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옵니다..

안녕하세요.. 썰렁마왕입니다..

저는 토요일날 이곳 미네소타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생각이상으로 힘드네요..

토요일날 새벽 6시쯤 공항에 도착했는데 ..

대충 짐 챙겨서 택시타고 학교로 와서 짐을 푸니깐 8시쯤 되더군요

그때부터 할일이 없어서 학교를 걷기 시작했는데 비가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비 쫄딱 맞았죠..

어쨌든.. 토요일날은 완전 우울 그 자체였습니다..

친구도 없어서 하루종일 말을 못했거든요..

그러다 일요일날 한인교회에 나가서 사람들하고 인사도 하고

마침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졌더랬죠

그래서 많이 괜찮아질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참 아직 아닌가봐요

토요일날은 단 한시간도 못 잤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생각에

눈물도 많이 났구요.. 사실 제가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서 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일요일날은 그래도 조금 나았네요.. 새벽 4시에 잠들어서 10시까지 잤으니깐요..

그리고 월요일날은 새벽 3시에 잠들어서 6시에 일어났네요..

지금이 화요일 새벽 6시 50분이랍니다..

다시 일어나서는 잘려고 노력했는데 가슴이 마구마구 뛰어서 잠이 안오네요..

왜 이럴까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까요?

자꾸만 외롭고 여자친구 보고싶고..

앞으로 버틸려면 자꾸 약해지면 안되는데.. 걱정이네요..

정말 잠이 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