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호 다이렉트 퇴장은 정심이었다고 보시나요?

꾸레인 제가 봐도 박스 안에서 파울해도 빼박 레드였다 생각합니다. 걍 대놓고 1대1이었어서...

저기서 가장 좋은 수는 바르콜라가 결정력이 장점은 아니고+터치가 좀 길었고+2점차였고+폼 좋았던 슈테겐까지 있었기 때문에 바짝 붙기보다는 차라기 골대 안으로 가서 슈팅이라도 막아보거나 아니면 각도만 줄였거나 하는 것이 나았을 터인데...

근데 바르사 팬들이 다 흐린 눈 하던 부분이 터진거라 놀랍진 않아요. 아라우호 패스 위험한 거 다들 알고 있었는데 파트너가 슈테겐 쿠바르시 쿤데같은 빌드업 장인들이 있으니 평소 같으면 그냥 넘겨주면 되는데 오늘 루초가 아라우호 새깅(? 용어가 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하하)하니까 아라우호 눈 돌아가서 빌드업 관여하자마자...

농구에서도 새깅때문에 화나서 그냥 3점 던지고 보곤 하던데 오늘 아라우호가 딱 그짝이었네요...

박스안에서 레드 받아도 할 말 없는 수비라고 생각하지만

다이렉트 퇴장+PK가 너무 가혹한 판정이라는 말도 있고 해서

심판 성향에 따라 옐로+PK가 나올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봤습니다.

아라우호 퇴장은 바르셀로나로서는 참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챔스를 통해 여론 바꾼 선수가 2명인데 하피냐는 파페하로 묶이면서 오퍼 오면 팔자는 의견이 주류였는데 최소한 지금은 더 보자는 의견이 훨씬 많고

아라우호는 많은 팬들이 NFS라 했지만 오늘 이후 몇몇 분들은 오퍼 높게 오면 팔자는 의견도 꽤 보이곤 하네요...

씁쓸합니다. 나름 라마시아 성골은 아니어도 진골 취급은 받는 선수인데 워낙에 멍청한 파울을 큰 무대에서 했고, 패스란 것이 또 잘 고쳐지거나 장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보니... 저마저도 NFS에서 비싼 오퍼는 고려해봐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명백하게 공격수가 앞에 있었는데 잡아챈거라 옐로는 행복회로에 가까웠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