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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R] 브라이튼 vs 아스날 리뷰

네오 sas
9
  1284
2025-01-04 20:21:35

https://x.com/Arsenal/status/1875625152140210427

 이번 시즌은 나름 한결 같아서 좋습니다. 어느정도 기대하려고 하는 타이밍에 속터지고 trash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여지없이 승점을 드랍하네요. 솔직히 경기보면서도 기대가 안되더군요. 선제골 이후 아스날이 골을 넣을거라는 기대, 아니 유효슈팅을 만들거라는 생각이 단 1도 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번에도 4연승 후 무승부, 이번에도 4연승 후 무승부 나름 일관성이라는게 생겼네요. 이딴 일관성을 원한게 아니긴 하지만요...

 

  1. 최악의 선택이 된 조르지뉴 기용

: 오늘 경기에 하베르츠와 외데고르가 선발로 출전하지 못 했습니다. 둘 다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팀버까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파티가 우측 풀백, 그리고 조르지뉴가 선발로 출전하게 됩니다. 아르테타는 원정 경기에서 이 둘로 점유율을 가져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원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티, 조르지뉴 동시 기용이 아스날에게 비수로 돌아왔습니다. 두 선수의 뒷공간을 브라이튼은 집요하게 노렸고, 그때마다 위기가 찾아왔죠. 특히 파티의 뒷공간이 너무 치명적이었습니다. 전반 브라이튼의 아딩그라가 날려먹어서 그렇지 두 골 정도는 실점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조르지뉴 역시 공수에서 모두 마이너스가 되며 불안함을 증가 시켰습니다. 파티는 볼이라도 잘차는데 조르지뉴는 이제 아예 선발로는 나올 수 없는 상태인 듯 하네요. 수비는 기대할 수도 없고, 공격에서도 몸이 안따라 주는 느낌입니다. 여기에 라이스까지 공격적으로 위로 올라가니 이 둘의 뒷공간을 커버해줄 수도 없었고요. 파티 - 조르지뉴 동시 기용은 아르테타의 완전한 미스였다고 밖에 안보이네요.

 

2. 왜 본인들이 안돼는지 여실히 증명하는 중

: 이번 시즌 내내 까고 있는 마르티넬리와 트로사르입니다. 마르티넬리는 이제는 수준미달인 선수가 되었고, 트로사르도 왜 본인을 선발기용 할 수 없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마르티넬리, 진짜 간만에 보는 것만으로 짜증나는 선수입니다. 축구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뭘 할지 다 보입니다. 아 지금 툭 쳐놓고 드리블 하려고 상대 선수한테 들이박겠구나. 공격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공 잡는게 스트레스입니다. 시야는 좁아 드리블 능력은 없어, 윙어로써 최악의 프로필을 가진 선수가 되버렸습니다. 진짜 22/23 시즌 때만해도 얘는 크면 사카랑 10년은 책임지겠구나 싶었는데 그때가 최고 고점이었네요. 너무 쎄게 물렸습니다.

 트로사르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시작하면 좀 하는 것 같아 보이죠. 근데 한 30분 넘어가면 보이지를 않습니다. 경기 영향력이 0이에요. 영향력이 있을 때는 우리 지역에서 공 잡았을 때 말고는 없습니다. 질질 끄느라고 불안해 죽겠거든요. 딱 쓰임새가 정해져 있는데, 주전으로 써야 하는 아스날의 현 상황이 너무 슬프네요.

 

3. 그래도 희망은 너뿐이다

[EPL 20R] 브라이튼 vs 아스날 리뷰
[EPL 20R] 브라이튼 vs 아스날 리뷰
[EPL 20R] 브라이튼 vs 아스날 리뷰
[EPL 20R] 브라이튼 vs 아스날 리뷰
: 선제골 넣었을 때만 해도 참 행복했습니다. 아스날의 미래의 시작을 지켜 보는 느낌이었죠. 근데 마무리가 이렇게 최악일줄이야... 은와네리도 골을 기록했지만 오늘 많이 아쉬웠습니다. 골을 넣고 신났는지 말도 안되는 드리블을 하면서 턴오버를 기록했습니다. 약간 마르티넬리랑 똑같았습니다. 그냥 쳐놓고 상대 피지컬에 녹아 공을 뺏기는... 아쉬운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https://x.com/premierleague/status/1875601144346767766

https://x.com/statmusefc/status/1875600241820623319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아스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은와네리입니다. 18세 이전에 두 골을 넣은 아스날 최초의 선수가 되었네요. PL에서는 6번째 선수라고 합니다. 확실히 재능은 재능입니다. 다만 경험이 많이 필요하고 정제될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더 발전하는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글 쓰는 중에 은와네리가 근육 문제로 교체되었다고 하네요... 하 진짜 축구보는게 너무 힘듭니다.

 

4. 방법이 안 보여서 더 우울한 아스날

: 오늘은 쓴소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많이 내려논 시즌이라(사카 아웃으로 더더욱 말이죠.) 크게 나쁜 말은 안하고 싶었는데, 이번 시즌은 아르테타에게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매번 지적되는 단점은 개선이 안되면서 고집은 고집대로 부리고 있습니다.

