽에 체류하다가 징집되었다던가...

 

중공군인데 저런 말 하면 뭔 개그도 아니고 그냥 신경쓸 것도 없이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고, 1%라도 국군으로 참전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큰 누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2
2020-10-08 12:23:07

웃으면 안되는데 뭔가 웃기네요
설마 진짜 중공군인데 유공자 혜택을 진지하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누가 진짜로 물어봐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20-10-08 12:28:12

그러니까요
상황이 되게 코믹합니다

2020-10-08 12:24:38

조선족인데 한국에 사시던 분일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미쳤다고 중공군으로 6.25 참전했는데 대한민국 정부를 욕할 수가 있겠습니까.

Updated at 2020-10-08 12:37:47

요새 비상식적인 인간들이 많긴 하지만, 암만 그래도 이건은 바디쉐이크님의 오해가 섞인 사연 같습니다.

아버님께라도 여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2020-10-08 12:28:12

한국에 살던 화교들이 국군으로 편입되기도 했다고 봤던것 같아요. 전후에 중국으로 가셨을 수도 있고... 

 

아니면 중국측으로 참전하셨는데 중국에서 제대로 된 유공자 혜택을 못받았다는 말이겠죠.  

2020-10-08 12:32:35

저희 가족은 제 8촌정도 되는 분이 전쟁에서 죽었는데 국군인지 북한군인지 알 방법이 없다라고 하시더라고요

뭐 비슷한거 아닐까요

2020-10-08 12:33:57

그것만 가지고는 알수없죠. 거짓말일수도 있고요. 

4
2020-10-08 12:36:52

2년 전부터 업무상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 한국어 잘 못하는 사람이 많다 (당연하겠죠)

  거의 한국인처럼 하는 사람도 있고 알아는 듣는데 말은 잘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잘하는 사람도 결국은 북한 단어 같은걸 쓰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한국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꽤 됩니다

  지금 한국은 정통성 없고 미국에 의존적인 나라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물론 그들이 생각하는 정통성있는 한국 정부는 북한이죠)

  6.25때 참전한 중공군의 주력이 조선족이기도 했구요

  6.25때 한국이 동족인 조선족을 많이 죽였으니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2020-10-08 16:00:02
괜히 사회 인식이 나쁜게 아닙니다
Updated at 2020-10-08 12:43:05

한국에 계시다가 징집되었다고 생각하면 깔끔하긴 하죠.

그런데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자기들의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한국전쟁을 다룬 드라마도 은근 많죠.

 

뭐.. 실제 참전해서 전황을 뒤집을 정도로 영향을 주었으니 자기들 전쟁이긴 합니다만..

2020-10-08 13:14:41

전후사정이 참 궁금한 사연이네요

Updated at 2020-10-08 16:39:58

일제시대때 약산 김원봉 선생이 창건한 조선의용대가 나중에 쪼개지죠.

그래서 일부는 화북이나 만주쪽에서 활동하다 광복후 모택동군 또는 북한군으로 들어가고

일부는 광복이후 장개석군, 또는 국군으로 합류합니다. 

근데 두 경우 모두 국공내전이나 남북분단때문에 타지에 있던 가족을 못 데려온 사례가 꽤 있긴해요.

예전에 어느다큐에서 봤는데 연변 주민중에서도 일부는 팔로군 출신 북한군 가족,

일부는 장개석군 출신 국군의 가족인 경우가 있는 걸 보면 혹시 위와 같은 케이스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아니면 예전에 일제 피해서 북간도로 이주했던 분들의 출신이 조선 팔도 각지였던 걸 생각해보면,

거기서 터잡고 살다가 본인은 본향으로 내려오고 가족들은 남겨놓은 상태에서 전쟁이 터져서

국근으로 참전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니 이게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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