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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마블 아쉬운 점 세 가지

다스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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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
Updated at 2019-03-07 12:12:04

많이들 기대 반, 우려 반 하셨던 캡틴 마블에 대해 아쉬운 점 몇 가지 끄적여 봤습니다.

비교적 큰 기대도 큰 우려도 없이 담담하게 감상했는데요. 확실히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영화는 맞지만 강요하거나 왜곡된 느낌은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브리 라슨도 인성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캐릭터로만 보면 나쁘지 않았고요.

이외 가장 아쉬웠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스포 주의)


1. 스크럴 설정의 아쉬움
스크럴로 인해 MCU 전체 혹은 일부라도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일회성에 가깝게 소비하네요. 그냥 불쌍하고 선량한 난민으로 묘사해서 막판에라도 통수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무슨 스타트랙 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스타트랙이 별로란 얘긴 아닙니다. 다른 결을 가진 영화라 생각해요.)
기존 마블 스토리텔링과 비교하면 가장 아쉬움이 큰 부분이네요.

2. 캐롤 댄버스의 파워
밸런스를 떠나서.. 힘을 얻는 과정이나 성장에 있어 조금만 더 개연성 있고 드라마틱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냥 의도치 않게 테서렉트로부터 힘을 얻는게 전부인건데.. 인텔리전스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부분도 뭔가 머리를 쓰거나 노력을 하는게 아니라 근성으로 이겨내는게.. 요즘 소년 만화에서도 이러진 않죠. (어찌보면 확실히 이 부분은 90년대 감성)

3. 자잘한 설정의 오류
쉴드란 약칭은 아이언맨1 때도 불리지 않았고, 닉 퓨리가 눈을 잃은 이유가 윈터솔져에서 언급된거랑 차이가 있는 듯 해요. (뉘앙스의 차이일지도 몰라서 윈터솔져 다시 한번 보려고요.)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었지만 캐릭터의 기원을 다룬 내용으론 나쁘지 않았고, 원더우먼보단 간결하고 짜임새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ps. 영화 평점은 보지 마세요. 양측으로 너무 과열되서 혼탁하더군요.

ps. 이 영화를 보고 현재 MCU의 깊이를 만든게 케빈 파이기보단 루소 형제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13
댓글
jouissance
2019-03-07 11:33:47

쉴드는 아이언맨에서 '전략적 국토 개입 및 집행 병참국'으로 나오다 줄임말인 쉴드로 바뀌어서 나옵니다.

WR
다스베이글
Updated at 2019-03-07 12:02:44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jouissance
Updated at 2019-03-07 15:31:11

쉴드는 약어로 이름만 계속 변경됩니다. 첫 쉴드가 1965년, 두번째가 1991년이니 그닥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아이언맨 때는 세번째 -최고 사령부, 국제 첩보 및 법률 집행국 Supreme Headquarters, International Espionage, Law-Enforcement Division -전략적 재난 개입 및 첩보 군수 참모국 Strategic Hazard Intervention, Espionage Logistics Directorate -전략적 국토 개입, 집행 및 병참국 Strategic Homeland Intervention, Enforcement and Logistics Division

WR
다스베이글
Updated at 2019-03-07 23:57:47

네, 얘기하시는 바는 아는데.. 아이언맨1을 보면 페퍼가 (토니였나요?!) 호칭이 너무 길다고 하자 콜슨이 바꿀 계획이라고 합니다. 즉, 그 시점까지도 해당 기관을 ‘쉴드’란 약칭으로 부르는게 보편화된 상황은 아니었는데 캡마에서 퓨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쉴드’란 호칭을 쓴다는 점을 말씀드린거예요. 보통은 이런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던게 MCU였는데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대사의 뉘앙스를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고요.

three-headed dragon
2019-03-16 15:35:26

원래는 쉴드라고 부르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그기관을 잘 모를때는 풀네임을 말햊 ㅓ야겠죠? 그때 윗글처럼 명칭이 너무 길기때문에 그걸 줄이려고 한다는뜻의 대사 아니였을까요??

빈스카톡
Updated at 2019-03-07 11:37:46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권진
2019-03-07 11:37:44

매즈 미켈슨, 틸다 스윈튼 기용이 아쉬웠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미...캡틴마블 아쉬운 점 세 가지

WR
다스베이글
2019-03-07 11:42:45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R
다스베이글
2019-03-07 11:38:26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쿠우브롱
Updated at 2019-03-07 11:38:50

저도 잘봤는데 아쉬운2개는 스스로를 찾기위한부분이 좀 길고 늘어졋다, 또 히어로물에서 굉장히중요한요소인 빌런이 너무존재감없고 약하다.. 근데 캡틴마블이 너무쎄니 약할수밖에없을련지모르겠지만 아쉽긴하더라구요 그외는 나름재밌게봤습니다

WR
다스베이글
Updated at 2019-03-07 11:50:01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권진
2019-03-07 11:43:00

스크럴을 불쌍하고 선량한 난민처럼 묘사했다...

감독이나 각본가나 원작 안 본 것 같네요. 마블에서 스크럴이 절대 저런 이미지가 아닐텐데...

WR
다스베이글
2019-03-07 11:47:39

후속편에서 어떻게 전개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만 보면 그렇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 이해해도 이 부분은 아쉬움이 너무 커요. 앞으로의 전개를 여러 가지로 변주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인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다고 다른 대안을 제시해준 것도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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