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분들 정말 무식한 질문하나만 할게요

https://youtu.be/sxsTXe0JUWc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땅에 부딪히기 직전, 글쓴이 몸의 속도는 엘리베이터와 같습니다.
낙하중인 엘리베이터 속도 만큼 한번에 뛰어오를 수 있거나 낙하중인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팔로 견딜수 있다면 살 수 있습니다

낙하중인 엘레베이트에서 점프할 다리힘이면
엘레베이터가 딱히 필요가 없을겁니다
점프하면 집이거든요

일단 엘리베이터 골격 자체는 엄청나게 단단하다고 가정할게요.

1. 엘리베이터 천장에 손잡이가 있어서 그걸 붙들고 놓치지 않는다면, 원래는 무릎 등등이 받아야 하는 충격을 손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가 받아야 할 것이고 다들 작살이 나겠지만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놓치겠죠.

2. 만약 엘리베이터가 시속 100km로 낙하하는데 승객이 타이밍 좋게 20km로 수직 점프할 수 있다면 80km로 바닥에 부딪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만약 낙하 속도와 정확히 같은 속도로 점프한다면 아주 사뿐히 착지하는 것도 이론상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바닥이 빠르게 가라앉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직 점프가 어려울 겁니다. 애초에 인간의 점프력이 그리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1. 네발 동물로 생각하면 앞발을 들고있냐, 뒷발의 들고있냐 차이에 불과하죠. 몸으로 충격은 그대로 갑니다.

2. 시속 100 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 차의 반대방향으로 시속 5 킬로미터의 속도로 점프한다 한들, 땅바닥에 시속 95 킬로미터로 충돌하게 됩니다.

근데 애초에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그렇게 매년 나나요? 엘리베이터가 그렇게 본문에서 상정하는 상황을 상정할 정도로 막 떨어지게 만든 물건이 아닐걸요?

외부에서 지켜보는 입장이 되보세요. 엘베안에 사람은 엘베랑 같이 추락중인데 엘베에서 힘껏 뛰어봤자 외부에서 지켜볼 때 아주 조금 덜 추락할뿐 중력가속도로 추락하는거와 거의 차이 없습니다. 좀 더 노골적으로 말씀드리면 널판지 깔고 10층에서 뛰어내리다 바닦에 닫기 직전 널판지 위로 힘껏 뛰면 어떨까? 하는 질문과 같아요. 마치 중원에서 내공 일갑자 이상의 무림인의 허공답보와 같은 거죠

저랑 같은 생각하고 계신분이 계셨네요 허허 저만 그런줄 알고 조용히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궁금증 해결하고 갑니다~~

물리교수님한테 여쭈어봣는데 충돌직전 점프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러나 현실성이 없다고 차라리 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유낙하 순간이 되면 무중력 상태가 되어 이미 발이 바닥에서 떨어져 있지 않나요? 점프 자체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핵심은 낙하하던 사람이 짧은 시간만에 멈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엘레베이터가 바닥에 닫는 순간 100이라는 속도에서 0의 속도로
0.1초 만에 속도가 변하게 되는데 이 때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어마무시합니다. 이 단시간만의 속도 변화는 옆의 무언가를 잡는다고 막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바닥에 닿는 순간 점프를 뛰는건 충격을 받는 시점을 아주 잠깐 늦춰주는 것 밖에 안되죠. 해결법은 속도가 줄어드는 시간을 늘리는 것 뿐입니다.

https://youtu.be/rBfwR15Ey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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