 일단 선수 관리 문제는 결국 사카, 화이트, 외데고르의 장기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카가 5년간 5경기 결장한 건 진짜 믿기지가 않습니다. 오늘만 보더라도 경기가 안풀리니 외데고르를 후반전에 투입시킵니다. 근데 누가봐도 외데고르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아파서 제대로 뛰는 것 조차 힘들어하는 선수를 집어 넣는건 진짜 잘못된 거입니다. 그냥 현재를 위해 미래를 버리는 거에요. 그래놓고 결과도 못 챙기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테성근이라는 별명도 잘지었습니다.

https://x.com/welbeast/status/1875626233255678326?s=46

 가장 큰 불만은 여기입니다. 경기 지연. 도대체가 스로인이랑 코너킥, 프리킥 때마다 뭘 그리 고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너킥, 프리킥이야 우리 최고 공격 루트이니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스로인은 도대체가 뭐하자는지 모르겠습니다. 스로인 때마다 시간은 뭐이리 끄는지, 타팀팬들이 아스날보고 중동 축구하는거 반박을 못하겠습니다. 팩튼데 어떡하나요. 매번 시간 끌면서 경고 먹고 오늘 팀버 안나온거? 쓸데없는 경기 지연 경고 안받았으면 없을 일입니다. 이게 올해만 그런것도 아니에요. 아르테타 부임하고 5년 내내 이러고 있습니다. 개선을 해야죠. 스로인 때마다 선수들은 발 붙이고 가만히 있는데, 진짜 시간 끄는게 전술인거죠.

 마지막으로 유연성이라고는 정말 1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냥 본인의 플랜에 선수를 어거지로 끼워 넣고 있습니다. 아르테타가 생각하는 라이스의 포지션은 뭘까요? 6번 8번 여기저기 기용하면서 롤은 짬뽕으로 다 시키고 2년째 쓰면서 최적의 포지션과 롤을 못 찾아주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여기에 연장선이 이번에 영입한 메리노입니다. 도대체 메리노를 왜 데려온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전반에 메리노를 기존보다 한 칸 내려서 조르지뉴와 투 볼란치 비슷하게 운영할 때만 해도 경기력이 괜찮았습니다. 본인도 편하게 위치를 잡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며 좋은 어시스트도 기록했습니다. 근데 후반전 조르지뉴를 뺄 때부터 다시 올리더군요. 결과는 똑같았죠. 약점인 느린 기동력은 두드려지고 메리노의 존재감은 사라졌습니다. 그냥 헤딩 원툴을 위해서 메리노를 데려온 건 아닐꺼 아니에요. 본인이 윈나우를 위해서 메리노를 영입했다면서 사용법을 모르면 어쩌자는 건가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겨울이적시장 영입? 안하면 좋겠습니다. 뭐하러 영입하나요? 아르테타가 지원을 안받은 것도 이제 아닙니다. 이제 핑계거리는 없다고 봐요. 영입한 선수들도 아르테타가 원하는 선수들만 영입해줬고, 그 선수들이 싼 선수들도 아닙니다. 근데 퇴보하고 있는 현실이네요. 5년간 변하지 않았다면 저는 바뀌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이제는 아르테타에 대해 회의적이네요. 좋은 감독임에는 분명하고 아스날을 암흑기를 끝낸 고마운 감독인것도 맞습니다. 다만 아르테탁 우승하기에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말 새벽에 경기력에 화가 나서 비관적인 이야기만 써버렸네요. 근데 뭐 어쩌나요. 시즌은 끝난 것 같고, 그렇다고 이런 경기력으로 챔스 우승을 바라는 것도 양심이 없는거죠. 경기는 보겠지만 하 모르겠습니다. 뭔가를 기대하기에는 벽에다가 소리치는 느낌이네요. 내려놓고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아야 겠습니다. 부상 없이 4위 안에 들고 카라바오라도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이거보다 더 힘든 시즌도 응원했으니 버텨야죠. CO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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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레드 아워백
1
Updated at 2025-01-05 03:22:46

마르티넬리로는 절대 우승할수 없다는게 몇년째 제 확신입니다. 질나쁜 크로스(왼발이 PL수준이 아님)와 드리블시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문제는 이 나이에 절대 고칠수 없는 문제입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조르지뉴는 지금도 플레잉코치 같은 느낌도 들고 코치로써 성공할 것 같습니다.

블옹
1
2025-01-05 06:06:55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보면서 느낀 부분을 너무 잘 설명해주신 거 같네요. 

오랜만에 새벽 경기 봤는데 답답했네요 휴

hwanny1723
2
2025-01-06 00:50:14

경기력이 최악이었던것과 별개로, PK판정은 좀 아쉬웠습니다. 😭

MAGIC&ZIZOU&CP3&JOKE
2025-01-06 04:44:22

😰

MAGIC&ZIZOU&CP3&JOKE
1
2025-01-06 04:48:19

자기팀하고 똑같이 가장 윗선부터 압박하는 팀을 상대로 조르지뉴...

 

조르지뉴 진짜 최악이었고

 

트로사르는 하도 사라지니 욕할 기회도 없었고

 

마르티넬리는 원래도 앞선 중 가장 아쉬운 선수였는데,

이쯤되면 차라리 제주스를 왼쪽으로 돌려서 강하게 인버티드 시키고 하베르츠나 라이스 등과 하프스페이스와 윙사이드를 계속 교체 시키는게 나을 것 같고, 마르티넬리는 애매한 공격수로 써보는게 어떨까 싶을 정도네요.

 

감기땜에 약먹고 헤롱헤롱한 상태에서도 화나는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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