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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37살 결혼안하면 한심해보이나요?

 
15
  8466
2019-01-08 20:51:33

요새 결혼으로 하도 압박을받다보니 그냥 죽겠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너만생각하면 걱정되서 못살겠다 이런 장문의톡이 계속오고 처음에야 안심시키려는 화이트 lie로 방어했는데 이젠 저도 지쳐서 짜증나서 제발 어지간히좀하시라고 화좀냈네요.
전 사실 애도진짜 안좋아하고 결혼의 장점을모르겠으며 현재 여자친구도 비혼자여서 그냥 만나고는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정서상 불효란생각으로 그냥 대충갈까?이런생각으로 기울기도하네요.
직업이 공무원인데 사실 이쪽이 오지랖이 유독 심합니다.
결혼은? 어떻게하려고그래?
이따위질문 하도들으니 그냥 대충하고싶기도하구요.
머 남이봐서 철이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나이들어도 별느낌자체가없어요ㅜ
이나이에 설레임은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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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Updated at 2019-01-08 20:53:38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심 한 것 같은데요?? 결혼은 떠밀려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19-01-08 20:54:13

직장 어른들은 하자있게 보시기도 하더군요..

2019-01-09 12:28:20

부모님 나이 세대 분들이랑 얘기해보면 굉장히 강경하게 무조건 해야지 무조건 자식이 있어야 한다는 분들이 많죠...

3
2019-01-08 20:53:30

아니요 전혀요

결혼이 필수도 아니고요

저도 결혼할생각 없기때문에 나중에 부모님이 저럴까봐 벌써 갑갑하네요

WR
2
2019-01-08 20:54:44

저희부모님이 유독심하신 스타일인데 스트레스로 위염걸렸습니다

1
2019-01-08 20:55:48

어머니는 사실 저를 이해해주시는 편인데

아버지는 무조건 해야된다는 생각이셔서 저도 걱정이네요

WR
2
2019-01-08 20:57:25

고향내려가면 어머니가 우십니다
그래서 대충갈생각도 듭니다

2
2019-01-08 20:58:30

나이차서 어쩔수 없이 결혼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우신다니 참...

난감하시겠네요

2019-01-08 22:38:01

뭐 오다가다 한소리씩 하시는거겠지~
했는데...우시기까지....
진짜 스트레스가 어머어마하시겠습니다.
드릴게 위로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6
2019-01-08 20:57:00

다른건 몰라도 대충하는 결혼은 본인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요즘같은 시대 남 눈치보며 남의 평가에 민감한 삶을 살기보단 자기가 원하는대로 사는게 제일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무슨 오지랖들이 그렇게 넓으신지...
저도 뭐 결혼 안하거나 늦는 연예인들 보면 언제 갈까 누구랑 하려나 이런 생각 해보기도 하지만 절대 주변 사람한테나 누구한테 그런질문들은 실례될것 같아서도 하지 않는데
아예 그런 말들 못하게 비혼주의다라든 뭐든 내가 알아서 한다고 못을 박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WR
1
2019-01-08 21:02:34

저라고 안해봤겠습니까ㅜ
근데 그런말 반복하는거조차 스트레스더라구요.
진심 짜증나는요소가많고
만약제가 결혼한다면 가장큰장점으로 왜결혼안해?이얘기 듣기시러서일거에요

코멘트에 경고문구 삽입

2
2019-01-08 20:57:26

결혼생활 누가 대신 해주는거 아니죠 강하게 어필하세요

WR
1
2019-01-08 21:00:04

소용이없네요
어필 매일하죠ㅜ

1
2019-01-08 20:57:58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그렇죠
당신들께서 없을때 걱정도 그렇고
그 시대엔 결혼이 당연한일이었으니까요
그렇다고 효도할려고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하면 결과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WR
2
2019-01-08 21:01:54

부모님 마음도이해됩니다
지금 제나이면 그때시절로 애가 초등학생이어야되죠

1
2019-01-08 21:06:02

서로 좋아 환장하던 커플도 결혼하면 사람인지라 많이 싸우고 다툼 일어나는데..등떠밀려하는 결혼은 인생을 파탄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19-01-08 21:07:57

그러게요
저도 싫습니다
근데 주위신경안쓰기도글코
누구만나도 결혼생각은안들고ㅜ

2
Updated at 2019-01-08 21:13:40

결혼을 위한 결혼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세요.

 

결혼해서도 지옥같이 사는 사람 많고..

비혼이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단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죠..!!

WR
1
2019-01-08 21:15:41

전그냥 한국아니었음 뒤도생각안하고 동거 비혼햇을거에요
근데 어지간히 주변에서 스트레스주니말이죠ㅡ

1
2019-01-08 21:14:29

맞아요. 저희 쪽도 그런 분들 많아요.
저는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여친 있대도 만나보지도 않았으면서 걔 별로라고 어른들이 점찍은 사람 만나보라고 소개팅을 그렇게나 해주려고 해요.

