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안전 관련한 부모의 역할 - 민식이법 관련해서
매니아 회원님들이 대체로 젊으시기 이제 어린아이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향후에 키울 분들도
많으실 거라 애들 다 키운 입장에서 글 한번 올립니다.
물론 안전이라는게 아무리 조심해도 100% 예방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고 사례를 봐도 실상 운이 중요합니다. 다만 조심하면 사고 확률이 줄어들겠죠!
어린 아이의 안전 보호에 대한 저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0여년전 경험이나 생각이니 민식이법과는 일단 상관 없습니다.)
이야기하기 앞서서 이런 글을 쓰는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겠죠!
하나의 예만 들면. (지금은 22살, 19살입니다.)
차와 사람이 같이 다니는 길가 즉, 차가 어떻게 지나갈지? 본인 아이가 어떻게 튀어 다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 자식들 손도 잡지 않고 다니는 부모들 정말 경멸합니다.
그냥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무릎 깨지고 다리하나 부러지는 건 과는 차원이 다르잖아요?
이런 아주 작은 방심 하나가 아이 인생을 끝내거가 망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애는 안쪽(건물)쪽으로 걷게 하고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합니다.
사실 인도에서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어머니댁을 가는데 5~6살 정도 된 애들을 차도+인도 섞인 길에서 애를 풀어 놓는 부모를 봤습니다.
차는 서행이지만 훅훅 지나가는데 제 살이 다 떨립니다. 불과 몇 십센티 차이로 부딪히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 크게 다치고 나면 가해자 구속이 뭐가 중요하고 보상이 뭐가 중요합니까?
당시 차안에는 고3 작은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물었죠!
'방금 장면에서는 뭐가 문제냐?' 아들왈 '애가 위험하다! 손을 잡고 다녀야지!' 이런 답을 하네요!
'아들아! 지난 십수년간 형이랑 너랑 아빠랑 수많은 운동, 여행, 캠핑, 자전거 등등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단 한번도 아주 작은 부상 조차 당한 기억 없지? 아빠는 너희들이랑 놀때 무조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아주 사소한 것도 다 신경써서 위험 제거하려 최선을 다 했다!
너도 아빠 되면 이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경써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안전 사고란게 신경쓴다고 예방되는건 아니지만 철저할수록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법이고 돈이고 뭐고 다 나중 문제이고 나와 내 가족, 특히 어린 아이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안전 예방은 아무리 과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 우리 부모가 스스로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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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라는 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저 말은 내뱉는 순간 모든 책임은 100%그 보호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아이들이라도 핑계대면서 한눈을 판다는건 매우 크나큰 잘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