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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탬파베이, 스탠리 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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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3:13:33

탬파베이 2 뉴욕 아일랜더스 1

 

탬파베이 주요 스탯

 

SOG : 48개

HIT : 40개

FO% : 45%

PP % : 0%(0/5)

앤서니 서렐리 : 1골(결승골), SOG 4개, HIT 3개, 4 블록샷, FO% 75%

빅터 헤드먼 : 1골, 4 블록샷, SOG 6개, TOI 30분 41초 

안드레이 바실렙스키 : 0.963 (96.3%, 26/27)

 

뉴욕 아일랜더스 주요 스탯

 

SOG : 27개

HIT : 62개

FO% : 54%

PP % : 0%(0/2)

세몬 발라모프 : Sv% .958 (95.8%, 46/48)

카일 클러터벅 : 12 HIT

J.G 파죠 : 7 HIT, 5 블록샷, FO% 63%

 

 탬파베이의 공격과 아일랜더스의 선 수비 후 역습이 만났던 경기. 전반적인 유효슈팅 차이는 크게 났으나, 아일랜더스 역시 J.G 파죠, 조던 에벌리, 조쉬 베일리 등을 앞 세운 역습을 통한 찬스들을 다수 만들었다. 차이가 있었다면 아일랜더스는 슈팅을 바실렙스키 앞으로 전달하지 못한 반면 탬파베이는 발라모프 앞으로 전달했다는 점. 탬파의 파상공세에 발라모프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신비로운 선방들을 보여주며 게임을 기어코 연장으로 끌고갔다. 경기 초반부터 탬파는 수비진 유효슈팅 23개라는 수치만 보아도 알 수 있겠지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공격 조립으로 아일스를 거세게 압박했다. 

 

  선취골은 아일랜더스의 몫이었다. 1피리어드 4분 15초, 데븐 테이브스가 완벽한 랩 어라운드로 바실렙스키를 뚫어냈다. 그 때까지 아일랜더스는 테이브스의 슈팅을 포함 단 두 개만을 성공시켰을 뿐이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곧이어 라이트닝 수비진 헤드먼과 체르나크가 합작 플레이를 통해 동점을 만든 것이었다. 발라모프의 아쉬운 리바운드 허용과 아일랜더스 수비진의 안이한 대응이 낳은 참사였다. 이후 경기 흐름은 탬파의 공격을 발라모프가 막아내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3피리어드가 시작되며 분위기가 점차 아일랜더스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2피리어드 종료 기준으로 SOG 27대 12) 카일 클러터벅, J.G 파죠를 중심으로 한 아일랜더스의 지속적인 전방압박에 탬파의 선수들은 퍽을 쉽게 간수하지 못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탬파가 가장 잘하는 셋업 플레이로 이어지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들은 퍽을 진영 밖으로 걷어내기 바빴고, 비로소 소유할 때 쯤은 수비에 집중한 나머지 다들 지쳐 덤프 이후 교체를 해야만 했다. 나아가 탬파는 다수의 파워플레이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타일러 존슨의 안이한 플레이로 쇼트 핸디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바실렙스키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7차전으로 가는 게임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3피리어드 후반 아일랜더스의 앤디 그린이 하이 스틱킹으로 인해 2+2 더블 마이너를 받으며 묘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연장 초반 3분 넘게 주어진 파워플레이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골문 바로 앞에서 안드레이 폴라트가 놓친 두 번의 결정적 기회는 치명적이었다. 4분의 패널티를 죽인 아일랜더스는 연장 중반 탬파의 투 매니 맨 온 디 아이스로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 하나 해보지 못하고 탬파 수비진에게 질식 당하고 말았다. 경기는 결국 막판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하던(18 경기 2골 3어시스트,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 무어시스트) 앤서니 서렐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발라모프를 맞고 아일랜더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탬파의 승리로 끝났다.

 

  시리즈 내내 탬파베이는 SOG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치 제1차 플레이오프, 콜럼버스와의 경기가 떠올랐다. 아일랜더스의 발라모프는 코르피살로를 소환했다. 하지만 골텐더가 잘 막는다고 해도 공격진이 부진하면 그 역시 한계가 존재하는 법. 탬파베이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화려한 백조가 된 루크 쉔이 있었고, 그들이 패배한 두 경기 모두 결장했던 포인트가 돌아와 아일랜더스의 수비진을 휘저은 반면, 아일랜더스는 공격진들이 잘 만들지만 결국 바실렙스키 앞으로 가는 슈팅을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결정적으로 탬파베이의 포인트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고, 실제로 그런 역할은 정규시즌 잘 수행했던 매튜 바잘이 탬파와의 시리즈에서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탬파의 수비진을 괴롭히지 조차 못하는 부진에 빠지며(6경기 4어시스트) 질식 수비를 성공시킨 다른 공격수, 수비수들의 맥을 빠지게 했다.

 

  패배하긴 했지만, 아일랜더스는 자신들의 팀 컬러를 정확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리그 최강의 선 수비 후 역습을 할 수 있는 가장 조직력 있는 팀이 된 것이다. 무려 12개의 HIT를 기록한 카일 클러터벅을 중심으로 공격진이 상대 진영에서 전방압박을 넣어 강제로 상대의 공격 턴을 빼앗는 장면은 물론 한 번의 더블 마이너를 포함하여 다섯 번의 파워플레이를 막은 장면과 그 상황에서도 전방압박을 통해 1대 1 찬스를 만드는 장면 등에서 그러한 모습이 보였다. 또한 올해의 GM 라모니엘로가 트레이드로 데려 온 J.G 파죠와 앤디 그린은 시리즈 내내 팀의 색에 빠르게 녹아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개인적으로 시리즈 내내 가장 무서웠던 필드 플레이어 두 명을 꼽자면 J.G 파죠와 브록 넬슨을 꼽고 싶다. 이 둘이 퍽을 잡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분명 탬파베이에게는 숙제도 많았다. 서렐리가 골을 넣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2라인의 부진, 헤드먼의 체력 문제, 포인트 없을 시 공격 전개의 문제(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턴오버, 체킹 문제 등이 그런 것들이다. 나아가 탬파베이는 지금까지 정상적인 컨디션의 홀트비-플레이오프의 하트-할락&라스크-코르피살로-발라모프를 만났다. 그리고 이제 결승에서 훌도빈을 만난다. 결국 핵심적인 과제는 NHL 전체 신장 1위 팀이자 '왕년의 형님들'과 영건들을 조화시킨 'A특공대' 댈러스의 체킹을 어떻게 견뎌내느냐와 훌도빈을 어떻게 뚫느냐라고 생각한다.(밴 비숍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댈러스의 골텐더 상황은 좀 안 좋은 편이다.) 스탬코스가 오늘 스케이트를 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연 그가 링크로 돌아 올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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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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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3:31:33

 아까비~~~~~~~~~~

WR
2020-09-18 18:04:36

그래서 눈이 오는 곳으로 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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