WR
2019-01-08 21:16:31

저는 그런어른들 오지랍이 너무나 불편합니다
여자 다른거다필요없고 돈보고가라고 낄낄대고.
욕나오네요

5
2019-01-08 21:21:44

자신의 욕망이죠 저의 행복을 바라는게 아니라...

2019-01-08 22:38:49

정답이네요.

2
2019-01-08 21:30:06

결혼은 선택입니다.

6
Updated at 2019-01-08 21:37:14

여자 서른일곱여덟은 이 글을 보고 움찔합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기 아쉬운 시기는 지났는지- 이제 주변에서 많이 내려놨어요. 하하하. 

 

끝까지 힘내세요. 동지여.

2019-01-08 22:39:31

자매님~반갑습니다!!

1
2019-01-09 10:00:50

착한술꾼, 형제라는 말이 더 익숙한
씩씩한 자매를 찾으시나요-
그럼 제가 적격입니다. 훗,

5
2019-01-08 21:44:38

한심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다들 남의 인생에 간섭하고 강요하고 참견을 하는걸까요? 그런 분들에게 아이 성적은 좋나요? 은퇴 대비 투자는 잘하고 있습니까? 집은 몇 채죠? 차는 외제중형차는 몰아야하는거 아닙니까? 라고 질문 하면 뭐라고 할까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데 왜들 그리 걱정하는지... 그럼 소개도 좀 시켜주고 스드메에 돈도 좀 보태주고 신혼여행 호텔도 예약 좀 해달라고 하세요. 

Updated at 2019-01-08 21:49:21

이 말이 맞네요 글쓴이님이 그런 말하는 사람들한테 한번 기회를 보아 진지하게 한마디 해줘야 다시는 그런 말을 안하죠

1
2019-01-08 23:20:54

물론 그렇게 대응하면 같은 사람이 되니까 또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대인배니까요!!

 

2019-01-09 13:32:30

이렇게 댓글을 달았는데,
대답이 네! 그런분이 간섭을 하시네요~~이럼 또 상황이 궁금하네요!
그냥 웃자고 단 댓글입니다~~~

2019-01-08 21:46:13

글쓴이님 부모님이야 아들걱정이니까 그렇다쳐도 직장에서 그런 오지랖을 떠는 사람이 있어요? 좀 짜증나시긴 하겠네요 요새는 주위에서 그런 말하는 사람한테 도리어 눈치주던데.. 위해주는게 아니라 멕이는거라고요

2019-01-08 21:49:16

냉정하게 봤을 때 외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잘꾸미고 외관상 괜찮은 남자 - '저 남자 독신 생활을 즐기느라 결혼을 안하나보네'

외관상 후질근해보이거나 안꾸미는 남자 - '에휴 저러니 여자를 못만나지'

 

저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제가 생각했을 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 저 정도같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독신생활 잘즐기고 좋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남 눈치 볼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2019-01-08 21:51:35

혹시 성적으로 불구냐
혹시 남자를 좋아하냐

최근에 들은 신박한 소립니다. 시대가 변했으니 다 이해할 수 있다며.

시대가 변했으면 결혼을 안할수도 있다는 것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저를 위해 저렇게나 사고를 확장하는 노력을 하시려고 하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019-01-08 22:01:14

아직 예전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요.

 그 세대에서는 결혼 못하고 가정 못이루면 능력없고 불쌍한 사람 취급하죠.

사회가 점점 1인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과도기에 접어들고있어서

그 사이에 껴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편하지 못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후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서 집안을 유지해야한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고...

근데 이게 또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란게 필수는 아니지만...미래를 생각해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더군요.

2019-01-08 22:16:59

저도 누나가 40살이 넘었고 아직까지 미혼이어서 부모님이 포기하신건지 30대 중반인 저한테 압박이 오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 참견에 유독 심하죠.. 신경 쓰지 마시고 원투펀치님만 행복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Updated at 2019-01-08 22:21:56

젊은 사람들은 신경 안 쓰겠지만
세대차이때문에 어른들은 어쩔 수 없을꺼에요
결혼이 당연한 시대를 사셨으니
지금의 젊은 사람들과는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죠

저희 고모가 50이 되셨고
혼자 살고 계신데
할머니께서 한 5년 전까지는
포기하지 않으셨던거 같아요

Updated at 2019-01-08 22:30:11

아니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자식의 결혼은 부모에게 아주 중요한 미션(?)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어떤 직장에 어떤 집안에 여자를 만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고, 관여하려 할 때도 있으니까요. 가끔 저희 부모님이 유별나다 생각들 때도 있지만, 주변에 보면 많이들 그렇더라구요. 그만큼 자녀의 결혼 문제는 부모님들에게는 중요한가봐요. 원투펀치님도 힘내시고 적절히 이해하고 대화하여서 좋은 방향으로 갔음합니다.

2019-01-08 22:47:35

 저는 부모님한테는 결혼의 ㄱ 자도 꺼내지 말라고 해서 안하시는데

왜 대학교 명예교수님께서 자꾸 장가가라고 ㅡㅡ

하아...

1
2019-01-08 22:50:35

부모님께 진지하게 편지라도 써보심이..

