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나 코딩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컴퓨터 공학은 다른 전공에 비해 비전공자가 기회를 잡기 더 용이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전기공학과 출신을 더 많이 보긴 했습니다.

그리고 적성을 심하게 타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능력있는 소수가 대우를 더 잘 받는 것도 어느 전공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지금은 자기가 흥미가 더 끌리는 쪽을 가시고 후에 정 안 맞는다 싶으면 부전공이나 전과등을 생각해보시는 거도 좋습니다.

전기 전공하시면 FA쪽에 pc, plc 그리고 embedded쪽 MCU 프로그래밍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력 언어는 pc 프로그래밍으로는 C#, VB, MFC(오래돼서 장래성은 없음) 드물게 파스칼 언어(delphi)를 사용하시게 될거고 MCU쪽은 C, C++ 가끔 Assembly를 하게될수도 있고요
이외에도 라즈베리파이? 잘은 모르지만 Python으로 한다고 하네요
만약 궁극적으로 앱이나 웹개발을 지향하신다면 위 두가지는 방향성이 많이 다릅니다

 컴공은 굳이 전공자 아니더라도 배우는데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단순한 개발자가 아니라 정말 코딩을 깊게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다면 전공을 하시는게 나을거에요. 전공을 안하셔도 전공자 수준으로 공부하시거나요. 개인적으로는 본인 의지만 있으시다면 전자과 가시고 컴공 복수전공 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은데, 그러려면 공부량이 꽤 많아야 할 겁니다. 그래도 하기만 하신다면 서로 전공간에 시너지가 꽤 있는 편입니다. 

전기전자 가시고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아예 컴공을 넣으세요. 세상 바뀐걸 잘 모르시는 부모님 세대는 저렇게 보수적으로 생각하실 법한데 현업에서 느끼기엔 지금도 앞으로도 컴공천하입니다. 소비자들이 죄다 IT 플랫폼에 묶여있는한 기업들에게 있어 IT 이상의 생산성을 갖는게 없거든요.

전문직 종사자들은 평균적으로 일이 힘들기라도 하지, 경험상 한국 프로그래머는 타 업종대비 근무환경도 월등히 좋고 페이도 쎕니다. 나중에 일반 대기업이랑 IT 대기업 면접장만 가봐도 느끼실 거예요. 사무실 분위기부터 다르거든요. 거기에 잘 준비해서 미국 넘어가면 일이 빡센 대신 전문직 그 이상으로 법니다.

근데 컴퓨터를 좋아하는 것과 코딩/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것은 많이 달라요. 저와 여친은 둘 다 컴공이고 저는 전자, 여친은 후자였는데 지금은 여친만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하고 있네요.C 배우고 계시면 이게 재밌고 할만한지 생각해보시고 괜찮으면 달려보세요. 트랜드는 바뀌고 있지만 어찌됐든 비교적 비전은 밝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기계면 로봇이나 제어쪽
전자전기 가면 회로기반의 cpu ap mcu 쪽이죠
커리어와 적성 맞춰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컴공츨신 마케터가..

음 우선 정확히 이야기하고싶은건, 컴퓨터 공학과가 하는 일과 '코딩'은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글쓴이 님이 말씀하셨던 적성을 심히 탄다는 이야기는 사실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구분하냐거든요. 

코딩을 하는 사람은 많아요. 코딩은 배우면 할수 있거든요. 근데 이 코딩을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처럼 배우고 잘 하는 사람은 절대 이길수가 없어요. 컴퓨터 알고리즘적으로 돌아가는 두뇌를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글쓴이님이 따라가기에는 진짜 힘들거든요.

근데 문제는 코딩으로 돈을 벌기는 힘들다는 거에요. 한국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고 코딩을 잘 하는 사람은 너무너무 많아서 코딩 잘한다! 로 돈벌긴 쉽지 않죠.

하지만 프로그래밍은 살짝 달라요.

프로그램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건 어떻게 코딩을 하느냐도 있지만 어떻게 구조를 만드느냐가 훨씬 중요해요.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을 하는 사람들 중에 몸값이 제일 높은 사람은 이 구조를 기똥차게 만드는 사람들이고, 그런 걸 하려면 컴퓨터 공학과를 가는게 효과적이긴 하죠. 하지만 전기전자에서도 글쓴이 님이 노력하신다면 (그리고 학교가 그런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면) 전기전자과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에서 종사를 할때 학부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뭘 배웠느냐가 중요한데 컴공과 아니어도 아키텍쳐를 배울수도 있고 소프트웨어 구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덤으로 자기전공 지식을 잘 응용할수 있다면 더 좋을 수도 있겟죠. 

코딩 좋아하신다면 전기전자제어가 낫겠네요. 기계쪽 갈거면 로봇 메카트로닉스 제어하시면 됩니다만 어째든 전기제어가 짱짱

기계공학인데 기계공학도가 코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기 전자 컴공 보다는 확실히 적습니다.

코딩좋아하시면 전기전가가 낫습니다. 공대는 지방으로 가는 게 많은데 코딩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많으니 그건 좋아요ㅎ

Computer Science 전공한 16년차 개발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일단 소프트웨어 개발쪽은 사실 적성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 컴과 나와야만 꼭 더 잘할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으면서도, 그래도 전공자가 좀 더 유리한 계통인 것 같기도 합니다.

주변에 잘하시는 동료/선후배들을 보면 수학과 출신도 있고, 사학과 출신도 있고, 전자/기계 쪽도 간혹 계십니다만..

아무래도 컴과 전공자가 소프트웨어를 많이 하게 되니, 단순 비율만 놓고 통계로만 결론 짓기는 힘들 것 같고..

그냥 잘할 사람이 잘하는 분야인 것 같네요~

근데 그 잘함이란 단순 재능을 말하는 건 아니고, 트레이닝으로 극복 가능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만 단순한 coder가 아닌 Developer가 되고 싶다면,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만 공부하시는 것은 지양하셨으면 하네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개발일을 하는데 있어 수단일 뿐입니다.

제 경험상 전공을 하지 않더라도, 컴과 전공에서 배우는 주요 기초 학문들은 같이 공부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쪽에 Dua Lipa 님이 말씀하신 앞으로는 컴공천하라는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이 직업 전망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 코더가 되신다면 얘기가 달라지고, 엔지니어/개발자/아키텍쳐 뭐 이런 포지셔닝으로 발전해 가시는게 좋을텐데,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하고-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트레이닝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 자체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전자/기계 쪽을 가시더라도, 프로그래밍 쪽에 손댈일이 생길수 있는 영역들이 있으니,

그런 상황이 되셨을 때 좀더 root cause에 집중하여 체계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는 과정을 자주 거쳐보시면,

나중에 이쪽 영역으로 오시게 될 때 많은 도움이 되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