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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 논쟁)지기 싫어하는 성격 가지신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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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1 17:21:08

저는 어렸을때부터 유독 말싸움 지기 싫어하는
성격때문에.친구도 많이 잃어보고. 사회생활도 힘들었거든요

진짜 긴세월동안 노력해서. 지금은 많이
나아졋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노력한건


1. 논쟁이 벌어질만한 상황을 피한다.
이건..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아니지만
진짜 너무너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어쩔수 없이 꼭 반대생각을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내가 반대생각(의견)을 말할때 목적은
"나의 의견을 전달하는게 목적이지 ..상대방이
내 의견을 인정하게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즉.무슨말이냐면.. 내 의견이 확실히 잔달되엇다고 생각하면..상대방이 동의하든 안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3. 어쩔수 없이. 상대방의 생각을 바꿔야 하는 특수한 상횡에서는.

A.목소리를 차분하게 로우톤으로 말한다
B. 천천히 말한다
C. 최대한..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전 이방법이 진짜 큰 도움이 되엇습니다


4. 상대방이 절대로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선.

기분좋게 대화(혹은 논쟁)을 끝낼수 있는 말을
한다..
에를 들면.
" 잘 알겠습니다.제 생각은 다르지만 각자의 생각이 다른걸로 알고..그쪽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좋게 미소지으며 말하면..대부분의 경우.. 논쟁이 있다해도.. 서로 기분좋게 대화를 끝낼수 잇더라구요.



회원님들중에.저처럼..말싸움 지기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고생해 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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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11 17:05:24

저도 말싸움은 지는거 싫어해서...
애들이 이렇게 트래쉬토킹 심한애도 처음봣다고...축구할때 상대 공격수한테 멘탈 나갈정도로 몇번시비걸기도하고...
(제가 골키퍼인데
넣을수 있으면 넣어봐라 이런식으로 시비걸고 막으면 그것도 못넣냐!이런식으로...)이런 성격때문에 경기하다가 싸운적도 많고...

2017-03-11 17:10:33

저두요...

2017-03-11 17:15:00

저도 3번까지는 하는데, 4번이 너무 심한 상대방을 만나면 너무 짜증나죠.

특히 정치 얘기할 때 최악입니다. 정치 얘기는 가능하면 안하려고 하는데 꼭 의견을 묻는 사람이 있어요. 많이 아는 사람이면 논쟁 중에 가능하면 경청하려고 하는데, 아는 것도 없이 어디서 주어 들은 내용을 얘기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그냥 인연 끊거나 어쩔 수 없이 봐야하는 경우는 논쟁이 될 부분은 모르겠다고 하고 아예 대답 안합니다.

어렸을 때는 고생 조금했는데 군대 다녀와서는 그냥 그려려니 하거나 가능하면 피합니다.

8
2017-03-11 17:15:56

말싸움을 지기 싫어하는 성격 자체는 문제는 없다고 보는데,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인정을 안한다면 그건 문제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17-03-11 17:23:44

제가 그런 성격입니다. 지금에서야 나이 들고 보니 논쟁(혹은 말싸움)에 정해진 답은 없다라는 작은 인식이 생겼지만, 어릴 때는 정말 사소한 논쟁 하나마저도 이기고 싶어하는, 소위 철없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충돌과 충돌을 거듭해 우리가 논쟁이라 부르는 이 치열한 과정 속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는데, 상대방의 의견을 "틀렸다"라고 규정 짓지 않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보통 상대방도 가진 지식의 양이 어찌 됐든 간에 추론의 과정을 거쳐(설사 그 답이 틀렸다 한들)내놓은 대답일텐데 틀렸다는 저항을 받게 된다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을 거 같더라구요. 앞서 3번 항목에서 말씀해주신 거처럼 논쟁은 결국, 자신의 주장에 대한 당위가 얼마나 확고한가 보다는 자신의 태도가 얼마나 온화한가에 따라서 대화의 지속 유무가 결정되는 순간들을 많이 목도했기 때문에, 논쟁 당시에는 태도를 다듬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논쟁에서 다뤄야 할 주제에 대한 논리는 논쟁 순간이 아닌 평소에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인터넷 상이나 술자리에서는 가급적이면 논쟁이나 말싸움을 하지 않으려 하는데, 그 이유는 쉽게 짐작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거만 지켜도 속이 편하더라구요 저는.