 

부모님께서 하도 걱정하시니 저도 그냥 대충 갈까 고민도 해봤다. 근데 그러면 억지로 떠 밀려 결혼한 내 남은 인생 50년이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 등등  솔직한 심정을 써보시는게..

 

별개로 저는 37살 나이에 결혼 안했다고 한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엔 요새 결혼 안 한 사람이 너어어어무 많거든요. 자의든 타의든 사회적 경제적 요인들 두루두루 때문에..인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구요.

 

기성세대(부모님, 직장상사)와의 마찰이 계속 있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2019-01-08 22:58:01

전 결혼했지만 이젠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혹은 평균 이상의 그나마 괜찮은 배우자를 만나면 자유는 없어져도 안정감과 소소한 행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이하의 배우자(=객관적이 아닌 주관적으로 잘 안맞는..)를 만나면 싱글일 때 보다 불행해질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제 생각에 나이나 주위 여건 때문에 언제까지 결혼한다고 데드라인을 잡고 밀어부치는 건 좀 위험합니다.

2019-01-08 23:02:49

아니요 저희 사촌 누나 41인데 압박도 안줍니다.
심지어 남자친구도 근 10년간없는데 이모는 압박도없고 포기에요.
애인이있으면 부모님 입장에서 결혼하라고 닦달하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지긴합니다만, 한심할건 없죠.
전 28인데도 결혼하라고합니다만..

1
Updated at 2019-01-08 23:23:16

먼저 저도 비혼주의자고 작성자님과 비슷한 처지입니다. 그런데 사실 한국에서 주변 사람들한테 그런 눈치 안받고 부모님께 각정 안끼쳐드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 분들이 문제가 있다고도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가치관이니까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들 그러시는데 비난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어요. 그 분들은 결혼이 당연시 되고 비혼은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 되는 시대를 수십년 살아왔으니까요.
그러니까 저 나름의 정답은 결혼에 관해선 주변 사람들한테 설득할 필요도 없고 신경끄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 뿐입니다. 어차피 남인데 스트레스 받을 필요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구요. 하지만 부모님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어머님께 정말 진지하게 잘 설득해보시고 설득이 안되신다면 다시한번 결혼에 대해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 혼자 행복하자고 부모님 힘들게 하는게 맞는가 싶어요 저는. 물론 결혼 상대는 어찌됐든 정말정말 잘 골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01-09 01:35:29

그 결혼생활을 살아가는건 본인이기 때문에 결혼을 고민하는건 철저하게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등떠밀려 한 결혼생활이 불행할때 그 불행을 짊어지는건 오로지 본인입니다.

7
Updated at 2019-01-08 23:40:24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답하고 싶었지만...

 

저도 37에 결혼 했는데 제가 겪은 바로는

 

어머니가 재작년 10월에 돌아가셨고

 

제가 5년전에 결혼 했습니다.

 

애기를 어머니 암 발견시기에 가졌는데

 

손주 돌까지는 보시고 돌아가셨네요.

 

결혼은 저도 선택이라 보지만

 

사유에 부모님이 잔소리 하네 마네 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손주 유치원 보내고 초등학교 보내는 등의 기쁨을 내 선택으로 강탈해버렸다는 생각에

 

지금도 후배중에 이런 말 하면 잔소리 좀 한답니다.

 

부모로서 누릴 수 있는 기쁨 자식에게 강요 점 한들 어떻습니까??

 

2019-01-09 13:33:38

마지막 줄에 강하게 공감합니다~~~

2019-01-09 02:16:02

전혀 그렇지 않아요

사실 결혼안하고 아이만 없을뿐 주위에 이성에게 사랑받고 사시는분들 꽤 있습니다
제가 남 부러워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분들은 진짜 부러울때가 많아요

2019-01-09 08:17:36

일단 직업이 공무원이시라니 ,
주변에 그런 반응은 일정 부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대놓고 이야기는 안해도
보수적인 직업군에서는 결혼 유무를 따지긴 합니다.

2019-01-09 09:07:17

전혀 한심한 건 아닌데 주위에서 괜히 한심하게 몰아가는 경우가 있긴 하더라고요

2019-01-09 09:29:41

39살 유부남인데 강력한 염장글이군요...

그저 부럽습니다...

2019-01-09 10:58:34

우리 세대 부모님은 자식을 결혼시켜야 인생을 마무리 한다고 ..생각하시더군요.

2019-01-09 11:09:07

결혼할 인연은 따로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마흔에 결혼했는데 주변에서 절대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 없었습니다.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책임지는거니 스스로 충분히 잘지내면 됩니다. 

2019-01-09 13:57:05

등떠밀려 상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결혼하는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본인도 불행해지고, 상대방도 불행해지고, 자식도 불행해지고..

주위 시선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는다 치더라도, 그게 과연 행복한 삶일지 궁금합니다.

매 순간 인생의 선택에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왈가왈부 하지만 결국 내 삶이고

그게 잘못되면 결국 참견했던 사람들은 제 탓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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