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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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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11:57:59

이제 막 군대갈 나이에 접어든 학생입니다

친구의 누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누님과의 친분은 없지만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 상주까지 맡게되어 슬픔이 클 것 같아 조문을 갈까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을 따라 간 적은 있어도 제가 조문을 가는 건 처음이라..

돈은 얼마 정도를 챙겨야하는지, 식장에서 말은 어떻게 꺼내야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부끄럽지만 매니아님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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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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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11:59:12

저는 친구 안아줬어요

1
2020-08-26 13:15:45

따뜻한 의도와 마음으로 안으셨겠지만 진지하게 말하자면 상주를 안는 행위는 삼가해야하고 악수도 자제하는게 맞습니다. 짧은 위로의 말과 함께 인사만 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긴 합니다.

1
2020-08-26 13:18:11

그렇군요 잘 배워갑니다. 고등학생 시절이라 조금 더 안타까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2020-08-26 13:18:51

얼마나 안타깝고 아픈 마음으로 친구를 안아주셨을지 잘 이해가 갑니다.

2020-08-26 15:31:33

그렇다고 안아주는게 사회통념상의 예의에 어긋난건 아닌것 같습니다. 어떤 사이냐에 따라 괜찮을 수도 있다고 봅니더. 저도 절친 가족분 장례식 가서 친구랑 늘상하던 포옹(농구선수들 하는 것처럼)해주고 온 적이 있거든요. 물론 빈소는 아니었지만요.

2020-08-26 12:04:02

5만원
힘내라

정답은 없습니다

2020-08-26 12:05:55

부조는 5만원 정도면 될 것 같고 특별한 말은 필요없어요. 가서 인사(절)하고 포옹하면서 힘내라 정도하면 되요.

2020-08-26 12:07:50

아무 말 안하고 조문 다녀오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의금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으로요.

2020-08-26 12:08:17

당연하지만 나이가 어린 편이시니 여유가 없으시면 조의금은 안내셔도 괜찮습니다.
허나 아주 빠듯하신게 아니라면 적은 금액이라도(5만원 이하) 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따로 준비 해가실 멘트나 그런건 없지만 아마 악상(자식이 젊어서 부모 보다 먼저 상을 당하는 경우를 악상이라고 합니다.)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굉장히 침울 할수 있다는걸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친구분이 굉장히 바쁘실거에요.
친구분 위로해 주시고 조심히 다녀오셔요.

2020-08-26 12:10:59

학생이시니 부조는 크게 생각안하시고 5만원정도만 해도 좋을거 같고 그냥 가서 힘내라고만 말해도 친구분이 많이 고마워하실겁니다

Updated at 2020-08-26 12:16:46

친한 친구라면 식장을 지켜주고 일도 좀 도와주면 좋은데 아마 코로나 때문에 밥도 못주는 걸로 알고 있어서 이건 힘들 것 같아요.

부조는 5만원 정도, 그리고 방문 그 자체와 힘내라는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약간의 허드렛 일을 도와주는 정도?

1
2020-08-26 12:25:38

5만원이 부담되신다면 3만원이라도 괜찮습니다

그 이하면 서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최소3만원은 지켜주시길...

2020-08-26 12:36:29

5만원 내시면 되고
어깨 툭툭 쳐주시고
식장에서 말없이 음식 나르고
신발 정리 해주시면 됩니다
친구가 이러지 말라고 하면
네가 편하게 뭐 시킬수 있는 사람
하나 있어야 하잖아
이렇게 말해주며 옆에 지켜주세요 ^^

2
2020-08-26 12:51:25

그냥 돈보다도 찾아가 주신거 자체가 고마운 일일겁니다.

2020-08-26 13:06:26

1. 돈은 정말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돈으로 뭐라 한다면 이상한 사람일 확률이 높고요.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나중에 밥이라도 한 번 사시며 당시에 돈이 없었다 미안하다 하시면 될 문제입니다.

2. 백마디 말을 준비해도 다 못하고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친구분에겐 큰 위로와 힘이 될겁니다.

너무 큰 걱정 마시고 힘이 되어주시면 될거라 봅니다.
작성자님도 우울한 감정이 생기실텐데 기운내시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0-08-26 13:20:24

돈은 문제가 아닙니다. 가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겁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친한 친구라면 자주,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주고, 필요하다면 일손을 도와주는것도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저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친한 친구 세명은 발인 까지 함께해주었네요 첫날부터...

말은 최대한 아끼고 짧고 굵게 위로의 인사만 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친구를 안거나 하는 행위는 삼가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친구가 먼저 악수를 청하면 그 때는 가볍게 악수해주면서 위로의 말 짧게 전하시고요.

나중에 더 깊이 위로해주고 하는건 식이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 만나서 해주셔도 됩니다.

2020-08-26 15:19:49

어렸을 때 친구들끼리 갔을 때는 돈 안낸(못낸)친구도 있었지만 아무도 그 친구를 욕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주는 것만으로 고맙죠. 제가 상주였을때도 잠깐이라도 들렸다 간 친구들한테 정말 고마웠던 기억이네요.

일단 가서 향피우고 절하고 상주와 맞절하고 가볍게 어깨정도 두드려주는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궂이 말 안해도 친구끼리는 다 아니까요. 

 

그리고 식사? 또는 술 한잔하고 있으면 상주인 친구가 인사차 왔을 때, 준비하신 말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말 중에 괜찮았던 말들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 챙겨라'랑 '어머니(가족)도 정신 없을테니 니가 조금만 더 정신 붙드러매고 일 잘 치루고 가족들 잘 챙기고 나중에 술 한잔하자' 정도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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