1
2017-03-11 17:21:08

한국교육에서 말싸움이든 공부든 스포츠든...져도 된다고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은 그냥 이기기를 바라고 이긴자만 기억하죠. 당연히 교육도 사회도 패자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참, 기득권자들이 유리하게도 만들어져 있죠.


사실 사람과의 의견충돌 역시 말싸움이라기 보단 토론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인만큼 감정적이 되더라도 상대의 말이 옳다면 이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하지만 한국에선 배운 사람이든 조금 학교교육이 짧은 사람이든 무조건 이기려고만 합니다.


제가 본 한국사람치고 말싸움(토론)에서 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2017-03-11 20:41:34

공감합니다 이런걸 인지하고 나면 이런것도 세뇌교육 당하는거랑 다를빠 없구나...참 무섭네...라는걸 느끼게 되요...

Updated at 2017-03-11 17:26:12

치열한 사회생활...
적어도 제 직업군에서는 논쟁을 통해 이길때 제 경제생활이 좀 좋아지는 경우는 없더군요.
물론 이기는것도 힘들구요.
그냥 적당히 흘려듣는게 좋은거같네요.
세상에 지기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 먹고살고하다보니 이래된거죠.
다 스스로 감정컨트롤하면서
그냥 본인의 주관대로 소신껏 사는게 최고인듯합니자

2
2017-03-11 17:26:21

저는 성격 자체가 제시해 주신 1번 스타일이라 말싸움 자체를 잘 안하려고 하는 편이고 그래도 논쟁이 일어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면 2번 선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래. 딱 이렇게 말이죠

Updated at 2017-03-11 17:42:34

평소엔 전부 내려놓는 편인데 [자기의견이 무조건 선(good)]이라고 생각하고 선동하기 좋아하는 사람 상대론 절대로 안지려고 합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밉상이고 심보가 나빠보여서 다른사람이 자기한테 져준다고해도 저는 절대 져주기 싫어서요.
이럴 때 자주 선을 넘어서..

2017-03-11 17:48:53

논쟁하시되 적절한 순간에 끊어주시기만하면 문제 없다 봅니다. 벌써 자기만의 타협하는 방법을 찾은거보니 걱정할 필요 없다봅니다

2017-03-11 18:06:20

사실 진짜 말싸움은 매번 지는편이고, 토론이란건 어느정도 정반합 과정이 있어야하고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생각해보고 수용하겠다는 자세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내가 지지 않는게 중요하다가 되는 순간 토론이 아니라 그냥 언어폭력이라고 봅니다.
서로의 의견을 듣고 생각하는 토론을 하고 싶네요. 그런건 참 좋아하는데...

2017-03-11 19:04:58

제 논리에 오류가 있거나 제 잘못으로 인한 논쟁은 무조건 사과합니다. 그외에는 얄짤없죠.

2017-03-11 19:28:35

말싸움이든지 다른 어떤 승부에서도

선제공격은 하지 않으나 걸어 오는 승부는 절대 피하지 않습니다.
특히 그날 이후로 보지 않을 사람이 아니라면요.
한번 물러서주면 다음번에 제쪽에서 물러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오히려 저번에는 한발짝이었는데 이번에는 두발짝 물러서주길 원하죠.

2017-03-11 20:11:57

저도 글쓴분처럼 어렸을 땐 지기 싫어해서 말싸움도 해보고 그러다 다투기도 많이 했었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자연스레 그런 것도 많이 누그러지더군요 딱히 뭔가를 바꾸려 노력한 건 아닌데 '그냥 그럴수도 있지 뭐'랄까요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네요

2017-03-11 20:37:17

[논쟁]이랑 [토론]이랑 같은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예전 유럽을 배경으로한 다큐를 보았는데 거기 선생이 그러더군요 토론은 이기고 지고의 개념이 아니라고..... 저런 생각을 할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인정해주는게 중요하다고 본거 같아요... 물론 우리랑 차원이 다른 생각수준이니 논외로 할지언정 서장훈 말마따라 그게 무슨의미가... 막 이길라하면 자기만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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