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퍼거슨
이 늙은 여우를 베컴을 차버릴때부터 싫어했지만 그래도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팀의 감독이라
긍정적으로 봐주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악마의 본색을 드러냈네요. 이미 전 필요 이상으로 박지성을
칭찬할때부터 뭔가 꼼수가 있음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후보선수 명단정도에는 올려 놓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뿔싸, 아예 빼 버렸네요. 몇몇 분들은 솔직히 라이언긱스와 나니가 박지성보다
기량이 낫다고, 인정할 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정말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나니가
박지성보다 골 더 넣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박지성도 나니와 똑같이 경기 출전하고 공격수로 투입됐다면
5골은 충분히 넣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동안 박지성을 미들필더로서 기용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투입했어도
골 넣어라고 넣지는 않았을 거란 말이죠. 현재 박지성만한 미들필더가 또 어디있습니까? 미들필더로서의
역할수행에서 긱스와 나니보다 절대로 못하지 않습니다. 아니 낫습니다.
그럼에도 퍼기가 박지성을 뺀 것은 결국 여전히 기저에 박지성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를 그저
맨유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중의 하나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죠. 그야말로 유니폼 파는 게 주목적이고
유니폼 팔릴 정도로만 활약을 해 주면 만족해하는. 분명 박지성이 최근 인지도를 긍정적으로 높였으므로 퍼기도
만족할 것입니다. 자신이 원했던 수준 이상을 해 줬으니까요. 그러나 그 이상은 봐 주질 않습니다. 왜? 근본적으로
박지성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죠.
박지성도 그렇고 이영표도 그렇고 솔직히 벤치를 달구고 있기엔 아까운 선수들입니다. 명문팀도 좋지만
본인들을 위해서라도 주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바랍니다. 이런 배신감과 모멸감을
팬에게까지 안겨주지 말고 말이죠. 하긴 말은 안했겠지만 지금 박지성의 심정이 어떨까요? 아주 참담할 겁니다.
아마도 속으로 분명히 맨유가 지길 바랬을 겁니다. 그도 사람이니까요.
아무튼 내년 시즌부터 맨유가 성적하락하길 바랍니다. 제발 호나우도 이적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리버풀과
아스널이 내년엔 지금 맨유와 첼시의 자리에 서길 바랍니다. 아주 간절히. 그래서 내년 시즌이후로 퍼거슨이
퇴임하길 바랍니다. 무리뉴도 퇴임했습니다. 퍼거슨은 무리뉴만도 못하니 안될 거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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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조금만 자제하세요^^
아쉬운 마음이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