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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안전 관련한 부모의 역할 - 민식이법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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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11:25:55

매니아 회원님들이 대체로 젊으시기 이제 어린아이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향후에 키울 분들도 

많으실 거라 애들 다 키운 입장에서 글 한번 올립니다.

물론 안전이라는게 아무리 조심해도 100% 예방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고 사례를 봐도 실상 운이 중요합니다. 다만 조심하면 사고 확률이 줄어들겠죠!

어린 아이의 안전 보호에 대한 저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0여년전 경험이나 생각이니 민식이법과는 일단 상관 없습니다.)

이야기하기 앞서서 이런 글을 쓰는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겠죠!

 

하나의 예만 들면. (지금은 22살, 19살입니다.)

차와 사람이 같이 다니는 길가 즉, 차가 어떻게 지나갈지? 본인 아이가 어떻게 튀어 다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 자식들 손도 잡지 않고 다니는 부모들 정말 경멸합니다.

그냥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무릎 깨지고 다리하나 부러지는 건 과는 차원이 다르잖아요?

이런 아주 작은 방심 하나가 아이 인생을 끝내거가 망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애는 안쪽(건물)쪽으로 걷게 하고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합니다.

사실 인도에서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어머니댁을 가는데 5~6살 정도 된 애들을 차도+인도 섞인 길에서 애를 풀어 놓는 부모를 봤습니다.

차는 서행이지만 훅훅 지나가는데 제 살이 다 떨립니다. 불과 몇 십센티 차이로 부딪히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 크게 다치고 나면 가해자 구속이 뭐가 중요하고 보상이 뭐가 중요합니까? 

당시 차안에는 고3 작은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물었죠!

'방금 장면에서는 뭐가 문제냐?' 아들왈 '애가 위험하다! 손을 잡고 다녀야지!' 이런 답을 하네요!

'아들아! 지난 십수년간 형이랑 너랑 아빠랑 수많은 운동, 여행, 캠핑, 자전거 등등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단 한번도 아주 작은 부상 조차 당한 기억 없지? 아빠는 너희들이랑 놀때 무조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아주 사소한 것도 다 신경써서 위험 제거하려 최선을 다 했다! 

너도 아빠 되면 이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경써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안전 사고란게 신경쓴다고 예방되는건 아니지만 철저할수록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법이고 돈이고 뭐고 다 나중 문제이고 나와 내 가족, 특히 어린 아이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안전 예방은 아무리 과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 우리 부모가 스스로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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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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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11:39:30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라는 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저 말은 내뱉는 순간 모든 책임은 100%그 보호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아이들이라도 핑계대면서 한눈을 판다는건 매우 크나큰 잘못이죠.

WR
2020-03-30 11:41:50

그렇죠!

물론 인간이 완벽할 순 없으니 한눈을 파는 순간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고

위의 사례와 같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행동은 반드시 해야죠!

1
Updated at 2020-03-30 11:54:20

말씀하신 부분들 모두 동의합니다.

저는 조금 강한 어조로 의견을 내고 싶은데
부모로써 자격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발생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이라는게 단순히 책 읽고 이해하는것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서, 사회로부터 배우는 행동을 모두 포함하니까요...

농왕농신 님이 자녀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건 농왕농신님의 부모님이 그렇게 해오셨고 그걸 보고 자라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었겠지요.
따라서 농왕농신 님의 자녀분들도 10년 20년 후에 자녀가 생긴다면 똑같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내 부모가 그렇게 행동하는걸 보고 자랐으니 당연한거죠.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과정을 그들의 부모로 부터, 혹은 사회로부터 아이를 키울때 필요한 지식들을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로써 자격증을 취득해야 아이를 키울수 있게 할수는 없겠지만
이 세상 부모님들이 한번쯤은 본인이 아이를 키울만 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스스로한테 던져봤으면 좋겠어요.

WR
2020-03-30 11:59:43

맞습니다.

'가끔은 저게 부모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식 안전에 소홀한 부모들도 있더라구요.

그래 놓고 혹시라도 다치면 남 핑계만 대겠지요.

훌륭한 부모가 되는 건 어렵지만 성실한 부모는 되려고 노력해야죠! (경제, 안전 등 모두 포함)

1
2020-03-30 11:59:31

아이보고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걸으라고 교육도 안하고 그 상황에서 애를 부르고 있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귀한 아이를 두고 한눈판다는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그러다가 애가 다치면 그 부모는 이렇게 말하죠. "어른이 조심해야지" 본인은 어른이 아닌건가요? 저는 아직 20살이지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아이들에게 어른은 부모님입니다.

WR
2020-03-30 12:01:08

그게 몇살까지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초등 저학년까지 애들의 사고(특히, 교통 관련 사고)는 부모의 책임이 무지 크다고 생각합니다.

2020-03-30 12:51:48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아이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까지는 좋은데, 아이를 제발 차쪽에서 떨어진 길 안쪽으로 걸어갈수 있게 잡고가는 습관을 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정말 운전하면서 아이가 차쪽으로 가게 손잡고 가는 부모들보면 항상 아쉬운데, 운전하다보면 아이가 손 잡은 상태에서도 차쪽으로 훅 나가는 아이들도 많고 심지어 순간 손 뿌리치고 확 달려나가는 아이들도 많아 정말 위험하죠. 조금만 더 아이의 안전에 신경쓰는 부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WR
1
2020-03-30 13:19:10

넵! 극 동의합니다.

제 본문에도 언급 되어 있네요~

2020-03-30 13:22:55

속독으로 빨리 읽다가 언급하신 부분을 제가 놓치고 지나갔네요. 정말 안쪽으로 좀 아이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와이프도 처음에는 제 말에 별 반응없다가 조수석에 타고 있는데 위 상황처럼 걷던 아이가 우리차쪽으로 확 튀어나와서 사고날뻔한 사건 이후로는 제 의견에 적극 동참해주더군요.

2020-03-30 13:01:03

공감합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요새 유행하는 킥보드 타고 다니는 애들이 보이는데 옆에 있는 부모가 제지를 안하더군요.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가 부모가 먼저 가르치지 않으면 애는 대체 어디서 배운답니까
제가 안전에 좀 예민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걸으면서 핸드폰 하는 것도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애 옆에 방치해두고 핸드폰 하는 사람들...애들은 부모가 하는거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는 걸 모를까요.

덧붙여 엘리베이터 탈 때도 타 있는 사람이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애 데리고 먼저 타고보는 부모를 볼 때도 짜증이 납니다. 저런 엄마,아빠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불쌍하다 생각이 들구요.

WR
2020-03-30 13:19:56

맞습니다.

아파트내 대형 차량 사고 의외로 많습니다.

킥보드 자전거 다 조심해야해요~

2020-03-30 16:03:24

어린이 가방이나 조끼에 끈을 달아서 부모가 잡고가는, 반려동물 하네스와 유사한 형태의 보호 장비가 있더군요.
애가 개도 아니고...! 하고 반대하는 어르신들도 많긴 하지만,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일어나는 사고 예방에는 탁월한 것 같습니다. 남자애가 갑자기 제 차 앞으로 튀어나왔는데, 엄마가 황급히 애 몸줄을 확 잡아 당겨서 사고를 모면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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