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몰카범 처리문제
요새 도서관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야간 근무를 하고, 이번주 주말 근무라 기분이 아침부터 환상적인데..
문 열자마자 몰카범 신고를 받았습니다.
CCTV가 없어서 확인할 방법도 없고, 그사람이 다시 나타나면 경찰을 불러달라고 밖에 말씀드릴수가 없었습니다. 말씀드리면서도 죄송하고 답답하네요.
위에 보고 드리면서 확인해보니 상습범이라 얼마전에도 경찰이 끌고 갔었다는데,
다시 나타났다고 하네요. 더 속상한건 그걸 막을수가 없다는 겁니다.
사서는 도서관 관리직이긴 하지만, 몰카범이라고 핸드폰을 확인할 권한도, 그렇다고 마음대로 출입금지 조치를 내릴수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잠깐 마음을 추스리면서, 이용자 입장에 생각해보니 이게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공공도서관은 출입이 자유롭다보니 뭔가 제재를 한다고 할수 있는게, 대출정지 정도라서요.
딱히 대안도 떠오르지 않네요. '전자발찌 찬 사람은 도서관에 못오게 해야한다'라고 말하는 후배도 있는데,
그건 도서관의 의의 자체를 부정할 수도 있는 거라 찬성할 수도 없고.
주말 출근이라 우울한데, 답답함이 겹쳐지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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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에 전화하셔서 물어보면 됩니다.
전문 상담직원 연결해주고요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알려줄 겁니다.
저희 도서관은 도서관 규정으로 시설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이용자들을 강제 퇴실 시킬 수 있게
만들어놔서 관리자가 대부분 처리하는데요
가끔 발생하는 저런 진상
이용자들은 근처 지구대 경찰들에게 요청해서 끌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