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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알못 - 손책, 손견이 무병장수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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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08:20:01

오나라가 어느정도까지 갔을까요?

연의에선 둘 다 대단한 장수로 묘사 되는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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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3 08:32:54

통치력으로만 보면 손권이 저 둘보다 나은 거 같아서.... 손견은 연의 안에서는 장수로서 면모는 사실 좀 피해를 봤죠. 화웅 참살이나 여포를 상대로 승리한 전공이 있는데, 전부 다 각색 되었고, 실상 반동탁연합군 안에서 다른 군주들에 비해 몇배는 되는 전공을 세웠는데 그냥 현실은 보급 끊기고 옥새 헉헉 하고 끝나죠.

2020-08-13 08:33:33

손책은 너무 과감해서 그 과감성 때문에 얻은 성과들이 많은데, 그 과감성을 유지하는데도 무병장수하는 거면 정말 항우가 되는거죠. 

2020-08-13 09:02:12

오나라가 더 적극적으로 외부 확장을 했었겠죠. 손책이 강동을 정벌하여 세력을 만들었고, 손권은 이어받은 거라 명분이 약했습니다. 헌제 옹립한 조조, 종친으로써 한조 부흥을 외친 유비하고 결정적 차이점이죠. 손권이 말년에 후계자 관련 막장짓을 한 것도 다른 두 나라에 비해 황권이 약하고 호족의 힘이 강했던 것이 근본적인 배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0-08-13 09:10:31

손견은 지휘관으로서 뛰어났지만 군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예상이 어렵네요. 신하라고 할 인물들도 황개 한당 정보 말고는 딱히 없어서 인재활용능력에 대해 평가가 어렵고요. 대신 손책은 더 오래 살아서 계획하고 있던 허창급습에 성공했다면 원소와 대치중이던 조조 입장에서는 큰 골치거리가 되었을 것이고 관도대전의 결과에 영향을 줘서 원소가 조조를 이기고 원소와 손책이 중원을 이분하는 결과로 이어졌을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Updated at 2020-08-13 09:26:36

둘 다 병사한게 아니라서
결국 또 어딘가 다른 전투에서 죽거나
암살 당할 여지가 있어서
무병장수하는게 잘 상상은 안가지만..
(둘처럼 앞장서서 전투에 서는 스타일이
전투에 패하더라도 죽지는 않는다
이런 가정만 세워놓으면)

손견의 지도력이나 정치 감각은
역사적 사실만으로 판단하기에
근거나 자료가 부족한데

손책은 조조 뒤를 친다는 부분은
상당히 날카롭고 과감해서
허를 치고 황제 옹립에 성공했다면
원소.조조간 세력다툼 승패에
큰 영향을 끼쳤을것 같네요.

원소와 동맹을 맺고 조조를 위아래에서 압박하면
조조라도 못버텼을것 같구요.

그렇게 잘 풀린다면
결국 형주를 차지하고
그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소(조조를 밀어낸)와 남북 대치하는 방향까지
갔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2020-08-13 09:42:15

손견은 잘 모르겠고
손책의 기록된 특성과 주유 , 육손이 합이 더 좋았을것 같아요
그리고 지긋지긋한 지방 호족들 세력 억제를 더 잘했을것도 같구요.

2020-08-13 10:45:03

손견이 무병장수 했으면 원술 영향에서 벋어나려는 스토리가 진행되었을꺼고

손책이 무병장수 했으면 이민족/지방호족을 제대로 정리해서 통일된 체계를 만들어낼지, 강남을 근거로 하북을 노릴지 아니면 강남을 포기하고 하북으로 All In 할지 여러 선택지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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