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런 특색있는 플레이어가 잘 없나봐요.
스포츠 중에 구기종목의 특징은
그 주체가 되는 ball 에 대한 기술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농구는 공을 잘 던져야하고
골프, 당구, 테니스 등등은 공을 잘 쳐야하죠.
축구는? 당연하게도 공을 잘 차야합니다.
구기종목이긴 하지만 단체스포츠는 오프더 볼 같은 집단적 움직임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인기 즉, 볼을 잘 다루는 능력은 기본중에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이강인 선수나 백승호 같이 최근 각광받는 선수들을 보면 킥 능력이
예전 선수들보다 훨씬 향상 된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반면 전체적인 선수들의 고른 능력 상승으로 이런 선수가 등장하지 않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만.
보는 맛이 있는 선수들이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아... 아재 된 듯...
WR
2020-07-07 17:04:54
그 선수는 특색이라기 보다는 '완전체' 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상승을 생각하게 하는 선수중 하나 입니다.
그 정점에는
메시. WR
1
2020-07-07 17:29:27
감독 역량이 최근 축구판에서는 그래서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WR
2020-07-07 17:15:19
가끔 덕배 플레이를 보면 현대축구에 최적화 되려면 전체적인 능력이 향상되어야 한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탈압박과 공간침투, 필드 최전방부터 후방까지 누비며 연계하고 압박하죠. 사람인 이상 결정적인 패스와 한방이 눈에 띄겠지만 그 모든걸 가능하게 해주는 체력이 전 더 눈이 가더군요.
아재가 되고나서 좋아하던 축구를 잘 못봐 아쉽습니다. 전술 트랜드는 나름 쫓아가면서 보는걸 즐겼는데 요샌 사는게 바빠서 쫓아가지도 못하겠더군요.
그 자체로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만.
2020-07-07 17:12:28
요즘 축구가 토탈사커? 뭐. 예전에도 토탈사커였지만. 팀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가 많아서 개인으로 확 튀기가 힘들죠. WR
2020-07-07 17:20:01
그 팀을 만드는 감독들의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WR
1
2020-07-07 17:28:42
특별하긴 하죠. 개인적으론 우루과이 국적의 레코바를 좀 좋아했었습니다. 루마니아의 하지 같은.
레코바는 왼발의 달인이었는데 그가 한 발언으로 보아 최근 트랜드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군요. 레코바 : 수비는 수비가... WR
2020-07-07 17:25:32
월드컵에서 최전방에 크라우치 박아놓고 측면에서 전 필드를 아우르는 플레이메이킹 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반면 팀 템포를 죽인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죠.
재밌는 사실은 06 월드컵에서 지단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앙리의 발언이 있었고 조별예선에서 부진하자 그런 이야기가 주목받았었는데 결과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는 스타플레이어의 힘을 또 느끼게도 해줬었습니다. WR
2020-07-07 17:32:57
국가든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숙명 같습니다. 팀의 부진 = 대표하는 선수의 부진 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그걸 이겨내는게 스타들의 몫이고 도태되면 자연스럽게 물러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정도의 스타플레이어들은 웬만하면 증명해냈던 것 같네요. 적어도 제 개인적인 기억에는요 WR
1
2020-07-07 18:04:19
크~ 94 생각나네요. 축구지식이 전무했던 당시 결승전의 초점은 호마리우냐 바조냐 였는데. 경기는 좀 루즈하게 돼버렸죠. 역대급 빌런이 바조가 됐던게 속상했던... WR
2020-07-07 18:04:49
너튜브에 브라질vs지단 검색해서 아직도 가끔 봅니다.
2020-07-07 17:28:25
베컴 저 두번째 공은 거의 네비찍고 가는 느낌이애요
2020-07-07 17:34:05
비교적 최근까지 뛴 사비 알론소도, 베컴과는 결이 달라도, 비슷한 킥 마스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WR
2020-07-07 17:40:10
최근 트랜드로 오는 길목에서 길을 터줬던 플레이어라 생각해요. 피를로도 비슷하긴 했는데 정통적인 레지스타가 피를로였으면 사비는 볼을 소유하기 보단 자신이 끝없이 패스루트가 되어주며 경기를 풀어갔죠.
유로에서 스페인vs피를로 경기로 마지막 레지스타를 봤었다면 그 대회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며 트랜드의 변화가 결과로 증명되었다 생각합니다.
위험할때 개인기에 의한 탈압박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었고 허리에서 끝없이 패스 받기위한 시야확보, 공을 많이 소유하지 않으면서 원터치로 주고 받으면서 경기를 풀어간게 공을 소유하고 경기를 풀어간 피를로와야 결정적인 차이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롤이 다르긴 했지만.
사비가 바르샤 멤버로 맨유를 상대했을때 박지성의 첫 챔스결승 무대에서 14km 의 활동량을 보여준건 현대축구의 미드필더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많이 뛴건 박지성 같았는데 크게 볼을 소유안하면서도 그정도 활동량 이었으니.
WR
2020-07-07 17:48:49
그래서 결과가 더 아쉬운것 같아요. 그 선수를 좋아했던 팬들은 더더욱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0-07-07 17:52:01
요즘 세계 최고 미드필더라는 덕배도 베컴에겐
Updated at 2020-07-07 18:08:57
어휴.. 공에서부터 벌써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네요. 진심 고농축 꿀패스. WR
1
2020-07-07 19:00:27
이제 팀 대 팀으로 대결하는게 트렌드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FjR7ABxZO2I
결은 좀 다른 선수입니다만, 좁은지역, 예측 범위 밖으로 뿌려대는 패스의 외질도 참 특색 있는 선수였다 싶습니다..지금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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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데브라이너가 패스 시원시원하게 잘 찔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