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Soccer

왜 클린스만이라는 무리수를 둔건지 모르겠네요

 
3
  3424
Updated at 2024-02-13 00:07:40

비엘사는 솔직히 본인이 유럽 무대를 선호하다가 에버튼 협상 결렬 후 우루과이로 간거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같은 남미에 속하는 국가에 언어도 같은 스페인어를 쓰는데다

유럽 복귀를 노린다면 한국 대표팀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주는것보다 우루과이라는 전통의 축구 강호를 다시금 영광의 시절로 복귀시키는게 훨씬 어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현실적으로는 대한민국 오퍼가 경쟁력을 가지기는 어려웠을거라고 보고요

 

루머 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뮐러 위원장 리스트에서 로베르토 모레노가 1순위, 토르스텐 핑크나 나머지 감독들이 그 후순위였던걸로 보이는데 결점이 없는 감독들은 아니고 모레노는 클럽팀에서의 실패를 했고, 토르스텐 핑크도 한국 선수들과 접점은 많지만 커리어가 살짝 애매하죠. 이처럼 커리어에서 실패를 겪은 감독들이 대부분이지만

김판곤 위원장이 말했듯이 커리어에 스크래치 한번 없는 화려한 커리어의 외국인 지도자가 중국이나 중동처럼 정말 돈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닌 이상 한국 같은 아시아 국가로 와서 4년이 넘는 긴 시간을 일할 이유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그냥 자기 사단 있고, 코칭 능력 좀 괜찮고 인터뷰 스킬 아주 나쁘지 않은 감독 데려오면 한국 역사상 최고의 황금세대 중 하나라고 불리는 현재 스쿼드상 1~2년은 문제 없었을 확률이 높았을텐데..

초반에 적극적으로 자기 홍보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결과적으로 8강 탈락이지만 이정도까지 비호감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클린스만은 독일, 미국 국가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의 클럽 경력에서 거의 매번 마이페이스행보로 비판을 받았던 감독입니다.

진짜 원래 저래요.

선수시절에도 커리어 보면 토트넘에서 40경기 나와서 20골 넘는 득점하더니 1시즌만에 훌쩍 떠나고 갔다가 또 다시 돌아오고 이러는거 반복하는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입니다.

 

한국 정서상(그리고 전세계 어느나라도...) 클린스만의 행보가 비호감일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그걸 상쇄하려면 압도적인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클린스만은 결코 성과가 아예 없는 감독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그정도의 역량을 보여준 적은 없죠.

 

감독이 결과를 못내면 비판받는게 당연하다고 하지만 다른 감독 후보군들에 있는 감독, 좀 성실히 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감독이면 4강이라는 결과로 '경질'까지는 많이 의견이 갈릴겁니다.

그리고 결과를 못냈어도 욕은 먹을지언정 이 정도까지 비호감으로 십자포화를 얻어맞지는 않을거고요

 

진짜 무리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9
Comments
2024-02-13 00:00:46

그냥 외국감독 하나 뽑긴 해야겠는데 쓸만한 감독은 안오려하고 그래도 사람들이 알만한 이름값은 있어야하고 그러다보니 얼렁뚱땅 성급하게 뽑아버린 느낌입니다.

3
2024-02-13 00:12:33

회장이 옆에 두면 폼나는 감독 선임한거죠.
후보에도 없었고 추구하던 방향과도 다르고 어리지도 않음 감독인데 이름값 보면 그냥 같이 사진찍기는 좋자나요

2
Updated at 2024-02-13 01:15:27

전술있고 국내거주하며 K리그 직관해 직접 보고 뽑았으면
4강탈락해도 이런일 절대 안생겼겠죠
감독은 미국살고 K리그는 보지도않고 대표팀선수들 절반이상을 k리그에서 뽑는다?
진짜 기괴한거죠 이게 무슨감독이여

2024-02-13 01:01:35

비엘사가 리즈에서 800만 파운드 연봉을 받았더군요. 벤투가 135만 달러, 클린스만이 24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연봉 맞춰주기가 너무 빡세죠;;;

 

클린스만 선임 전 분데스 경험이 있는 젊은 감독 후보로 꼽혔던 펠레그리노 마타라조가 슈투트가르트 시절 90만 유로 정도의 연봉이었고, 마찬가지로 후보군 중 한 명이었던 현 슈투트 감독 제바스티안 회네스(당시 무직)도 크게 차이나진 않을 겁니다. 200만 유로 정도면 21-22시즌 분데스 감독 연봉 7위더라구요. 충분히 젊고 유능한 감독 데려올 수 있었을텐데, 회장님 고집 때문에 기회를 놓쳤네요;;;

Updated at 2024-02-13 09:18:15

클럽 연봉을 기준으로 잡고 국대감독 연봉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지만

고스란히 국대 연봉과 대입할수는 없습니다.

사우디나 중국 같은 나라들 아니면 감독 연봉 그렇게 줄 수 없어요

 

비엘사가 국대 감독한지가 10여년이 넘었습니다만

칠레 감독 시절 17~18억 정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벤투가 18억 정도 받았다고 알려져 있고 코치 포함한 사단이 4~50억 정도 받았다고 하는데

기존 축협 자금과 우리나라가 지난 월컵 16강으로 300억 가량 수익을 봤기에

비엘사 급 감독까지 맞춰줄 수 있지 않겠나? 라는 예상들이 있었어요

지금 클린스만도 30억 가까이 받는데 비엘사에게 연봉 3~40억

사단 포함 60억 알파 선에서 어떻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던거죠

축협 자금을 정말 이렇게 운영 할 수 있었는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만

아예 불가능한 소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젊고 재능있는 감독 데려오기엔 충분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로베르토 모레노가 최선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클린스만은 너무나 갑작스러운데다 

전술...도 누가 봐도 벤투가 남긴 축구 방향성과는 너무나 다른 인물이죠

축협이 정말 아무런 축구 철학이나 생각이 없다는걸 잘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1
2024-02-13 06:34:19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축구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듣보잡 리스트 사이에 들어본 이름 하나 끼어있으니, "나 얘 알아" 했을겁니다..

2024-02-13 07:33:58

슈틸리케호는 당시 결승에서 호주에게 져서 준우승입니다.

WR
2024-02-13 15:24:07

아, 8강은 벤투호였죠.

슈틸리케의 카타르 공격수 소리아 발언이랑 겹쳐져서 헷갈립니다

2024-02-13 13:46:15

회장 어릴때 최고의 슈퍼스타였으니 감정이 앞섰겠죠 뭐.

저같아도 나중에 6~70먹은 메시 호날두가 우리나라 감독 한다고 하면 눈 뒤집힐거같긴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